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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젠데이아의 서브가 통했다!

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4. 4.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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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1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Challengers (Amazon/UAR)
챌린저스 2024년 4월 24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011,078 (-)
누적수익 - $15,011,078
해외수익 - $10,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5,011,078
상영관수 - 3,47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5,000,000
로튼토마토 - 88%(토마토미터) / 77%(관객 점수)

 

-2024년 박스오피스 수익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나 오랜시간 대박 히트작이 나오질 않는 게 낯서네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흥행의 불꽃이 터진다고 하더라도 3, 4월에 히트작 비수기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은 못했으니까요. 물론, 다양성 측면에서 보면 덜 상업적인 영화들의 선전이 있어 흥미롭기는 하죠. 지난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시빌 워] 역시 일반 상업 영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긴 하니까요. 그리고 이번 주에도 그러한 작품이 1위에 올랐습니다. 주말 3일 동안 1,520만 달러의 수익만 거두었으나,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네요 (2023년 동기간 1위 작품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주말수익이 4,000만 달러였고, 이게 개봉 4주차 수익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영화 [챌린저스]는 국내에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잘 알려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입니다. 테니스를 소재로 한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죠. 젠데이아, 마이크 파이스트, 조쉬 오코너 등 티켓 파워가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없는 젊은 배우들을 내세웠고, 소재 역시 범관객층이 사랑할만한 작품은 아님에도 1위에 올랐습니다.

당연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첫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면서, 개봉수익이 가장 높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 출연진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젠데이아가 그래도 이 영화의 셀링 포인트였는데, 일단 그것은 통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젠데이아가 인지도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단독 주연작보다는 조연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였기에 어쩌면 이렇게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의 티켓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일단 성공은 했네요. 제작까지 참여했으니 젠데이아에게는 큰 선물인 셈이죠.

영화 [챌린저스]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촬영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췄고,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 감각적인 음악, 여기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W 앤더슨 창립자)거 의상에 참여하면서 지금 젊은 관객층 감성에 확실히 소구하는 작품이기도 했는데요. 그것이 먹혔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 대해 쏟아지는 찬사도 어마어마합니다. 로튼토마토지수 88%를 기록했고, 젊은 세 명의 배우의 연기를 비롯해 영화 내내 떨어지지지 않은 긴장감과 역동적인 부분에서 칭찬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반응은 결국은 관객들에게도 전달이 되었고, 특히 이런 류의 영화를 찾는 영화 팬들을 집결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주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답은 하겠지만, [시빌 워]도 그렇고 [챌린저스]까지 보니, 박스오피스에 정답은. 없으며 안전노선도 사라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2위(N) Unsung Hero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7,750,000 (-)
누적수익 - $7,75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7,750,000
상영관수 - 2,83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
로튼토마토 - 58%(토마토미터) / 100%(관객 점수)

-박스오피스 톱10 단골 장르인 기독교물 [언성 히어로]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종교 기반의 영화가 북미에서만큼은 진짜 확실한 팬층이 있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확인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성적들은 아니지만, 신작들이 개봉할 때마다 톱10에 꼭 모습을 드러내었으니까요.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영화 [언성 히어로]도 보면,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는 배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예고편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가 흥행 요소로 어필하는 것은 [지저스 레볼루션], [오디너리 엔젤스],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제작사가 만들었다는 것이죠. 나름 마케팅 요소로 어필하는 것은 오로지 믿음입니다.

[언성 히어로]가 출연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가 소재를 삼고 있는 실제 주인공들은 나름 화제성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CCM 팝 듀오 포 킹 앤 컨트리 멤버인 스몰본 형제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멤버인 조엘 스몰본이, 영화속 자신의 아버지 역할인 데이빗 스몰본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 [언성 히어로]는 성공적인 음반회사를 운영하다가 실패해서 호주에서 미국 내슈빌로 이주한 일곱 명의 가족이 역경을 딛고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일어선다는 이야기로 전형적인 착한 영화이지만,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로 특정 관객들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독 북미에서만 먹히는 장르인지라, 해외수익에서킄 큰 기대를 걸기가 애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비가 6백만 달러, 개봉수익이 8백만 달러. 신의 가호가 있는 수치죠.

 

3위(=)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 (워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2024년 3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200,00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181,680,032
해외수익 - $337,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19,380,032
상영관수 - 3,312개 (-34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35,000,000
로튼토마토 - 54%(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4위(▼3) Civil War (A24)
시빌 워 2024년 국내개봉

주말수익 - $7,004,038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56,194,933
해외수익 - $15,415,166
월드와이드수익 - $71,610,099
상영관수 - 3,518개 (-41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75%(관객 점수)

5위(▼3) Abigail (유니버셜)
애비게일 2024년 5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25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18,787,755
해외수익 - $9,850,000
월드와이드수익 - $28,637,755
상영관수 - 3,393개 (+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8,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87%(관객 점수)

