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束みたいな恋をした /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연출: 도이 노부히로
각본: 사카모토 유지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스다 마사키, 키요하라 카야, 호소다 카나타, 칸 하나에, 모리 유사쿠, 타키우치 쿠미, 나카자키 하야, 오다기리 죠, 코바야시 카오루,
음악: 오토모 요시히데
촬영: 카마카리 요이치
제작: 필름메이커스, 리틀모어
배급: 도쿄 씨어터, 리틀모어 (일본) / 미디어 캐슬 (한국)
개봉: 2021년 1월 29일(일본) / 2021년 7월 14일 (한국)
-[지금, 만나러 갑니다], [눈물이 주룩주룩]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 그리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 작가가 함께 만든 영화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두 사람은 사실 영화뿐 아니라 TV에서도 전설의 작품을 만들어 냈는데, 도이 노부히로 감독은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중쇄를 찍자!], [오렌지 데이즈], [굿 럭!], [맨하탄 러브 스토리] 등을 연출했고, 사카모토 유지 작가는 [도쿄 러브 스토리], [마더], [최고의 이혼], [우먼] 등의 각본을 썼다.
그냥 일본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작가가 만났고, 두 사람이 가장 잘하는 장르인 로맨스로 영화를 만든 것. 로맨스 영화를 기다렸던 사람들이라면 이 작품을 반드시 체크해둘 작품이다. 영화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이하 꽃사랑)은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녀의 5년 동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막차를 놓친 역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 모든 것이 운명처럼 두 사람을 끌어 당겼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고 함께 느낀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의 온도는 조금씩 낮아지고, 거리는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영화 [꽃사랑]은 매우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져 본 사람, 이별을 맞아 본 사람 등 세상의 모든 연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재랄까. 이 작품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일본 극장가를 휘어잡고 있을 때 개봉해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일본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배급사인 도쿄 시어터의 최고 흥행작이기도 했다.
아마도 그 흥행의 가장 큰 요소는 감독과 작가의 능력도 있겠지만, 주연을 맡은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스미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작품에는 연인으로 너무 잘 어울리는 두 사람뿐 아니라, 오다기리 죠, 코바야시 카오루, 칸 하나에, 호소다 카나타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재미는 주인공이 만화, 음악, 소설 등 문화에 대한 공감대가 유사해서인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일본 만화나, 게임, 음악 등을 좋아ㅏ는 사람들이라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