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4년 5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모아나 2'와 '위키드', 사이좋게 북미수익 3억 달러 돌파!

서던 (Southern) 2024. 12. 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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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8,49,5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 - 모아나 2

1위(=) Moana 2 (디즈니)

모아나 2 2024년 11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6,499,368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337,394,837

해외수익 - $380,407,707

세계수익 - $717,802,544

상영관수 - 4,000개 (-20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65%(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2위(=) Wicked (유니버설)

위키드 2024년 11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2,50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359,187,845

해외수익 - $166,143,000

세계수익 - $525,330,845

상영관수 - 3,689개 (-196)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3위(N) Kraven the Hunter (소니)

크레이븐 더 헌터 국내개봉(예정)

주말수익 - $11,000,000 (-)

누적수익 - $11,000,000

해외수익 - $15,000,000

세계수익 - $26,000,000

상영관수 - 3,21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30,000,000

로튼토마토 - 15%(토마토미터) / 71%(관객 점수)

 

-추수감사절에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준 이후, 그 힘들다는 추수감사절 다음주에도 다시 한 번 힘을 보여주었던 <모아나 2>가 기어코 3주 연속 1위를 이뤄냈습니다 이쯤이면 힘이 빠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1위 자릴 내심 노리고 있던 신작들에게는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네요.

지난주 아깝게 개봉 2주차 3억 달러 돌파를 기록하지 못했던 <모아나 2>는 이번 주에는 가볍게 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누적수익 3억 3,700만 달러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2024년 개봉작 중에서는 다섯 번째 3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으며, 디즈니 배급 작품으로 <인사이드 아웃 2>, <데드풀과 울버린>에 이어 세 번째 3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네요. 디즈니 영화로는 흥행 3위 기록입니다. 3억 2,000만 달러가 흥행 3위라니 2024년 디즈니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있는 대목이죠. 그런데 여기에 아직 뚜겅을 열지 않은 <무파사: 라이온 킹>이 있으니...

2024년 박스오피스 흥행수익 톱5 (북미 수익 기준)*현재 상영중 - (북미/해외)

1위 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 - $652,980,194 / $1,045,565,577

2위 데드풀 & 울버린 (디즈니) - $636,745,858 / $701,325,490

3위 슈퍼배드 4 (유니버설) - $361,004,205 / $608,122,247

4위 위키드 (유니버설)* - $359,187,845 / $166,143,000

5위 모아나 2 (디즈니)* - $337,394,837 / $380,407,707

이번 주 2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또 한 번 2위 자리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2위에 오른 <위키드>입니다. <모아나 2> 개봉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것은 사실이지만, 좀 길게 보면 두 작품 중 최후의 승자는 <위키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주 두 작품의 주말 수익 차이는 약 400만 달러로 <위키드>의 하락세가 <모아나 2>의 하락세보다 더디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일단 누적수익 3억 6,000만 달러를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 2024년 흥행 4위, 유니버설 작품 중에서는 <슈퍼배드 4>에 이어 두 번째 3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습니다. <슈퍼배드 4>와의 수익 차이는 약 100만 달러로 이대로 간다면 2024년 유니버설 최고 히트작은 <위키드>가 될 가능성이 100%입니다. 이제 바라보는 목적지는 북미수익 4억 달러 돌파냐겠죠.

3위는 신작입니다. 1위를 노렸으나 역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작품, 소니 스파이더 버스 세계관의 부활을 노렸으나, 역시나 그 부활은 꿈도 꾸지 말라고 신호를 보낸 현재 공식적으로는 SSU의 마지막 시리즈가 될 <크레이븐 더 헌터>입니다.

SSU는(사실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식같은 비공식 세계관) 스파이더맨의 인기에 힘입어 소니가 나름 야심을 담아 꾸린 세계관이었고, 1번타자였던 <베놈>의 대 히트로 인해 그 희망은 더 커졌으나, 이후 선보인 새로운 캐릭터들 <모비우스>와 <마담 웹>의 절망적인 수치와 함께(영화에 대한 혹평은 보너스), 관객들이 코믹스 원작 영화들에 대해 등을 돌리는 시점까지 맞물리면서 붕괴 직전까지 왔었습니다. 그래도 이 시리즈의 유일한 희망이기도 했던 <베놈>의 세 번째 시리즈 <베놈: 라스트 댄스>가 나름 이름값을 해주면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기긴 했는데요. 혹시나 제2의 베놈이 되려나 했던 <크레이븐 더 헌터>는 역시나 였습니다.

