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마인크래프트 무비'보다 더 놀라운 '킹 오브 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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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요약 버전
순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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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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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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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씨너스: 죄인들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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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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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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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1) 마인크래프트 무비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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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97,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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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82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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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1) 킹 오브 킹스 (엔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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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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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3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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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1) 아마추어 (20세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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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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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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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1) 워페어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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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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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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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1) 드롭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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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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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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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N)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 (G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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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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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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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N) 오만과 편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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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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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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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3) 더 초즌: 최후의 만찬 파트 3 (Fath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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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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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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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2)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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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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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2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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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Sinners (워너)
씨너스: 죄인들 2025년 6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8,007,468 (-)
누적수익 - $48,007,468
해외수익 - $15,500,000
세계수익 - $63,507,468
상영관수 -3,3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6%(팝콘미터)

- 워너의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였으나 흥행에서는 제대로 쓴 맛을 봤던 <미키 17> 때문인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 역시 불안하다는 이야기들이 일찍부터 흘러나왔었습니다. 여기에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역시 그런 작품이다보니 <씨너스: 죄인들> 마저 흥행에서 부진하다면 워너로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던 시도들이 소용없는 짓이 될까봐 걱정에 잠 못이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죽으란 법 없는 것처럼 워너의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대박이 뭔지를 보여주면서 흥행의 기운을 강제로 모셔온 느낌이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봉 전부터 영화 <씨너스: 죄인들>은 흥행에 대한 걱정이 있던 작품입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크리드, 2015>, <블랙 팬서, 2018>,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022> 등 3연속 히트작에 올릴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까?였죠. 왜냐하면 관객을 위한 영화라기보다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은 물론 제작까지 하면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공포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앞선 히트작들은 히트가 보장되었던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오리지널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도 그랬고요. 초반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종잡을 수 없는 영화다보니 그 불안감이 커진 것도 있었죠. 제작비가 9,000만 달러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과연 손익분기점 걱정까지 나오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앞서 개봉한 <미키 17>가 흥행에서 부진하다보니...
그런데 개봉전 공개된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에서 청신호가 켜졌고, <마인크래프트 무비>로 흥행에서 확실한 감을 잡은 워너로서도 자신감을 보이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가져간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인는지 주말 3일 동안 4,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으로서는 <블랙 팬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이어 3연속 1위 작품이며, 자신만의 오리지널 이야기로 만든 작품으로는 첫 1위 작품입니다.
<씨너스: 죄인들>은 전문과 관객 평점 모두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으며, 어서 속편이 나왔으면 할 정도로 엄청난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손익분기점을 1억 7,0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정도 분위기면 북미수익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은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지 않더라도, 라이언 쿠글러 감독 입장에서는 영화 수익이 발생한 즉시,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바로 가져가는 퍼스트 달러 그로스 계약으을 맺은터라 경제적으로 큰 손해는 없지만, 이렇게 흥행까지 되니 감독 입장으로서 대만족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로 관객들과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겠죠.
2위(▼1) A Minecraft Movie (워너)
마인크래프트 무비 2025년 4월 3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0,497,865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343,824,380
해외수익 - $374,000,000
세계수익 - $717,924,380
상영관수 -4,032개 (-25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47%(토마토미터) / 87%(팝콘미터)
-2025년 연말쯤 가서도 북미 박스오피스 전체 결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최상위권에 올라있을 작품이 되었습니다. 2025년 개봉작 중에서 개봉수익 1억 달러 돌파한 첫 번째 작품이면서, 북미수익 첫 번째 2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북미수익 첫 3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말 3일 동안 4,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누적수익 3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기록하면서 거의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네요.
특히 이번 주는 워너의 집안 싸움으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이번 주에도 여전히 강력한 흥행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대비 매우 안정적인 -40%의 수익증감률을 기록했으니까요. 3주 동안 쌓은 수익만 놓고 봐도 2024년 북미 흥행 톱10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이번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성공으로 인해 게임 원작의 실사 영화도 흥행이 되지 않는다는 공식은 완전히 깨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돈을 쥐고 있는 관객층의 연령대를 확실하게 낮춰도 되겠다는 실마리를 얻기도 했고요.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경우는 10대 관객들의 확실한 지지지를 받는 작품이었습니다. 관람 형태에서도 꽤 많은 이슈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죠) 사실,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이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을때만해도 실사 영화는 아직은 멀었어라고 생각했는데,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그걸 깨버렸네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잭 블랙이 주연이라는 공통점도 있고요.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3억 4,800만 달러와 4억 3,600만 달러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한참 앞서있기는 한데요, 아마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최종수익이 5억 7,400만 달러였으니, <마인크래프트 무비>도 5억 달러 언저리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2025년 박스오피스 자체를 걱정했었는데, 그 걱정을 날려버려주었으니까요.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흥행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히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고 보이네요.
