2025년 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슈퍼볼이 열리면 박스오피스가 움츠러드는 것은 공식입니다.
2025년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유니버설은 늑대인간이 아닌 개인간으로 박스오피스 1위!1위!" data-og-description="2025년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5년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2024년※포스팅 일정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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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순위는 주말수익 기준 / 누적수익은 연휴포함 4일 수익
▼요약버전
순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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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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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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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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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4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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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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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N) 패딩턴: 페루에 가다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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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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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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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1) 하트 아이즈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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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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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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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3) 도그맨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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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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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8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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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N) 나타지마동요해 (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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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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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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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2) 무파사: 라이온 킹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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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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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9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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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4) 러브 허트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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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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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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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2) 원 오브 뎀 데이즈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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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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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2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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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4) 컴패니언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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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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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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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N)Chhaava (Y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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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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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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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 (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025년 2월 1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88,842,603 (-)
누적수익 - $100,021,014
해외수익 - $98,270,592
세계수익 - $198,291,606
상영관수 - 4,10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80,000,000
로튼토마토 - 51%(토마토미터) / 79%(팝콘미터)
-대통령의 날을 맞이한 이번 주 휴일도 하루가 끼어 있고, 슈퍼볼도 끝났겠다 이제 북미 극장가는 돈을 만져야 할 시간이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2025년 성공해야만 하는 대형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하니까요. MCU의 파워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고, 실제로도 이제는 거의 의리처럼 보는 것은 아닐까 싶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개봉하면 일단 사람들의 관심도는 여전한 시리즈라는 것도 사실이죠.
이번 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 페이즈 5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2025년 공개되는 첫 번째 MCU 작품입니다. 그리고 세계관 내에서 이름을 물려받은 2대 주인공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고요.
사실 2024년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일단은 꺼져가던 MCU의 불씨를 한껏 살려놓은터라 그 기세에만 올라타도 될 작품이기는 했는데요. 일단 개봉수익만 놓고 보면 2025년 최고 수익을 올렸습니다. 주말 3일 동안 8,700만 달러, 연휴 휴일 포함해 개봉 첫 주에만 1억 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북미 극장가에 숨을 불어넣어준 것은 분명하네요. 그런데 이제 MCU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마음에 드는 수익은 아닙니다.
우선은 MCU로 묶였음에도 <데드풀과 울버린>의 흥행 영향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이라고 봤을 때, 1기 캡틴 아메리카의 1편 성적이 $6,500만 달러였으니 그보다 나은 상황이기는 한데 개운한 느낌은 아닙니다. 기대치가 꽤 있었던 작품임에도(물론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냉정하게 성적만 놓고 보면 작년 이 맘때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보다도 개봉수익이 낮다보니 최종성적도 역시 기대치를 한참이나 낮출 수밖에 없겠네요.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MCU
더 인피니티 사가페이즈 1 (†: 파라마운트 배급 / ††: 유니버설 배급 / †††: 소니 배급)제목로튼 / CS개봉수익북미수익해외수익월드와이드제작비아이언 맨 (2008)†94% / A$98,618,668$319,034,12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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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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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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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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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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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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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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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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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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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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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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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0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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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5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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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56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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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07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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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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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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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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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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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9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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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559,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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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555,777
|
$2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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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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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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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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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00,223
|
$121,636,602
|
$206,136,825
|
$21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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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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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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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43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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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7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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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32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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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07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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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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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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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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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42,603
|
$100,021,014
|
$98,27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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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9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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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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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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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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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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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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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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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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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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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N) Paddington in Peru (소니)
패딩턴: 페루에 가다 2025년 2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761,398 (-)
누적수익 - $16,008,191
해외수익 - $115,800,000
세계수익 - $131,808,191
상영관수 - 3,89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000,000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팝콘미터)

-3편까지 왔습니다. 놀랍게도 이 작품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성적을 보면 소위 대박이라고 하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늘 북미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사랑 받았고, 흥행보다는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엄청난 것으로 눈길을 끈 작품이죠. 마이클 본드 작가가 펴낸 동명의 아동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패딩턴’ 시리즈는 2014년 1편을 시작으로 2017년 2편 그리고 드디어 2025년 3편을 선보였습니다.