이 세계관에서 남은 것은 여섯 편의 작품중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긴 세 편 (베놈,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베놈: 라스트 댄스)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모비우스>, <마담 웹> 그리고 <크레이븐 더 헌터>까지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네요. <모비우스>가 기록한 3,9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은 아무것도 아니어게 만든 <마담 웹>의 1,533만 달러 개봉수익.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 <크레이븐 더 헌터>는 1,2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기록했네요. 그나마 평은 <마담 웹>보다 조금 나은 정도인데, 야수의 캐릭터를 그려낸 <크레이븐 더 헌터>가 흥행실패로 울부짖는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더 이상 SSU는 없다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베놈' 캐릭터는 이제 카메오로나 MCU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SSU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박스오피스 1위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베놈 (2018)
$80,255,756
$213,515,506
$642,569,945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90,033,210
$213,550,366
$293,263,498
모비우스 (2022)
$39,005,895
$73,865,530
$93,595,431
마담 웹 (2024)
$15,335,860
$43,817,106
$56,681,658
베놈: 라스트 댄스 (2024)
$51,012,404
$139,264,847
$333,700,000
크레이븐 더 헌터 (2024)
$11,000,000
$-
$-

<크레이븐 더 헌터>의 폭망 소식과 함께 소니는 더 이상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지 않을 것인가? 이대로 세계관이 끝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버라이어티지는 ‘소니의 마블 유니버스 종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이 등장하지도 않은 세계관에 ‘스파이더'를 넣은 것도 이상하기는 하죠.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소니는 지속적으로 스파이더맨과 관련한 콘테츠에는 꾸준하게 투자를 하고, 스파이더맨 영화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가 있고,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있으니까요.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 콘텐츠 시리즈로 만드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스파이더맨 느와르>도 준비 중이죠. 다만 ‘베놈'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을 데리고 만든 작품이 히트를 한 적이 없다보니, 실패했다는 인식이 클 수밖에 없긴 하고요. 일단 ‘베놈'을 이렇게 끝낼 이유는 없고, 아마도 소니는 다른 캐릭터들을 내세우는 작품들을 만들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게 어떤 세계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찌되었든간에 <크레이븐 더 헌터>는 망했습니다.

4위(▼1) Gladiator 2 (파라마운트)

글래디에이터 2 2024년 11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654,017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45,788,675

해외수익 - $252,600,000

세계수익 - $398,388,675

상영관수 - 3,224개 (-216)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0

로튼토마토 - 71%(토마토미터) / 84%(관객 점수)

5위(N) The Lord of the Rings: The War of the Rohirrim (워너)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 국내개봉 (예정)

주말수익 - $4,552,109 (-)

누적수익 - $4,552,109

해외수익 - $5,700,000

세계수익 - $10,252,109

상영관수 - 2,60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51%(토마토미터) / 84%(관객 점수)

6위(▼2) Red One (아마존 MGM)

레드 원 2024년 11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255,717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92,460,595

해외수익 - $82,600,000

세계수익 - $175,060,595

상영관수 - 3,003개 (-14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50,000,000

로튼토마토 - 33%(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글래디에이터 2>는 이번 주까지도 <모아나 2>, <위키드>와 함께 빅3로 함께 하고 싶었지만, 관객층도 겹치고 느낌도 비슷한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의 개봉으로 (영화가 아무리 엉장진창이라고 해도..)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습니다. 그래도 기쁜 소식이 있다면, 이번 주까지 누적수익 1억 4,5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4년 파라마운트 배급 작품 중에서는 북미 흥행 1위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까지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 밀려 2위였는데, 이번 주를 기점으로 1위로 올라섰네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영화

1위 마션 (2015) - 북미수익: $228,433,664 / 해외수익: $402,187,155

2위 글래디에이터 (2000) - 북미수익: $187,705,427 / 해외수익: $277,801,273

3위 한니발 (2001) - 북미수익: $165,092,268 / 해외수익: $186,600,000

4위 글래디에이터 2 (2024) - 북미수익: $145,788,675 / 해외수익: $252,600,000

5위 아메리칸 갱스터 (2007) - 북미수익: $130,164,645 / 해외수익: $139,590,785

6위 프로메테우스 (2012) - 북미수익: $126,477,084 / 해외수익: $276,877,385

7위 블랙 호크 다운 (2001) - 북미수익: $108,638,745 / 해외수익: $64,350,906

8위 로빈 후드 (2010) - 북미수익: $105,269,730 / 해외수익: $216,400,011

파라마운트 픽처스 2024년 박스오피스 Top5*현재 상영중

1위 글래디에이터 2 (11월)* - 개봉수익:$55,034,715 / 북미수익:$145,788,675

2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6월) - 개봉수익:$52,202,495 / 북미수익:$139,930,553

