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湯道 / 탕도

볼래요? - coming SOON/2023년

by 서던 (Southern) 2022. 9.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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湯道 / 탕도

 

연출: 스즈키 마사유키 (히어로 1,2 , 혼조니 등 연출)

기획 및 각본: 코야마 쿤도

출연: 이쿠타 토마, 하마다 가쿠, 하시모토 칸나, 토다 케이코, 아츠키리 제이슨, 아사노 카즈유키, 테라지마 스스무

제작: ©2023 영화「湯道」제작위원회

배급: TOHO (일본)

개봉: 2023년 2월 23일 (일본)

 

-2023년 2월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탕도]는 일본이 갖고 있는 무언가를 그럴싸하게 포장한 영화처럼 보인다. 2008년 국내에서도 개봉했었고, 2009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던 [굿바이]의 각본을 썼던 코야마 쿤도 작가가 [스노우 프린스, 2009] 이후 거의 10여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 코야마 쿤도라는 인물이 영화 작가라기보다는 진짜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기에, 영화 각본만 보면 오래된 것 같지는 않지만 다른 활동 때문에 바빠서 못한 것이 더 맞을 것이기는 하다. (코야마 쿤도는 그 유명한 캐릭터 쿠마몬을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일단, 코야마 쿤도 작가가 선택한 소재는 목욕이다. 그의 이야기에 [히어로] 시리즈와 최근에는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연출한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이 연출하고, 이쿠타 토마, 하시모토 칸나, 하마다 가쿠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제목처럼 목욕탕을 중심에 두고 세대와 세대를,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이야기랄까.

 

기본적인 줄거리는 가업으로 운영중인 목욕탕을 허물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첫째 아들과 가업을 물려받아 운영중인 둘째와 셋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 사이에 이 목욕탕을 이용하는 동네 사람들의 사연들이 더해질 것이고. 뭐 보지 않아도 본 것 같은 전개가 펼쳐질 영화기는 한데 이걸 어떻게 포장했을지.

 

원작자기도 한 코야마 쿤도는 일본의 입욕 행위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세계에 전달하고 싶다는 의지를 이야기에 담았다고 했다. 그는 '탕도 100선'이라고 해서, "일본 특유의 목욕 문화도 길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탕도'라고 스스로 명명해, 일본 전국에 있는 목욕탕(온천등)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탕을 향하는 마음의 자세를 전달하려고 했고, 도구부터 시작해서 널리 알리고자 했으며, 사단법인까지 만든 인물. 진짜 '목욕탕'에 대해 진심을 다하고 있는 중. 

 

그런 그의 꾸준함에서 비롯한 프로젝트기는 한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포장을 굉장히 잘했다는 느낌이랄까. 그들이 목욕을 좋아하는 것은 알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긴 하니...곽경택 감독이 만든 [억수탕, 1997] 속편이나 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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