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일의 밤 / The 8th Night
연출: 김태형
각본: 김태형
출연: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외
제작: (주)곰픽쳐스, 고고스튜디오(공동 제작)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7월 2일 (전 세계)
-공포다. 무더운 여름에 오싹하게 만들어 줄 공포 영화가 나온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과 기획을 맡은 태국 영화 [랑종], 한국 공포 영화의 최장수 시리즈물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그리고 공포 옴니버스 물인 [괴기맨션] 등 올 여름 다양한 공포 영화들이 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여기 안방에서도 공포를 즐기라고 넷플릭스에서도 내놓았다.
신예 김태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제8일의 밤]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와 함께, 깨어나서는 안될 것을 등장시켜 기존 공포 영화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이 배우 모두가 개성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극의 주인공인 이성민은 깨어나서는 안 될 그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해야하는 지키는 자의 운명을 타고난 박진수를 연기하고 있고, 박해준은 괴이한 모습으로 죽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강력계 형사 김호태, 김유정은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 역을 박진수 옆에서 함께 하는 동자승 청석으로는 남다름이 연기한다.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고, 신선한 소재라는 것도 호기심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넷플릭스 영화'라는 점이다. 분명히 차별점이 있을테고, 어쩌면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물론 제작비도 만만치 않게 투자를 했을 것이고, 이런 류의 공포 스릴러 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작품임은 분명하다.
신인 감독의 패기와 막강한 플랫폼 파워 여기에 든든한 배우들이 더해졌으니 당연히 영화는 잘 나왔을거라 믿고 싶다. 그래야지만 앞으로도 이런 장르물이 계속해서 만들어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