손익분기점은 일찍이 돌파한 상황이고, 속편 제작도 일찍이 발표했습니다. 워넌 행복합니다.
3위(▼1) The King of Kings (엔젤 스튜디오)
킹 오브 킹스 2025년 7월 말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7,517,203 (수익증감률 -9%)
누적수익 - $45,636,451
해외수익 - $3,160,835
세계수익 - $48,797,286
상영관수 -3,535 (+33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5,000,000
로튼토마토 - 65%(토마토미터) / 99%(팝콘미터)
-지난주 박스오피스의 스타는 1위를 차지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보다는 2위를 차지한 <킹 오브 킹스>였습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으로 2023년 박스오피스에서 깜짝 흥행을 보여주었던 엔젤 스튜디오가 또 다시 선보인 깜짝 흥행작이었는데요.
<킹 오브 킹스>가 더 놀라웠던 것은 <아마추어>, <워페어>, <드롭>과 같은 경쟁작들을 제치고 올랐다는 점이고, 여기에 이 작품이 한국에서 만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이었죠
지난주 2위로 등장한 이후, 이번 주 국내의 모든 매체가 이 영화를 연출한 장성호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는데요. 사실 그렇게 실릴만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10년 동안의 제작기간을 거쳐서, 그 어떤 연고도 없는 하릴우드 문을 두드려서, 북미 시장에 도전했으니까요. 그리고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린거죠. 게다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도 엄청나게 호평으로 이어졌고요. 부활절이라는 특수도 얻기는 했으나 이게 영화가 좋지 않다면 이정도 흥행이 나오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부활절을 포함한 이번 주에도 주말 3일 동안 1,7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익증감률도 -9%였습니다. 개봉 2주차 누적수익은 4,500만 달러로 장성호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제작비인 2,500만 달러는 넘긴 상황입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북미 수익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은 당연히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면 모팩스튜디오의 차기작도 기대가 될 수밖에 없긴 하죠. 다음주까지 가면 아마 누적수익 6,000만 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일 그렇게 된다면 <기생충>이 기록한 5,384만 달러로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수익을 기록한 한국인 감독은 장성호 감독으로 교체될 것입니다.
지난주 1,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998년 개봉했던 <이집트의 왕자>가 가지고 있던 성경 기반의 애니메이션 개봉수익 기록을 제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킹 오브 킹스>는 <이집트의 왕자>가 세운 최종수익 기록을 깨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동기간 누적수익 기록은 두 작품이 4,500만 달러와 4,070만 달러로 한참이나 앞서 나간 상황인데요. 다음주 성적만 한 번에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이집트의 왕자>를 넘기는 것은 물론 한국인 감독, 한국 제작 작품으로는 첫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될 것입니다.
4위(▼1) The Amateur (20세기 스튜디오)
아마추어 2025년 4월 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009,18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27,131,891
해외수익 - $36,702,189
세계수익 - $63,834,080
상영관수 -3,40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61%(토마토미터) / 88%(팝콘미터)
5위(▼1) Warfare (A24)
주말수익 - $4,855,636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17,120,833
해외수익 - $152,973
세계수익 - $17,273,806
상영관수 -2,67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94%(팝콘미터)
6위(▼1) Drop (유니버설)
드롭 2025년 4월 2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297,585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13,429,235
해외수익 - $7,134,000
세계수익 - $20,563,235
상영관수 -3,089개 (+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1,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80%(팝콘미터\
-지난주 <마인크래프트 무비> 자리를 노리고 개봉했던 세 편의 기대작들은 <킹 오브 킹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3,4,5위로 등장했었는데, 이번 주에는 세 작품이 함께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앉아 4,5,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마추어>가 가장 속이 쓰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비 6,000만 달러가 들어간 이 스릴러물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의 주연작이다보니 홍보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는 작품이었음에도 개봉 2주차에 흥행이 무너졌네요. 개봉 2주차 누적수익으로 3,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한 상황이면 북미 시장은 거의 포기해야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수익으로 많이 보태어서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작품 못해도 세계수익 1억 5,000만 달러까지는 가야할텐데 걱정이네요. 앞으로 재밌는 작품들이 개봉할테니까 말이죠.
