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N) Sonic the Hedgehog 3 (파라마운트)
수퍼 소닉 3 2025년 1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0,102,146 (-)
누적수익 - $60,102,146
해외수익 - $1,377,470
세계수익 - $61,479,616
상영관수 - 3,76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2,000,000
로튼토마토 - 86%(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어랏? 이게 아닌데 싶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 <데드풀과 울버린> 그리고 <모아나 2>의 대박기운이 <무파사: 라이온 킹>으로 이어지면서 디즈니의 2024년은 완벽하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마무리를 망쳐놓은 작품이 있으니 바로 <수퍼 소닉 3>입니다.
<수퍼 소닉> 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앞선 두 편의 시리즈도 남부럽지 않은 흥행작이기도 하고, 특히나 2편의 경우는 북미에서만 1억 9,000만 달러 해외수익까지 합쳐서 4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작품이었거든요.
수퍼 소닉 시리즈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수퍼 소닉 (2020) - 개봉수익:$58,018,348 / 북미수익:$148,974,665 / 해외수익:$170,741,018
수퍼 소닉 2 (2022) - 개봉수익:$72,105,176 / 북미수익:$190,872,904 / 해외수익:$214,548,614
수퍼 소닉 3 (2024) - 개봉수익:$60,102,146 / 북미수익:$60,102,146 / 해외수익:$1,377,470
실제로 <수퍼 소닉 2>는 비디오 게임을 실사로 만든 작품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니까요. 어쨌든 이 흥행에 힘입어 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세 번째 이야기 <수퍼 소닉 3>는 앞선 두 편을 만들었던 제프 파울러 감독을 비롯해 출연진들 무엇보다 짐 캐리까지 그대로 돌아온 상황에서 키아누 리브스까지 가세하면서 힘을 더한 작품이었는데요. 그 힘을 더한 효과는 톡톡히 봤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7,0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시리즈 가운데 두 번재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했고, 파라마운트의 2024년 배급 영화중에서는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글래디에이터 2>가 누적수익 1억 5,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4년 파라마운트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이라고 지난주까지는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수퍼 소닉 3>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파라마운트 픽처스 2024년 박스오피스 Top5*현재 상영중
1위 글래디에이터 2 (11월)* - 개봉수익:$55,034,715 / 북미수익:$145,788,675
2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6월) - 개봉수익:$52,202,495 / 북미수익:$139,930,553
3위 이프: 상상의 친구 (5월) - 개봉수익:$33,715,801 / 북미수익:$111,149,917
4위 밥 말리: 원 러브 (2월) - 개봉수익:$28,659,004 / 북미수익:$96,893,170
5위 퀸카로 살아남는 법: 더 뮤지컬 (1월) - 개봉수익:$28,635,307 / 북미수익:$72,404,248
6위 수퍼 소닉 3 (12월)* - 개봉수익:$60,102,146 / 북미수익:$60,102,146
흥행 성공의 이유는 단순히 화제성만으로 <무파사: 라이온 킹>을 꺾고 1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평가는 시리즈 중 가장 좋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짐 캐리는 시리즈 중 3편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들은 것들이 <수퍼 소닉 3>의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도 분명합니다.
제작비 1억 2,200만 달러인데, 이 기세로라면 손익분기점은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 소닉' 시리즌 TV 시리즈 <너클즈>까지 이어지면서 나름 안정적인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3편까지 이렇게 흥행에 성공하면 이 시리즈를 더 만들지 않을 이유를 찾기도 힘듭니다. 당연히 제작사는 4편 제작을 발표했고, 2027년 초에 개봉한다고 했네요.
여기에 이드리스 엘바가 목소리 연기를 하고 있는 너클즈와 이번에 새로이 등장한 키아누 리브스가 맡은 섀도우에 대한 스핀-오프 시리즈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하니 파라마운트의 돈줄은 바로 이 시리즈일 것입니다.
2위(N) Mufasa: The Lion King (디즈니)
무파사: 라이온 킹 2024년 12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5,409,365 (-)
누적수익 - $35,409,365
해외수익 - $90,234,853
세계수익 - $125,644,218
상영관수 - 4,1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58%(토마토미터) / 88%(관객 점수)
-2019년에 개봉했던 <라이온 킹>은 개봉수익만 1억 9,100만 달러, 북미수익 5억 4,300만 달러 해외수익 11억 1,8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린 작품이니, 개봉수익이 절반만 나왔어도 실패했다는 느낌이 들었을텐데요.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3,800만 달러. 심지어 <모아나 2>의 상승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퍼 소닉 3>의 일격에 휘청거렸네요.
