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넷플릭스는 만들어진 콘텐츠만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가 아니란 것은 알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모든 것이 서비스가 되지는 않지만, 이미 북미 쪽 지역에서는 매주 WWE RAW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스포츠와 쇼들이 정기적으로 스트리밍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방송국의 편성표처럼 정해진 요일로 말이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는 예능으로 정규 편성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정해진 요일에 선보이려고 한다. 2월 22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23일 이욜일, 24일 월요일 26일 수요일, 27일 목요일 등 매주 그 요일에 공개되는 형식이다. 2025년 꽤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이러면 이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 다 죽을지도)
넷플릭스가 선보일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니, 방송국들 속이 타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주관식당 / The Blank Menu for You
연출: 채송이
출연: 최강록, 문상훈
제작: TEO
채널: 넷플릭스
방영일: 2025년 2월 22일 ~ (한국 외)
-매주 토요일에 선보이는 요리 토크쇼로, 최강록과 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쇼다.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손님으로 등장하며, 그 손님의 사연을 받아 요리를 만드는 것. 김태호 PD의 프로덕션이 TEO에서 제작했고, <미스터리 수사단>의 연출을 했던 채송이 PD가 연출한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 Screwballs
연출: 박인석
출연: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제작: 스튜디오 투쁠
채널: 넷플릭스
방영일: 2025년 2월 23일 ~ (한국 외)
-매주 일요일에 선보이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마니아팬들이 꽤 있었던 KBS2의 <홍김동전> 사단이 뭉쳐서 만든 예능이다. <홍김동전>의 박인석 PD가 연출을 하고,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뭉쳐 만든 또 다른 '홍김동전'인 셈. 정해진 컨셉없이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 등 가리지 않고 뭐든지 하는 예능이라고 하니, 공영방송이어서 보여줄 수 없었던 부분까지 끌어낼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 Newbie in the Club
기획: 김재원
연출: 박수지
출연: 데프콘
제작: 시작컴퍼니
채널: 넷플릭스
방영일: 2025년 2월 24일 ~ (한국 외)
-데프콘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데프콘TV에서 선보였던 '데프콘의 친구찾기'의 스핀-오프 버전 느낌인 듯한 프로그램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매주 월요일 선보이는 이 쇼는 데프콘이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들을 만나는 동회 체험 프로젝트로 덕후 기질 다분한 데프콘과 딱 맞는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리즈를 만든 김재원 PD가 총괄 기획을 맡았으며, <솔로지옥>의 박수지 PD와 이정화 작가가 함께 하는 작품이다.
추라이 추라이 / Try? Choo-ry!
연출: 권대현
출연: 추성훈, 이창호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채널: 넷플릭스 (Netflix)
방영일: 2025년 2월 26일 ~ (한국 외)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추성훈 ChooSungHoon>의 주인장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는 넷플릭스의 수요일 예능이다. 어눌하지만, 그래도 할 말 다하는 추성훈의 그만의 스타일, 아조씨 스타일로 이야기하는 토크쇼. 게스트가 꼭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추라이'하면서 진행하는 쇼로, 보조 MC로는 이창호가 함께 한다. 연출은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을 만든 권대현 PD가 했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 K-foodie meets J-foodie
연출: 김인식
출연: 성시경, 마츠시게 유타카
제작: 스튜디오 모닥
채널: 넷플릭스
방영일: 2025년 2월 27일 ~ (한국 외)
-넷플릭스의 목요일을 책임지는 예능은 넷플릭스니까 가능한 쇼라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의 인기코너인 <먹을텐데>에서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가 함께 맛있는 거 먹으면서 진행하는 미식 토크쇼. 그래서 제목도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다. 먹는 것부터, 언어까지 모든 것에 진심인 성시경이 진행하는 이 쇼는 <성+인물>, <코리아 넘버원> 등을 연출한 김인식 PD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