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ape Room: Tournament of Champions /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연출: 아담 로비텔
각본: 브라기 F. 슈트, 마리아 멜닉
원안: 브라기 F. 슈트
출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이사벨 퍼먼, 토마스 코퀘럴, 홀랜드 로든, 칼리토 올리베로, 인디야 무어
음악: 브라이언 타일러, 존 캐리
촬영: 마크 스피서
편집: 스티븐 미르코비치
제작: Columbia Pictures, Original Film
배급: 소니
개봉: 2021년 7월 16일 (북미) / 2021년 7월 14일 (한국)
-2019년의 시작을 알리는 1월(북미 기준)에 가장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로 등장했던 공포 영화 [이스케이프 룸]. 9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스타일의 이 공포 영화는 비록 1위를 차지하는 못했지만, 젊은 관객층의 호응을 얻으며, 북미에서만 5,700만 달러, 해외에서는 9,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큰 돈을 벌었다. 게다가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2018]로 나름 공포 영화계의 신성으로 발돋움하던 아담 로비텔 감독에게 확실한 도장을 찍어준 작품이랄까.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인물들이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곳에서 살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다. 물론 죽어나가는 캐릭터도 등장하고.
늘 모든 상업 영화가 속편 계획은 품고 있고 흥행 결과에 따라서 바로 착수하느냐, 그냥 접느냐가 결정되는데, [이스케이프 룸]은 개봉 한 달 뒤 바록 속편 제작을 발표했다. 그만큼 흥행이 잘 되었다는 이야기. 다행이었던 것은 감독부터, 작가 그리고 배우들까지 1편을 만들었던 멤버들이 그대로 돌아온다는 점이었고, 그렇기에 1편을 즐겁게 봤던 팬들이라면 최소 2편까지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테일러 러셀과 로건 밀러가 다시 한 번 죽음의 방탈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원제는 'Escape Room: Tournament of Champions'로 뭔가 좀 더 규모를 키우고 트릭 역시 다양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
이 영화에게 기대하는 것은 러닝 타임 내내 즐겁게 볼 수 있고, 극장 문을 나설 때 '재밌었네'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1편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이 작품은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개봉일정이 변경되었다. 2022년까지 밀렸다가 2021년로 다시 앞당기긴 했는데, 개봉 일정에 상관 없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2편도 잘 된다면 3편도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