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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테넷을 이해하려는 자, 테넷을 느끼려는 자 어서 오라

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0. 9. 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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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2020) 새로운 예고편 - 한글 자막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노동절 주간(북미지역)인 관계로 누적수익은 4일 수익 합친 것을 적용했습니다.

1위(N) Tenet (워너)

테넷 2020년 8월 2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200,000 (-)

누적수익 - $20,200,000

해외수익 - $126,600,000

상영관수 - 2,81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5,000,000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하던 때(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특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극장들은 가장 먼저 문을 걸어 잠글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영화 산업의 가장 큰 축이라고 생각했던 극장 쪽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개봉 일정을 변경하거나 아예 취소했고, 극장 개봉은 포기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쪽으로 선회하기도 했죠. 영화 산업의 형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어쨌든 극장 산업 측에서 오매불망하고 바라보던, 지금의 이 상황를 조금이라도 바꿔줄 수 있는 텐트폴 역할을 해줄 [테넷]의 개봉이 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인 [테넷]은 개봉 전만 해도 먼저 공지를 했던 7월 개봉 일정을 변경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대유행 중인 코로나19를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북미 지역의 극장들이 문을 대거 걸어 잠궜으니까요. 어쨌든 [테넷]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금씩 개봉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물론 2021년으로 개봉 일정을 연기하는 것도 있고,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와 같은 서비스로 공개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이 작품을 만든 놀란 감독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이 작품은 극장에서 봐야하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니까요. 대형 화면에서 자신이 설계해 놓은 이야기에 모두가 빠져들었어야 하는 작품이었으니까요.

개봉 일정 연기냐, 개봉 취소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때, 배급사인 워너는 흥미로운 결정을 합니다. [테넷]의 전 세계 개봉 일정을 조정한 것이죠. 지금까지는 북미 기준으로 모든 작품을 개봉했었더라면, 더 이상 그런 기준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코로나19가 상황을 보고 조금 나은 국가들이 먼저 개봉을 한 것입니다. 그 중에는 한국도 있었습니다. 몇몇 국가에서 북미보다 선개봉 전략을 취하면서 [테넷]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내에서는 8월 26일 개봉을 했고, 당연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N차 관람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중이기도 하고요. 북미에서는 드디어 이번 주 [테넷]이 개봉했습니다. 노동절이 끼어 있는 주기도 했죠. 지난 2주 동안 북미 전역 개봉한 [언힌지드], [뉴뮤턴트]가 개봉하면서 어느 정도 극장 방문에 대한 관객들의 부담감도 줄어든 것도 어느 정도 기인했는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주말 3일 동안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인 [덩케르크]가 약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는데, [테넷]의 2천만 달러 수익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홍보하기도 쉽지 않고, 극장 방문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기에 그나마 이런 수치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부담이 되겠지만, 중국에서도 이번 주 개봉하면서 지금 예상대로라면 중국에서 약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시대이후(AC - After Covid)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첫 번째 블록버스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쉽지는 않겠죠.

이 상황에서 아쉬운 사람이 한 사람 있다면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일텐데요. 왜냐하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테넷]을 연출하면서 개봉 당일 수입의 20%를 받는 계약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계약 수정이 없었더라면.....많이 아쉽지 않았을까 싶네요.

순위(지난주)

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2위(▼1)

언힌지드 (솔스티스)

$2,603,382 (수익증감률 -35%)

$8,841,582

2,331(+508)

2주차

3위(N)

엑설런트 어드벤처 3 (UAR)

$1,125,007 (-)

$1,125,007

1,007 (-)

1주차

4위(N)

더 퍼스널 히스토리 오브 데이빗 코퍼필드 (디즈니)

$475,800 (-)

$475,800

1,360(-)

1주차

5위(▼2)

워즈 온 배스룸 월스 (로드사이드)

$441,166 (수익증감률 +1.9%)

$1,071,411

1,395(+471)

2주차

6위(▼4)

더 스폰지밥 무비: 스폰지 온 더 런 (파라마운트)

$424,544 (수익증감률 -27.5%)

$2,969,145

314(-12)

3주차

7위(▼2)

컷 스로트 시티 (WGU)

$161,245 (수익증감률 -33.7%)

$507,436

349(-40)

