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Moon | 오버 더 문
연출: 글렌 킨, 존 카스
각본: 오드리 웰스
출연: 캐시 앵, 필리파 수, 로버트 G. 추, 켄 정, 존 조, 루시 앤 마일스, 마거릿 조, 기미코 글렌, 샌드라 오, 아이린 추
제작: Pearl Studio, Sony Pictures Imageworks
배급: 넷플릭스
공개: 2020년 10월 23일 (전 세계)
-국내에서는 [스노우 몬스터]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북미에서는 꽤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개봉 조차 못했던 작품인데, 이 작품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작품이 펄 스튜디오였다. 펄 스튜디오는 오리엔탈 드림웍스라는 이름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상하이 미디어 그룹 등이 손잡고 만든 미국과 중국의 합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였고, 지금은 완전하게 이름을 바꾼 것.
펄 스튜디오의 첫 작품은 [쿵푸팬더 3]였고,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스노우 몬스터]가 첫 작품이었다. 한 마디로 오리엔탈 드림웍스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 [쿵푸팬더 3]였다는 것. 이렇게 펄 스튜디오가 다시 거대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작품 제작을 했고, 두 번째 작품이 [오버 더 문]이다.
펄 스튜디오 이름답게 좀 더 짙은 동양적인 색채가 확실하게 들어갔다. 90회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부분 수상작인 [디어 베스킷볼]을 연출했던 글렌 킨 감독과 존 카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전설 속 달의 여신 항아를 만나기 위해 달나라로 떠날 로켓을 만드는 소녀 페이 페이의 모험을 그린 작품.
목소리 연기로는 아시아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고, 우리에게 익숙한 존 조, 마거릿 조, 켄 정, 샌드라 오 등의 이름이 보인다. 애니메이션의 완성도야 기대를 해도 충분할 테고, 연출을 맡은 글렌 킨 감독도 애니메이터로서는 전설적인 인물이기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해서 키즈 콘텐츠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너무 아쉬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