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mashing Machine / 더 스매싱 머신
연출: 베니 사프디
각본: 베니 사프디
출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 린제이 개빈, 올렉산드르 우식, 바스 루텐, 라이언 베이더, 이시이 사토시, 제임스 문타스리, 하마무라 요코, 사이보그 아브레우 외
제작: A24, Seven Bucks Productions, Out for the Count
배급: A24
개봉: 2025년 10월 3일 (북미)
-<언컷 젬스, 2019>를 만든 사프디 형제 중 동생인 베시 사프디 감독이 홀로 만드는 영화 <더 스매싱 머신>(사프디 형제는 2009년 <아빠의 천국, 2009> 이후 <언컷 젬스>까지 다섯 편을 함께 연출했었다).
베니 사프디 감독의 <더 스매싱 머신>도 스포츠 드라마, 지난 영화가 애덤 샌들러 주연의 농구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드웨인 존슨을 주연으로 내세워 종합격투기 영화를 만들었다. 베니 사프디 감독이 선택한 인물은 종합격투기의 초석을 다진 선수 중 한 명인 마크 커다. <언컷 젬스>와 달리 <더 스매싱 머신>은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만든 작품. 그리고 제목은 마크 커의 링네임이고.
마크 커(1968 - )는 대학시절에는 레슬러로서 미국을 호령하다가, 종합격투기로 종목을 바꿔서 UFC 그리고 그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PRIDE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인물. 당연히 베니 사프디 감독이 마크 커의 이야기를 화려한 전적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쓰진 않았다. 선수로, 인간으로 마크 커의 비상과 추락을 이야기하는 작품.
드웨인 존슨이 마크 커 역을 맡았고, 에밀리 블런트가 마크 커의 아내였던 돈 스테플스를 연기한다. 당연히 격투기 팬들이라면 알만한 인물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마크 커를 종합 격투기계로 이끈 마크 콜먼 역은 라이언 베이더가, 마크 커의 상승세를 꺾은 이고르 보브찬친 역은 올렉산드르 우식이 연기를 한다. 여기에 이시이 사토시, 제임스 문타스리, 사이보그 아브레우 등 실제 격투기 선수들이 당시 선수들을 연기한다.
이 작품을 배급하는 곳이 A24고, 사프디 형제의 연출작들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 작품은 통쾌한 스포츠 드라마는 당연히 아니다. 어떻게 보면 흥행보다는 드웨인 존슨이 얼마나 많은 연기상 후보에 오를까가 궁금한 작품인데...흥행도 잘 되면 좋긴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