1편과 2편을 연출한 폴 킹 감독은 <웡카>를 연출하면서 3편에서는 제작과 스토리 작업에만 참여를 하게되었는데요. 사실 이것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위험 요소기는 했습니다. 폴 킹 감독의 손 안에서 만들어진 이 높은 만듦새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말이죠.
이 부담을 안고 연출을 한 두갈 윌슨 감독은 이번 작품이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니 부담감은 더했을 것입니다. 참고로 두갈 윌슨 감독은 2019년 광고 전문지 애드에이지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 출신이며, 콜드 플레이, 매디스 어택 등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패딩턴’의 세 번째 이야기는 숫자가 아닌 부제가 붙었습니다.(원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목은 <패딩턴: 페루에 가다>로 패딩턴의 고향인 페루로 떠난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일단 결과적으로 보면 주말 3일 1,400만 다러, 연휴 포함 1,7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앞선 시리즈와 엇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흥행적인 측면에서 두갈 윌슨 감독도 선방했다고 보이네요. 이제 남은 것은 영화에 대한 평가인데요. 오 이번에도 토마토미터 93%를 유지하면서 흥행과 비평 모두 자는데 성공했습니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패딩턴’은 진짜 할 만큼 했고, 이름값은 했습니다.
패딩턴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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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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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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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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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토마토 /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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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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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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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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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80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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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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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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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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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0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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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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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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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 페루에 가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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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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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8,191
|
$131,808,191
|
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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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1) Heart Eyes (소니)
주말수익 - $9,883,374 (수익증감률 +19%)
누적수익 - $22,401,836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2,401,836
상영관수 - 3,10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78%(팝콘미터)
4위(▼3) Dog Man (유니버설)
주말수익 - $9,789,985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70,487,145
해외수익 - $17,705,000
세계수익 - $88,192,145
상영관수 - 3,334개 (-55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40,000,000
로튼토마토 - 75%(토마토미터) / 88%(팝콘미터)
5위(N) Ne Zha 2 (CMC)
주말수익 - $7,200,000 (-)
누적수익 - $8,300,000
해외수익 - $1,370,000,000
세계수익 - $1,378,300,000
상영관수 - 66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팝콘미터)
6위(▼2) Mufasa: The Lion King (디즈니)
무파사: 라이온 킹 2024년 12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241,970 (수익증감률 +6%)
누적수익 - $241,931,811
해외수익 - $446,770,059
세계수익 - $688,700,870
상영관수 - 2,240개 (-705)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56%(토마토미터) / 88%(팝콘미터)
-이번 주 1, 2위 작품들이 나름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3위부터는 살짝살짝 힘이 빠지는 것이 보이네요. 그럼에도 3위는 지난주 개봉했던 공포 영화 <하트 아이즈>입니다. 나름 선방했습니다. 이번 주는 발렌타인 데이에서 프레지던트 데이까지 이벤트 데이에다가 연휴가 있던 것이 <하트 아이즈>는 오히려 수혜를 받았습니다. 수익증감율이 크지 않았고(가 아니라 +20%입니다.), 누적수익 2,2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우서은 북미 수익으로 수치상으로는 제작비를 넘겼습니다.(극장과 수익 배분은 차지하더라도 말이죠), 최종적으로는 3,000만 달러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고, 북미 시장은 철수하고 몇몇 해외 시장 개봉 이후, 2차 판권 시장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속편 제작을 만지작 만지작 거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도그맨>은 그 중 흥행세를 유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하면서 누적수익 7,000만 달러를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고요. 전작인 <캡틴 언더팬츠>와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했을 때는 5,779만 달러(캡틴 언더팬츠)보다 약 천 만 달러를 앞서고 있으니 최종적으로는 <도그맨>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캡틴 언더팬츠>의 스핀-오프지만, 어쩌면 <도그맨>이 오리지널 시리즈처럼 자리를 잡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주 5위는 AI 업계에 대충격을 알린 딥시크처럼 전 세계 박스오피스 시장에 대충격을 준 중국 애니메이션 <네자 2 / 나타지마동요해>입니다. 중국에서 지난 1월 29일 춘절에 맞춰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은 진짜 말 그대로 중국 극장가를 씹어먹었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이미 제작비의 10배 이상을 벌어들였는데 그 수익이 달러 기준으로 9억 달러가 넘은 것입니다. 또한 이번 주를 기점으로 단일 시장에서 첫 13억 달러 돌파 작품이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작품이 되었습니다. 단일 시장에서 9억 달러 이상을 번 작품은 지난 201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로 북미에서만 9억 3,666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는 165일 동안에 걸쳐서 얻은 기록이었다면, <네자 2>는 단 11일만에 얻은 기록인데요. 바로 이 작품이 이번 주 5위로 등장했습니다.