6위(▼2) The Ministry of Ungentlemanly Warfare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3,86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15,448,667
해외수익 - $467,331
월드와이드수익 - $15,915,998
상영관수 - 2,84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73%(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그래도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대형 상업 영화의 자존심은 지켜주고 있네요. 따지고 보자면 배급사인 워너가 지켜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번 주 톱10에서 2024년 흥행수익 1, 3위 작품인 [듄: 파트 2](9위),와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가도 모두 워너 배급 작품이니까요. 개봉 5주차를 맞이한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누적수익 1억 8천만 달러를 넘겼지만, 현재로서는 2억 달러 돌파까지는 조금은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시빌 워]로 박스오피스 1위, 그것도 2주 연속 1위라는 선물을 받은 알렉스 가란드 감독은 그 기쁨을 루카 감독에게 이어주고,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당연히 감독뿐 아니라, 이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한 A24에게도 박스오피스 첫 번째 1위 작품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내전(미래의 남북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개봉일도 남북전쟁이 시작한지 꼭 163년이 되는 4월 12일에 개봉하기도 했었죠. 최근 알렉스 가란드 감독은 매체를 통해 연출을 당분간 쉬고, 가까운 미래에는 완전히 물러날 수도 있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물론 영화계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시나리오를 계속 쓸 것이라고 이야기는 했는데요. 이 연유가 영화 [시빌 워]를 만드는 과정에서 굉장히 지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언론의 평입니다. A24가 엄청난 돈을 들인 작품이니, 감독에게 들어가는 입김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긴 합니다. 이렇게 보면 그의 감독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이, 그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알보고면 어른들을 위한 영화 전문 배급사 A24 톱10

*모두 R등급 / 북미 수익 기준

1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 $77,191,785

2위 시빌 워 (2024) - $56,194,933

3위 언컷 젬스 (2019) - $50,023,780

4위 레이디 버드 (2017) - $48,958,273

5위 톡 투 미 (2023) - $48,299,436

6위 유전 (2018) - $44,069,456

7위 문라이트 (2016) - $27,854,931

8위 미드소마 (2019) - $27,426,363

9위 엑스 마키나 (2015) - $25,440,971

10위 더 위치 (2020) - $25,138,705

지난주 1위 작품으로 기대했던 [애비게일]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는데, 개봉 2주차에 5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공포 영화 특성상 개봉주차에 수익을 뽑아내지 못하면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쉽지 않네요. 게다가 [애비게일]은 제작비가 2,800만 달러로 공포 영화치고는 꽤 높은 수준인지라 해외수익에 큰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애비게일]뿐이겠습니까? 가이 리치 이름값을 믿긴 했는데 그 이름값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출연진들만 놓고 보면 제일 화려한 작품임에도 성적을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죠. 개봉 2주차 순위는 6위, 누적수익은 1,500만 달러입니다. 제작비는 6,000만 달러고요. 북미 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접어야 하는 것이 맞고 이 작품 역시 해외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7위(▼1) Kung Fu Panda 4 (유니버셜)
쿵푸팬더 4 2024년 4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550,000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184,990,090
해외수익 - 318,541,000
월드와이드수익 - $503,540,090
상영관수 - 2,767개 (-188)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85,000,000
로튼토마토 - 69%(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8위(▼1) Ghostbusters: Frozen Empire (소니)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2024년 4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250,000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107,387,915
해외수익 - $80,6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7,987,915
상영관수 - 2,627개 (-482)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43%(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9위(▼1) Dune: Part Two (워너)
듄: 파트 2 2024년 2월 2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985,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279,742,968
해외수익 - $424,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704,242,968
상영관수 - 1,334개 (-680)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190,000,000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95%(관객 점수)

10위(N) Boy Kills World (20세기 스튜디오)

주말수익 - $1,675,475 (-)
누적수익 - $1,675,475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675,475
상영관수 - 1,99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60%(토마토미터) / 68%(관객 점수)

11위(N) Alien (20세기 스튜디오)

주말수익 - $1,563,000 (-)
누적수익 - $1,563,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563,000
상영관수 - 1,7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1,000,000
로튼토마토 - 93%(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유니버셜의 2024년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 [쿵푸팬더 4]는 현재 누적수익 1억 8,400만 달러입니다. 개봉 8주차를 지난 상황이고요. 해외수익 역시 3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월드와이드 5억 달러 돌파했고요. 현재까지는 유니버셜의 효자작품이기도 합니다. 드림웍스에게도 마찬가지겠죠. 제작비가 ,8500만 달러니까, 손익분기점 계산도 신나서 ㅎ라테고요. [애기베일]의 아쉬움은 일단 [쿵푸팬더 4]로 인해 많이 달래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에게 거는 기대치가 낮지는 않았는데, 성적은 낮습니다. 물론 1억 달러 돌파 작품도 내놓지 못하는 배급사들이 수두룩하지만, 이 작품에게는 이렇게 간신히 1억 달러 돌파를 기대한 작품은 아니었으니까요. [듄: 파트 2]는 9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2억 7,900만 달러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월드와이드 수익으로는 7억 달러를 넘기면서, 2024년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지 는 않았네요.

 

이번 주 10위도 신작입니다. 올해 개봉하는 기대작 중 하나인 [크로우]의 주인공을 맡은 빌 스카스가드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보이 킬스 월드]가 차지했습니다. 가족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소년이 수련을 받은 뒤 그 놈들에게 복수한다는 액션 활극으로 빌 스카스가드와 제시카 로테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액션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상영관수에 수익을 봤을 때는 이 영화의 속편 제작은 쉽지 않을 것 같고, [크로우]도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1, 2위 작품 말고 새롭게 진입한작품으로는 개봉 45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1979]입니다. 주말 3일동안 178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톱10의 마지막 한 자릴 차지할 줄 알았는데 11위입니다. 8월에 개봉하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에는 재개봉 시기가 너무 빠른 것 같지만, 여전히 [에이리언] 시리즈 대한 관심이 이 정도라는 것은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흥행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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