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 / 힘
연출: 저스틴 티핑
각본: 스킵 브론키, 잭 에이커스, 저스틴 티핑
출연: 말론 웨이언스, 타이릭 위더스, 줄리아 폭스, 팀 헤이데커, 짐 제프리스, 아킴 헤이스, 티에라 웩 외
제작: Monkeypaw Productions
배급: 유니버설
개봉: 2025년 9월 19일 (북미)
-블룸하우스말고 유니버설과 손잡고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가 있으니, 바로 몽키포 프로덕션이다. 몽키포 프로덕션은 <겟 아웃>, <어스> 등을 만든 조던 필이 이끄는 프로덕션으로 코미디도하고, 드라마 장르도 제작했으나 설립 이후 대부분 선보인 작품은 공포에 기반을 둔 것들. 최근 넷플릭스를 공개되었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웬델 & 와일드, 2022>도 기본적으로는 공포의 기운이 스며든 작품이니까. 2024년에 공개되었던 <몽키 맨> 역시 단순 액션 영화라고 하기엔 그 분위기가 평범하진 않은 작품이었고.
그리고 2025년 9월에 개봉하는 작품인 <힘>도 그렇다. 그런데 이 작품은 완전한 공포 영화다. 조던 필이 제작하는 공포 영화가 당연한 것 같지만, 조던 필 이름이 들어간 공포 영화는 조금 다른 것도 사실. 비주얼도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도 상당히 신경을 썼던지라 그가 연출을 하지 않고, 각본을 쓰지 않았더라도 그의 색은 진하게 들어간 티는 난다.
영화 <힘>은 유망한 미식축수 선수 카메론이 커리어를 위협할 정도의 뇌 손상을 입은 후, 전설적인 쿼터백 아이제이아 화이트가 운영하는 비밀 훈련 캠프에 초대되어 선수로서의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카메론은 아이제이아의 훈련 방식에 푹 빠져들어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훈련에서 이상함을 느끼께 되는데...
미국의 국민 스포츠 미식축구를 소재로 다룬 공포 영화다. 미식축구장의 연쇄 살인마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파고들 때까지 파고들어 괴롭히는 심리적 공포 영화랄까. 이 작품은 2022년 'GOAT'라는 제목으로 블랙리스트에 선정된 각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여러 TV 시리즈를 연출했던 저스틴 티핑 감독이 2016년 <킥스>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영화 연출작이기도 하다.
예고편을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찝찝한 기분이 들 것 같은 공포 영화인 듯 싶기는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