영어 제목은 <네자 2> 이고 중국에서는 <나타지마동요해>라는 제목을 개봉을 했습니다. 전편인 <나타지마동강세>의 속편이기도 하며, ‘봉신연의’ 세계관에서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수익만 보면 일단 중국시장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네요. 북미에서는 수익만 놓고보면 그냥 그런 평범한 외국 애니메이션이지만요. 중국 내수 시장만으로 이렇게 돈을 버는 중국 영화가 세계 영화 산업의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시작일지도 모르고요.
6위를 차지한 <무파사: 라이온 킹>은 이름값은 했으나, 앞서 언급한 <네자 2>로 인해서 굉장히 초라해보입니다. <네자 2>의 흥행 요소 중 하나로 중국 사람들의 애국 정서를 건드린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분석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 시장이 저렇게 크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지라 할리우드가 중국 시장을 어떻게 접근할지도 궁금합니다. 디즈니보다는 유니버설이 좀 유리하려나요. 이미 <쿵푸팬더> 시리즈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7위(▼4) Love Hurts (유니버설)
주말수익 - $4,196,385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12,619,890
해외수익 - $1,026,495
세계수익 - $13,646,385
상영관수 - 3,05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000,000
로튼토마토 - 19%(토마토미터) / 67%(팝콘미터)
8위(▼2) One of Them Days (소니)
주말수익 - $2,976,931 (수익증감률 +4%)
누적수익 - $43,924,962
해외수익 - $156,922
세계수익 - $44,081,884
상영관수 - 1,357개 (-69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4,000,000
로튼토마토 - 97%(토마토미터) / 93%(팝콘미터)
9위(▼4) Companion (워너)
컴패니언 2025년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840,774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9,000,775
해외수익 - $14,200,000
세계수익 - $33,200,775
상영관수 - 1,062개 (-2,22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
로튼토마토 - 93%(토마토미터) / 90%(팝콘미터)
10위(N) Chhaava (Yash Raj Films)
주말수익 - $1,790,000 (-)
누적수익 - $2,120,000
해외수익 - $9,220
세계수익 - $2,129,220
상영관수 - 49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67%(토마토미터) / -%(팝콘미터)
-키 호이 콴을 내세워 액션 영화 주인공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에서 반전 요소를 가져온 <러브 허츠>는 흥행과 비평에서 제목처럼 많은 ‘허트(Hurt)’를 입었습니다. 어찌저찌 누적수익 1,000만 달러를 넘기는데는 성공했지만, 이 정도는 좀 더 높은 기준을 잡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최근 몇 년 동안 액션 영화 트렌드 중 하나가 액션 잘할 것 같지 않은 캐릭터들이 알고보면 엄청난 고수들이었는데 이제 이것도 끝물로 온 것 같습니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나름 톱10의 고인물들로 자리했네요. 8위는 일단 아직까지는 2025년 코미디 최고 흥행작인 <원 오브 뎀 데이즈>가 자치했고, 9위는 공포 영화 <컴패니언>이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에 <하트 아이즈>가 깜짝 흥행에 성공하면서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컴패니언>의 누적수익을 역전했습니다. 사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컴패니언>이 더 좋긴한데, 역시 작품도 운 때가 있나 봅니다.
이번 주 10위는 인도 영화 <Chhaava>가 차지했습니다. 연휴 포함한 수익으로 따지면, 10위권에 들진 못하나 주말 수익 기준으로는 10위에 턱걸이를 했네요. 이 작품은 인도 마라타 제국의 두 번째 황제로 1681년부터 1689년까지 마라타 왕국을 통치한 삼바지 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한 마디로 인도 역사를 다룬 작품인데, 어떻게든 북미 박스오피스 톱10에 든 것을 보면 역시 인도계 미국인들의 응집력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