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Life Season 2 / 섹스/라이프 시즌 2
크리에이터: 스테이시 러카이저
연출: 제시카 보르시츠키, 쉐리 폴크슨, 패트리샤 로제마
각본: 제시카 보르치스키, 스테이시 러카이저
원작: BB 이스턴 (44 Chapters About 4 Men)
출연: 사라 샤히, 마이크 보겔, 아담 데모스, 마거릿 오데트, 월리스 데이, 딜런 브루스, 크레이크 비어코, 클레오 앤소니 외
음악: 마크 이샴
편집: 자넷 웨인버그, 켈리 솔
제작: Demilo Productions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시즌 1- 2021년 6월 25일 (전 세계) / 시즌 2 - 2023년 3월 2일 (전 세계)
-어른 시청자를 위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제목도 어떻게 바꿀 수가 없긴 했나보다. 원제를 그대로 옮겼을 뿐. 지난 2021년 6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했던 [섹스/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시리즈는 BB이스턴 작가의 베스트셀러인 <44 Chapters About 4 Men>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BB이스턴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회고록이기도 했던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이 책은 BB이스턴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했다. 이 책의 프로듀서로 나선 J. 마일스 데일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기도 한 인물. 그녀는 넷플릭스에 [셰이프 오브 워터]로 받은 오스카 트로피와 이 책을 들고 피치를 하러가서 결국은 성공했고 이렇게 영상화가 되었다.
조용하고 살기 좋은 교외에서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빌리(사라 샤히)가, 결혼전 자유분방한 영혼으로 살았던 때를 그리워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녀의 일기 속에서는 과거의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 브래드와의 이야기를 기록하게 되고, 남편 쿠퍼가 그 일기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섹스/라이프]다.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한 현재의 빌리와 그리워했던 과거의 빌리를 생각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삼각 관계 이야기랄까. 기존 넷플릭스 로맨스 시리즈가 10-20대 여성 타깃이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그 이상 연령대의 어른들을 노렸다. 주인공인 빌리 역에는 사라 샤히가, 현재의 남편 쿠퍼 역은 마이크 보겔이, 과거의 남자 브래드 역은 아담 데모스가 맡았다. 크리에이터에서 연출자, 작가 등 대부분 주요 스탭들이 여성으로 이뤄진 점도 특이하긴 했다.
이 시리즈는 공개 이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에피소드 3화에 등장하는 아담 데모스의 거대한 생식기(!)가 화면을 꽉 채우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고, 이 장면을 보는 시청자들의 리액션을 담은 틱톡 영상도 유행했을 정도니까. 제작자인 스테이시 러카이저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답을 주지 않았다(마케팅 술수). 뉴스위크지는 그것이 아마도 가짜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을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의 다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인 빌리가 모유 수유를 하는 장면에서 인공 가슴으로 만들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뭐 여하튼 이 시리즈의 완성도는 낮지만, 화제성 만큼은 높았다.
그리고 드디어 시즌 2가 2년 만에 나온다. 과연 시즌 1만큼의 화제를 모을 지, 그걸 능가하는 장면이 하나라도 있을지 궁금하긴 하다.
*빌리 역을 맡은 사라 샤히와 브래드역을 맡은 아담 데모스는 이 시리즈를 통해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