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 Sinkhole
연출: 김지훈 (화려한 휴가, 타워, 연출)
각본: 전철홍 (인랑, 표적, 명량, 주먹이 운다 각본)
출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김홍파, 고창석, 이학주, 김재화, 나철
제작: (주)더타워픽쳐스
배급: (주)쇼박스
개봉: 2021년 8월 11일 (한국)
-코로나로 인해 쟁여두었던 작품들을 한 번에 다 풀어내는 듯 하다. 영화 팬들에게는 코로나 기세가 조금씩 누그러짐을 이렇듯 대형 영화들이 극장 개봉하는 것으로 실감이 날 듯하다.
[화려한 휴가], [타워]를 연출했던 김지훈 감독과 [명량], [인랑], [주먹이 운다]의 각본을 썼던 전철홍 작가가 합을 맞춘 영화 [싱크홀]. 제목 그대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갑작스러운 땅꺼짐 현상. 그것이 소재인 영화다. 한 마디로 재난 영화다.
영화 [싱크홀]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한 동원(김성균)과 같은 빌라 주민 만수(차승원), 그리고 동원의 집에 놀러간 김대리(이광수), 인턴 은주(김혜준)이 갑작스럽게 땅이 꺼지면서 지하 500m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난 이야기고 생존 이야기인 듯.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조금은 진지하게 접근하는 드라마 형 블록버스터라면,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은 조금은 가볍고 희망적으로다가 재난에 맞닥뜨린 주인공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랄까. 일단 주연을 맡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이 조합만으로도 웃음기를 제거하는 것부터가 말이 안되니까. 전반부에는 밝음을 배치하고 중후반부에서는 다소 어두움을 배치해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7월에 개봉하는 [모가디슈]에 이어 8월에 개봉하는 [싱크홀]의 성공한 텐트폴 작품으로서의 이어받기를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꼭 둘 중 한 편을 보라고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