3위 이프: 상상의 친구 (5월) - 개봉수익:$33,715,801 / 북미수익:$111,149,917

4위 밥 말리: 원 러브 (2월) - 개봉수익:$28,659,004 / 북미수익:$96,893,170

5위 퀸카로 살아남는 법: 더 뮤지컬 (1월) - 개봉수익:$28,635,307 / 북미수익:$72,404,248

5위를 차지한 <레드 원>이 1억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네요. 개봉할 때만해도 흥행폭탄 조짐을 보였는데, 그래도 상징적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는 넘기고 종영할 것으로 예상되니, 손익분기점은 맞추지 못했어도 엄청난 실패작으로 취급하진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월 12일(목요일)부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레드 원>은 스트리밍을 시작했으며, 아마 다음주에는 톱10에서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 원래는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 콘텐츠였습니다. (*이 영화는 완전히 크리스마스용 영화인데, 개봉 시점을 이번 주쯤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프라임콘텐츠 업로드 시기를 이때로 맞춘 것을 보면 일찍이 흥행에 큰 관심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6위도 신작입니다. 애니메이션이고요. 그리고 이 작품의 주요 타깃층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열광했던 팬들입니다. 바로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니 <반지의 제왕: 로하림의 전쟁>이 이번 주 6위로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은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공각기동대 SAC>, <동쪽의 에덴>, <블레이드 러너: 블랙 로터스> 등을 연출했던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제작사가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으로 인해 아니메 향이 짙게 나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워낙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지라, 그런 부분에서 반사이익을 얻기를 바란 것일수도 있겠죠.

 

여하튼 이 작품은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시대적 배경에서 과거로 넘어가서 로한의 왕 헬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헬름 계곡의 역사를 다룬 작품입니다. 피터 잭슨이 제작자로 참여했고, 공시적으로 '반지의 제왕'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고요. 애니메이션이지만 R등급을 받은 작품으로 성인들만이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반응이 좋다고는 할 수 없네요. 주말 3일 동안 약 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3,000만 달러라는 나름 높지 않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해도, '반지의 제왕'이라는 어마어마한 흥행 키워드를 갖고 가는 작품임에도 말이죠. 영화에 대한 평가는 55%(로튼지수)로 반반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이 정도 수치는 이 작품을 흥행 레이스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인 편이라고 보이네요.

 

반지의 제왕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박스오피스 1위
제목
개봉수익
북미수익
해외수익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2001)
$47,211,490
$319,372,078
$568,180,418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002)
$62,007,528
$345,518,923
$592,102,354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72,629,713
$381,878,219
$755,990,678
호빗: 뜻밖의 여정 (2012)
$84,617,303
$303,030,651
$714,000,401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2013)
$73,645,197
$258,387,334
$700,640,658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
$54,724,334
$255,138,261
$707,063,077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 (2024)
$4,552,109
$-
$5,700,000

7위(▼2) Pushpar 2: The Rule (AA Films)

주말수익 - $3,700,000 (수익증감률 -60%)

누적수익 - $13,000,000

해외수익 - $53,140,000

세계수익 - $66,140,000

상영관수 - 631개 (-64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59,000,000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77%(관객 점수)

8위(▼2) Interstellar: IMAX Exclusive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3,616,214 (수익증감률 -21%)

누적수익 - $12,082,297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2,082,297

상영관수 - 321개 (+15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65,000,000

로튼토마토 - 73%(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9위(▲1) The Best Christmas Pageant Ev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1,298,021 (수익증감률 -14%)

누적수익 - $36,611,127

해외수익 - $169,611

세계수익 - $36,780,738

상영관수 - 1,519개 (-114)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10위(N) White Chiristmas (Fathom Events)

주말수익 - $1,122,087 (-)

누적수익 - $1,122,087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122,087

상영관수 - 1,086개 (-)

상영기간 - 1일

제작비 - $2,000,000

로튼토마토 - 76% (토마토미터) / 89%(팝콘미터)

11위(▲7) Queer (A24)

주말수익 - $790,954 (수익증감률 +95%)

누적수익 - $1,924,063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924,063

상영관수 - 460개 (+41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58%(관객 점수)

(번외) Interstella 5555: The 5tory of the 5ecret 5tar 5ystem (Trafalgar Releasing)

인터스텔라 5555

일일수익 - $2,328,339

누적수익 - $2,328,339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328,339

상영관수 - 641개 (-)

상영기간 - 1일

제작비 - $4,000,000

로튼토마토 - 88% (토마토미터) / 95%(팝콘미터)

 

-지난주 5위로 등장한 인도 영화 <푸쉬파 2: 더 룰>은 상영관수도 절반이 줄었고, 수익은 -60% 정도 감소했습니다. 사실 북미 박스오피스 정복보다는 북미에 살고 있는 인도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 개봉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2주 연속 톱10입니다.

