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9: The Fast Saga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연출: 저스틴 린
각본: 다니엘 케이시
출연: 샤를리즈 테론, 미셸 로드리게즈, 빈 디젤, 존 세나, 타이리스 깁슨, 마이클 루커, 안나 사와이, 조다나 브루스터, 카디 B, 핀 콜, 루다크리스, 헬렌 미렌, 오즈나, 루카스 블랙, 성강
음악: 브라이언 타일러
촬영: 스티븐 F. 윈든
편집: 그렉 다우리아, 딜런 하이스미스, 켈리 마츠모토
제작: One Race Films, Original Film
배급: 유니버셜
개봉: 2021년 6월 25일 (북미) / 2021년 5월 19일 (한국 - 전 세계 최초 개봉)
-다시 시동을 걸었다. 빈 디젤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준 그 시리즈 바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9번째 이야기다. 이 시리즈가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2001년 개봉했던 1편의 성공이 당연히 2편의 제작을 가져왔지만, 주연 배우였던 빈 디젤이 하차했고, 갑자기 속편인데, 배경은 일본이었던 작품까지 등장하면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시리즈가 될 뻔 했었으니까.
그렇지만 원년 멤버들이 다시 중심을 잡고 4편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시리즈를 만들다보니 9편까지 이어졌고, 스핀-오프인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2019]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시리즈의 핵심이었던 폴 워커가 세상을 떠나는 비극도 있었지만, 이 시리즈는 그대로 박스오피스를 질주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시리즈 9편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2017년 개봉했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2017]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이며, 내용 역시 8편에서 이어지는 연장선으로 추측은 된다. 샤를리즈 테론이 또 나올 줄이야. 드웨인 존슨과의 불화로 인해 드웨인 존슨은 이번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해서(후에 빈 디젤과 화해는 했음), 존 시나가 출연하고 있는데, 존 시나는 극 중 빈 디젤이 맡은 도미닉의 동생으로 나온다. 둘은 형제라는 소리. 여기에 예고편 말미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성강의 등장이 있고, 저스틴 린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했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인 3편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의 루카스 블랙도 출연한다.
현재 영어 제목으로는 <F9: THE FAST SAGA>라는 제목으로 좀 더 웅장한 느낌으로 마무리를 하겠다는 느낌도 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는 3편부터 6편까지 연출을 맡았던 저스틴 린 감독이 맡았으며, 저스틴 린 감독은 2021년 4월 공개 예정인 이 사가의 마지막 편이 될 [분노의 질주 10]까지 연출을 맡은 상태다.
약 20여 년동안 이 시리즈는 거대해졌다. 자동차가 등장할 뿐 초창기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2000년대 가장 아드레날린이 솟는 시리즈이면서 흥행도 잘 된 시리즈는 유일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하는 9편, 1편 나온 지 20년이 되는 2021년에 개봉하는 시리즈의 마지막인 10편까지도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일단 코로나 19로 인해 할리우드도 많은 움직임이 있고, 그 중 하나가로 영화들의 개봉일 변경인데, 바로 이 작품 'F9'은 2021년 4월 2일로 개봉 일정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개봉 일정은 또 변경이 되었는데, 북미에서는 2021년 6월 25일이고, 국내에서는 5월 19일로 개봉이 결정되었다. 국내 개봉은 전 세계 최초다. 하루 차이도 아니고 한 달 이상을 먼저 선보이는 것. 이그냥 유니버설의 선물이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