영화 포스터의 메인 카피그 '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이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무파사: 라이온 킹>이 되었습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흥행대박이 났던 <라이온 킹>의 두 번째 작품이자, 내용상으로는 프리퀄로 디즈니는 이 작품의 연출자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베리 젠킨스(<문라이트> 연출)를 앉혔는데요.
그만큼 공을 들인 작품임에도관객들의 발길을 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아이들은 반짝반짝 비빛나는 화면에 빠르게 전환되는 <수퍼 소닉 3>에 시선을 빼앗겼으니까요. 미디어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 개봉했던 프리퀄 <퓨리오사>, <트랜스포머 원> 등이 흥행에서 죄다 실패했었는데요. <무파사: 라이온 킹>도 그 대열에 올라섰네요.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제작사들 프리퀄을 만들 때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팬들은 다음 이야기를 원하지, 이전 이야기를 원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까요.
<무파사: 라이온 킹>의 개봉성적은 충격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라이온 킹>의 1/5 정도뿐이니까요. 그나마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은 계속 쌓을 테니까 그래도 1억은 넘을 테고,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는 높은 수익이겠지만요. 개봉 성적만 놓고 보면 작년 12월에 개봉했던 <웡카 / 개봉수익:$3,900만 달러)인데요. <웡카>의 최종수익은 북미수익 2억 1,800만 달러였습니다. <무파사: 라이온 킹>가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가 <웡카> 정도라고 봤을 때, <라이온 킹, 2019> 개봉수익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올해 제대로 부활한 디즈니의 연말 분위기는 식었고, <라이온 킹> 시리즈에 목을 메거나 혹은 이런 애니메이션의 실사 프로젝트는 조금씩 고려해봐야 하는 것은 아닌라가는 생각도 듭니다. <백설공주>는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3위(▼1) Wicked (유니버설)
위키드 2024년 11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152,425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384,568,300
해외수익 - $188,411,000
세계수익 - $572,979,300
상영관수 - 3,296개 (-393)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4위(▼3) Moana 2 (디즈니)
모아나 2 2024년 11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3,204,249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359,172,577
해외수익 - $433,415,637
세계수익 - $792,588,214
상영관수 - 3,600개 (-40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65%(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5위(N) Homedtead (엔젤 스튜디오)
주말수익 - $6,000,241 (-)
누적수익 - $6,000,241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6,000,241
상영관수 - 1,88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40%(토마토미터) / 77%(관객 점수)
6위(▼2) Gladiator 2 (파라마운트)
글래디에이터 2 2024년 11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556,914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154,044,901
해외수익 - $252,600,000
세계수익 - $406,644,901
상영관수 - 2,397개 (-82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50,000,000
로튼토마토 - 71%(토마토미터) / 84%(관객 점수)
-<위키드>와 <모아나 2>가 엎치락 뒤치락 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위키드>의 어마어마한 기운을 단번에 잡으면서 박스오피스에서 거침없던 <모아나 2>인데요. 드디어 두 작품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각각 개봉 5,4주차를 맞이했는데, 주말수익은 <위키드>가 이번 주에 앞서면서 <모아나 2> 개봉 이후 <모아나 2> 앞자리를 처음 서봤습니다.
두 작품의 현재까지 누적수익은 3억 8,400만 달러와 3억 5,800만 달러인데요. 두 작품 모두 최종 목표는 북미수익 4억 달러일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먼저 달성할 것인가. 그리고 두 작품 중에서는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가가 궁금해지네요. <모아나 2>가 <무파사: 라이온 킹>의 개봉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였는데, <무파사: 라이온 킹>이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지 않다보니 오히려 이게 <모아나 2>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두 작품의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하만 <위키드>가 약 100만 달러 정도 높기는 합니다.