지난주 개봉 10주년을 맞이해 IMAX 버전으로 재개봉하면서 6위로 등장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165개 상영관으로만 톱10에 진입해서 놀라움을 안겨주기는 했었는데요. 확실히 반응이 나오는지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확대되기까지 했네요. 개봉 2주차를 맞이하면서 321개 상영관으로 늘었고, 누적수익은 1,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다시 찾는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지난주 10위에서 다시 한 번 순위가 상승한 <더 크리스마스 페이전트 에버>는 6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3,6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더 크리스마스 페이전트 에버>는 2024년 라이온스게이트 배급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네요.

라이온스게이트 2024년 박스오피스 Top5*현재 상영중

1위 더 크리스마스 페이전트 에버(11월)* - 개봉수익:$10,752,502 / 북미수익:$36,611,127

2위 스트레인저스-챕터1(5월) - 개봉수익:$11,825,058 / $북미수익:$35,202,562

3위 이매지너리(3월) - 개봉수익:$9,912,713 / 북미수익:$28,009,161

4위 아서(3월) - 개봉수익:$7,633,898 / 북미수익:$25,049,006

5위 더 미니스트리 오브 언젠틀맨리 워페어(4월) - 개봉수익:$8,913,698 / 북미수익:$20,535,053

주말 3일 동안의 수익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북미 박스오피스로 봤을 때, 15일(일요일)에 개봉해 하루 동안 122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10위입니다. 1954년에 개봉한 빙 크로스비 주연의 고전 영화입니다. 개봉 70주년을 기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이벤트 성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 작품으로 추억의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로 인해 깜짝 톱10 진입에 성공했네요.

 

이번 주 11위는 2024년 1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었던 <챌린저스>를 만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저스틴 커리츠케스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만든 작품 <퀴어>가 차지했습니다. 2주 전 개봉해 조금씩 상영관을 늘려갔고, 이번 주 460개로 상영관이 대폭 확대가 되면서 간신히 톱10 언저리까지는 왔습니다. A24의 공포 영화 <Y2K>가 개봉 2주 만에 톱10 밖으로 튕겨져나가는 대신에, A24의 <퀴어>가 그 자릴 대신했습니다.

영화 <퀴어>는 영화 <퀴어>는 1940년대, 마약 단속을 피해 뉴올리언스에서 멕시코시티로 도망을 친 리(다니엘 크레이그)가 그곳에서 전역한 해명 앨러튼에게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윌리엄 S. 버로우즈가 1985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집필은 원작 자체는 1950년 대에 초에 했고, 윌리엄 버로우즈의 초기 소설인 <정키>의 주인공이었던 리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여서 뭐 나름 후속편이라도 할 수 있는데요.

<정키>가 리가 약물 중독에 빠지고, 헤어났다가 다시 빠지는 삶을 그린 작품이었다면, <퀴어>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상을 향한 리에게 집착하는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소설 <퀴어>는 단순히 사랑하는 이야기가 아닌 '성적 정체성과 소외', '소외와 고독', 중독과 현실 도피'라는 주제를 담겨 있는데,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기는 합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와 드류 스타키가 주연을 맡았는데,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은 꽤 높은 편이지만 관객들에게는 <챌린저스>만큼 매력적으로 다가가진 않는 듯 싶네요.

박스오피스는 주말 3일 수익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하다보니, 공식적으로는 이 작품이 톱10에 들어가는 것이 이상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12월 12일 목요일 딱 하루만 개봉했으니까요. 금,토,일 수익이 없는 셈이죠. 그렇지만 주간으로 순위 집계를 한다면 톱10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의 수익을 뽑은 작품이 바로 <인터스텔라 5555>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공개된 이 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 999>를 만든 마츠모토 레이지 감독이 연출한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다프트펑크가 2001년에 발표한 앨범인 'Discovery'의 뮤직비디오라는 평가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대사가 없고, 모든 이야기의 진행은 다프트펑크의 '디스커버리' 수록곡들이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4년 2월 22일에 다프트펑크가 그들의 해체 기념일인 '다프트펑크 데이'에 트위치를 통해 무료로 스트리밍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6월, AI를 활용한 4K 업스케일 버전을 거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영화제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다프트펑크의 크리에이티브 매니저인 세드릭 에르베 주도로 진행한 이 작품은 지난 12월 12일 단 하루만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상영을 했는데요, 232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주말까지 이 개봉이 이어졌던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으리라 보였는데, 딱 하루 상영이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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