<시빌 워: 분열의 시대>로 A24에서 조금은 규모가 큰 영화로 좀 만들어볼까?를 생각했던 A24의 새로운 작품인 <워페어>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상업성이 짙은 영화라고는 할 수 없고, <아마추어>와 주요 관객 타깃층이 겹치면서 서로에게 손해가 보는 와중에 <킹 오브 킹스>까지 만나서 관심까지도 빼앗긴 상황인 것이죠. 한 마디로 잘 안되는 중입니다.
6위를 차지한 <드롭>은 더 상화이 좋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 편의 작품과 비교해도 관객과의 장벽이 가장 낮은 작품임에도 흥행은 가장 저조한 편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좋고 젊은 관객층이 좋아하는 공포 장르물이기는 하지만, 또 이 작품은 아쉽게도 이번 주 타깃층이 꽤 겹치는데가 평가도 훨씬 좋은 <씨너스: 죄인들>을 만나면서 흥행에서는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물론 제작비가 1,000만 달러대여서, 결과적으로 최종 성적표를 받았을 때는 손해를 보지 않긴 하겠지만 유니버설과 블룸하우스가 이정도로 만족할 정도는 아닜었을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주 4, 5, 6위는 한때는 잘나갔다가 지금은 상승세가 많이 꺾인 제작사와 배급사들 작품으로 채워져있군요.
7위(N) Colorful Stage: The Movie: A Miku Who Can’t Sing (GKIDS)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 2025년 5월 2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823,135 (-)
누적수익 - $2,823,135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823,135
상영관수 -8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6%(팝콘미터)
8위(N) Pride & Prujudice (포커스)
주말수익 - $2,801,275 (-)
누적수익 - $2,801,275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801,275
상영관수 -1,39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 (팝콘미터)
9위(▼3) The Chosen: Last Supper Part 3 (Fathom)
주말수익 - $1,533,571 (수익증감률 -75%)
누적수익 - $10,913,884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0,913,884
상영관수 -653개 (-1,643)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99%(팝콘미터)
10위(▼2) Snow White (디즈니)
백설공주 2025년 3월 1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26,519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84,624,408
해외수익 - $109,475,467
세계수익 - $194,099,875
상영관수 -1,650개 (-89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70,000,000
로튼토마토 - 40%(토마토미터) / 73%(팝콘미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리듬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쿠네 미쿠>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가 이번 주 7위로 북미 박스오피스에 등장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사실 '아니메'라고 거의 하나의 카테고리처럼 분류를 해도 될 정도로 확실한 타깃층이 있기는 합니다.
사실 이 작품도 그렇고요.게다가 원작 게임 자체가 워낙에 코어 팬층이 강력하다보니 이 성적도 그들이 집결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놀랍기는 하네요.
<마인크래프트 무비>도 그렇고 이 작품도 그렇고 점점 세대가 지금의 10-20대들에게 어필해야하는 콘텐츠로 조금씩 옮겨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좀 흐르면 지금의 40-50대 관객들은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여하튼 아마 올해 개봉하는 작품 중에서는 이보다 더 제목이 길 수 없는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는 국내에서는 5월 29일 정식 개봉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반가운 작품도 하나 있는데요. 바로 조 라이트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고전 문학의 성공적인 영화화로 평가 받은 <오만과 편견>입니다. 2005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1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고전 로맨스에 취하게 만든 작품인데요.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포커스 피처스는 새로운 상품 라인업과 함께 특별 상영을 했습니다. 이번 주 8위로 순위에 등장했고, 여전히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보고 싶은 팬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이 작품도 꽤 열성적인 팬층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칠레의 어떤 여성은 지난 2017년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을 1년 동안 278번이나 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9위와 10위는 <더 초즌: 최후의 만찬 파트 3>와 <백설공주>가 나란히 자리를 했는데, <백설공주>는 북미수익 9,000만 달러 돌파도 하지 못한 상황으로 마무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이지 디즈니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말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