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Potential / 하이 포텐셜
원작: 니콜라스 쟝 외 (프랑스 드라마 'HIP')
기획: 드류 고다드
쇼러너: 토드 하단
연출: 알레시아 존스, 마크 웹, 레베카 애셔 외
극본: 드류 고드다, 데니스 살두아 외
출연: 케이틀린 올슨, 다니엘 순자타, 하비시아 레슬리, 데니즈, 아크데니즈, 매튜 랩, 아미라 J 외
제작: Goddard Textiles Spondoolie Productions, 20th Television, Taft Tennis
방송: ABC (북미)
플랫폼: 디즈니+ (한국 외)
공개일: 2024년 9월 17일 ~ (북미) / 2025년 1월 (한국 외 - 디즈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엔젤>, <앨리어스>, <로스트>, <데어데블>등의 인기 TV 시리즈의 극본을 쓰고, <클로버필드, 2008>, <캐빈 인 더 우즈, 2011>, <월드 워 Z, 2013>, <마션, 2015> 각본을 썼던 드류 고다드가 제작과 기획을 한 작품이 바로 <하이 포텐셜>이다. 원작은 지난 2021년 제작된 프랑스-벨기에 드라마 <HIP>지만, 드류 고다드 눈에는 이게 물건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듯.
2024년 ABC 방송을 통해서 방영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도 흥미롭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공 모건 길로리라는 캐릭터. 야간 청소부 일을 하며 아이 셋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인 모건은 아이큐 160이지만 그걸로 설명이 안되는 인지능력이 매우 뛰어난 잠재적 고지능자(High Intellectual Potential). 지적 창의력이나 정확한 기억력이 엄청나며 이로 인해 삶이 순탄치는 않았던 인물. 자신의 눈에 띄는 모든 문제에 집착하하는 사람이다 보니, 틀린걸 바로 잡아야 하고 그게 마음대로 통제도 안되다보니 인간관계, 대화도 수월하지 않았던 인물. 얼마나 매력적인가. 드라마는 이 사람이 우연치 않게 경찰이 헤메고 있던 사건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이후 해당 팀의 공식적으로 컨설턴트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당연히 그녀의 능력에 의심을 하면서 못마땅해하면서도 결국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파트너 애덤 형사와의 투닥투닥 케미는 보너스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7개의 에피소드가 24년 11월 12일까지 방영이 되었으며, 이후 25년 1월 7일부터 8회부터 방영을 재개를 시작했다. 시청자수로만 따져도 에피소드 7이 336만 명이었는데, 에피소드 8부터 569만 명으로 팍팍 늘면서 순항중인 상황. 드라마에 대한 전문가 및 시청자들의 평점이 워낙 좋은 것도 있고 반응도 좋으니 시즌 2 제작도 확정되었다.
주인공 모건 길로리 역은 케이틀린 올슨이 맡았고, 그녀의 파트너 형사로는 다니엘 순자타가 연기한다. 오리지널인 프랑스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의 이름은 Morgane(모르간)이었는데, 미국 버전에서는 Morgan(모건)인 것도 흥미롭기는 하다. 미국 뿐 아니라 그리스,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해당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를 했는데 원작의 주인공 이름과 비슷한 것은 미국 버전뿐. 이건 한국에서도 리메이크해도 충분히 재미를 뽑을 수 있을 것 같고, 욕심 낼 배우들도 많을 듯 싶다. 한국 주인공 이름은 성은 모이고, 이름은 건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만일 디즈니+가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서 만든다면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 대항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트리거>는 역부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