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bands Forever / 보이밴드 포에버
출연: 로비 윌리엄스, 리 라이언, 브라이언 맥페든, 사이먼 코웰, 루이스 월쉬, 다니엘라 웨스트브룩, 제인 미들미스 외
제작: Mindhouse Productions
플랫폼: BBC iPlayers (시리즈) / 에피소드 3개
공개일: 2024년 11월 16일~(영국 외)
-1990년대 초 미국 출신의 소년들로 이뤄진 보이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전 세계 청소년 팬들을 휩쓸던 즈음, 영국에서 테이크 댓(Take That)으로 화답했다. 이후 199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의 보이밴드들은 모두 영국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이지 많은 보이밴드들을 배출한다. (미국 출신이지만 엔씽크, 백스트리트보이즈의 인기의 시작은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부터였다)
최근 BTS 진의 솔로 앨범 'Happy'의 타이틀곡인 'Running Wild'를 만든 사람의 이름은 게리 발로우. 게리 발로우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영국의 대답이자, 당시 제2의 비틀즈라고 불리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 보이밴드 Take That의 메인 보컬이면서 작사/작곡을 도맡은 인물. 지금은 영국의 레전드 로비 윌리엄스와 함께 팀을 했었으나, 인기가 한창이던 당시 두 사람이 싸우면서 로비 윌리엄스는 팀에서 나가고, Take That은 해체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었다. 테이크댓은 2000년 초반 다시 재결성한 이후 보이밴드에서 맨밴드로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했고 지금은 3인조 (게리 발로우, 마크 오웬, 하워드 도널드)로 여전히 유럽에서는 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는 슈퍼밴드기도. 최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아노라>에서 등장한느 노래 'Greatest Day'도 Take That의 노래기도 하다.
여하튼 영국의 보이밴드는 1991년 결성한 테이크 댓을 시작으로 당시 테이크 댓의 영국 라이벌 이스트17,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 나타난 파이브, 911, 데미지와 영국 보이밴드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라이프(아일랜드 출신이지만)와 블루까지 10여 년 동안 계속해서 탄생했고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이야기, 10년 동안 전 세계 청소년팬들의 사랑을 받은 보이밴드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BBC 아이플레이에서 11월 16일부터 총 3부작으로 공개하는 <보이밴드 포에버>가 바로 그 작품이다. 총 세 편의 에피소드로 테이크댓을 시작으로 블루까지 이어지는 영국 보이밴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멤버들의 인터뷰와 이들을 만든 매니저들 사이먼 코웰, 루이스 월쉬, 나이겔 마틴-스미스의 인터뷰까지 담아 진짜 그때 그 시절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를 이야기할 듯.
물론 예고편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로비 윌리엄스와 게리 발로우의 불화 이야기는 로비 윌리엄스의 인터뷰릍 통해 다시 한 번 언급될 예정(물론 둘은 2000년대 테이크댓이 재결성한 이후 화해를 했고, 이벤트성이기는 했지만, 로비 윌리엄스가 합류해서 공연도 했다. 지금은 게리 발로우에 대한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아마도 이는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아이돌 창고 한국과도 비교가 될 것 같은데, 10년 후 아니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이런 류의 다큐멘터리가 한국 아이돌 이야기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건 그렇고 이 다큐멘터리 한국에서는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