5위를 차지한 작품은 또 하나의 신작 <홈스테드>입니다. <사운드 오프 프리덤, 2023>을 만들어 대박을 쳤던 엔젤 스튜디오의 작품입니다. 사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이후에 히트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들은 없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작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홈스테드>는 아포칼립스를 다룬 이야기로, LA에 핵폭탄이 터지고, 혼란에 빠진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직 그린베레 출신의 주인공은 가족들과 함께 피난처인 홈스테드로 피하고, 이곳을 노리는 또 다른 무리들에 맞서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 2위를 차지한 두 작품이 워낙에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보니, 이 작품은 정말 어찌보면 관심 밖의 작품인데, 성적도 그러합니다. 주말 3일 동안 5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아마도 천만 달러 정도를 목표로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6위를 차지한 작품은 어쨌든 연말까지는 2024년 파라마운트 배급 영화 중 가장 유력한 1위 후보인 <글래디에이터 2>입니다. <위키드>, <모아나 2>와 함께 나름 빅3 체제를 유지했던 작품인데, 가장 먼저 나가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관객들은 관심을 주고, 그리고 어쨌든 인상적인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모두가 찬사를 보내진 않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글래디에이터 2>가 "고대 로마의 이야기를 넘어서, 현대 사회의 모습과 공론에 대한 통찰을 전달했다"며 찬사를 보냈는데요. 올리버 스톤은 또 혹평을 했습니다. 감독들 사이에서 이렇게 엇갈리는 평가였는데, 관객들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7위(▼4) Kraven the Hunter (소니)
크레이븐 더 헌터 국내개봉(예정)
주말수익 - $3,052,388 (수익증감률 -72%)
누적수익 - $17,387,089
해외수익 - $25,400,000
세계수익 - $42,787,089
상영관수 - 3,21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30,000,000
로튼토마토 - 15%(토마토미터) / 71%(관객 점수)
8위(▼2) Red One (아마존 MGM)
레드 원 2024년 11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86,256 (수익증감률 -65%)
누적수익 - $95,403,190
해외수익 - $86,400,000
세계수익 - $181,803,190
상영관수 - 2,002개 (-1,001)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50,000,000
로튼토마토 - 33%(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9위(▼4) The Lord of the Rings: The War of the Rohirrim (워너)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 국내개봉 (예정)
주말수익 - $1,235,894 (수익증감률 -73%)
누적수익 - $7,336,065
해외수익 - $7,900,000
세계수익 - $15,236,065
상영관수 - 2,60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51%(토마토미터) / 84%(관객 점수)
10위(▼1) The Best Christmas Pageant Ev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78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8,409,951
해외수익 - $200,759
세계수익 - $38,610,710
상영관수 - 861개 (-658)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0,000,000
로튼토마토 - 89%(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지난주 3위로 등장했던 <크레이븐 더 헌터>는 1,100만 달러는 처참하디 처참한 개봉수익을 기록했고, 영화에 대한 평가도 바닥을 기어가면서 스파이더맨과의 연결고리 캐릭터들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것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조금은 선물같은 반응이 2주차에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으나 '크리스마스 선물은개뿔' 더 나락으로 떨어졌네요.-70%가 넘는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주말 3일 수익은 300만 달러, 누적수익 1,740만 달러입니다. 지금 이 기세라면 이 시리즈의 최저 수익인 <마담 웹>의 4,300만 달러도 넘질 못할 것으로 보이네요. 영화 카피대로 가는 것인지 '히어로의 시대는 끝났다'가 예언처럼 정확하게 맞는 느낌이네요.
‘스파이더 맨' 판권 보유 제작사로서는 이런 이런 낭패가 어딨나 싶기도 합니다. 몸을 멋지게 키우고, 액션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라고 꿈꿨을 애런 테일러 존슨은 코믹스 원작 영화 출연하려면또 다른 캐릭터를 찾아야겠습니다. 흥행 관점에서 보자면그래도 흥행이 될 만한 작품으로는 2025년 개봉 예정인 <28년 후>가 있으니...다행이려나요.
SSU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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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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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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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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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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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018)†
|
$80,255,756
|
$213,515,506
|
$642,569,945
|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
$90,033,210
|
$213,550,366
|
$293,263,498
|
모비우스 (2022)†
|
$39,005,895
|
$73,865,530
|
$93,595,431
|
마담 웹 (2024)
|
$15,335,860
|
$43,817,106
|
$56,681,658
|
베놈: 라스트 댄스 (2024)†
|
$51,012,404
|
$139,264,847
|
$333,700,000
|
크레이븐 더 헌터 (2024)
|
$11,001,109
|
$17,387,089
|
$25,4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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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원>은 지난주(12월 12일) 아마존 프라임 콘텐츠로 풀리면서 극장에서의 경쟁력은 상실해버린 것은 분명합니다. 어쨌든 극장 수익으로는 1억 달러 돌파로 기분좋게 마무리하면 완벽한 크리스마스가 될 터인데, 진짜 크리스마스에 1억 달러 찍으면 좋겠네요.
9위는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으로 이름값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익입니다. 물론 제작비가 3,000만 달러로 저렴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반지의 제왕'의 공식 세계관이니니 실망감이 더 큰 것은 사살입니다.
이 작품은 뉴라인 시네마가 톨킨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잃지 않고자 영화화 제작을 신속하게 진행한 것으로 밝혔는데요.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마케팅이나 완성도에 있어서 기존 반지의 제왕보다는 조금은 부족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부족함은 성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번 주 톱10의 막차를 탄 작품은 2024년 라이온스게이트 최고 히트작인 <더 크리스마스 페이전트 에버>입니다. 7주 연속 톱10을 기록하면서 누적수익 4,000만 달러 언저리까지 갔습니다. 북미수익으만으로 제작비의 네 배를 번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