2주차

8위(N)

더 에잇트 헌드레드(CMC)

$118,161 (-)

$118,161

-(-)

1주차

9위(▼2)

반도 (WGU)

$92,177 (수익증감률 -56.8%)

$741,479

143 (-8)

4주차

10위(=)

택스 콜렉터 (RLJE)

$69,181 (수익증감률 -43,8%)

$942,666

63(-58)

4주차


#2019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답은 그것이었다 II

 

1(N) It: Chapter Two (워너)

그것: 두 번째 이야기 2019년 9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1,062,152 (-)

누적수익 - $91,062,152

해외수익 - $94,000,000

상영관수 - 4,57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70,000,000

-2017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할리우드 역대 공포 영화의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을 뿐 아니라, 안 그래도 전설이었던 스티븐 킹의 소설들이 다시 할리우드에서 주목하게끔 만든 작품 [그것].

북미에서만 3억 2,7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을 정도로, 2017년 개봉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히기도 했었는데요. [그것]은 스티븐 킹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극장 개봉까지 이어진 작품 중 42번째 작품이었는데, 주말 3일 동안에만 1억 2,3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스티븐 킹 작가의 유일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영화였던 [그린 마일, 1999]을 제치면서 역대 스티븐 킹 작가 원작 작품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스티븐 킹 원작 소설 영화 박스오피스 톱 5

순위

제목

최종수익

개봉수익

1

그것 (2017)

$327,481,748

$123,403,419

2

그린 마일 (1999)

$136,801,374

$18,017,152

3

그것: 두 번째 이야기 (2019)

$91,062,152

$91,062,152

3

1408 (2007)

$71,985,628

$20,617,667

4

미저리 (1990)

$61,276,872

$10,076,834

5

공포의 묘지 (1989)

$57,469,467

$12,046,179

1편의 개봉 이후, 2편 제작은 바로 확정이 되었고 1편의 아역에 이어 성인 배우들 캐스팅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지면서 진행이 되었고, 1편 개봉한 지 2년 만에 꼭 두 번째 이야기인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단독 개봉이었고, 8월의 마지막 주가 비수기 아닌 비수기였기에 이 갈증을 해소해 줄 작품이 필요했었는데, 바로 답은 또 한 번 '그것'이 되었네요.

1편이 예상밖으로 너무 흥행이 잘 되는 바람에 2편 제작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관객들은 오히려 더 높은 기준으로 2편을 기다렸었죠.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채스테인, 빌 헤더 등의 이름값이 있는 배우들까지 캐스팅되었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작품이 잘 나오기는 했다는 평이네요. 1편보다는 약간 아쉽다는 평이 나오고는 있지만, 1편을 즐겼던 팬들에게는 충분히 볼만한 속편으로 나왔다는 것이죠.

[그것, 2017]이 개봉하면서 공포 영화를 비롯해 9월의 박스오피스 기록까지 갈아치우기도 했었는데,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1편을 넘어설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는 [그것]의 뒤를 잇는 기록들을 세울 것으로 보이네요. 주말 3일 동안 약 9,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는 했지만, 출발은 산뜻한 편입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전까지 11편의 작품을 배급한 워너 입장에서는 올해 히트작 다운 히트작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신경이 쓰였을텐데요. [명탐정 피카츄, 2019]가 1억 4,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올해 워너 최고의 히트작이니까요.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가 그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보이네요. 3억 달러는 조금 무리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2억 달러는 충분히 넘길테니까요. 그리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커]가 그 뒤를 이어주기는 할테니, 워너의 진정한 수확기는 하반기가 될 것 같습니다.

1편의 촬영 감독이 정정훈 감독이었는데, 2편에서는 촬영 감독이 교체된 것은 아쉽네요.

 

#2018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컨저링 유니버스의 역대급 오프닝 수익 '더 넌'

 

1위(N) The Nun (워너)

더 넌 2018년 9월 1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3,807,379 (-)

누적수익 - $53,807,379

해외수익 - $79,300,000

상영관수 - 3,87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2,000,000

 

-제임스 완이 만든 세계관 '컨저링 유니버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 [더 넌]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8월 [메가로돈]을 시작으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그리고 [더 넌]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5주 연속으로 워너 브러더스가 차지했다는 소식은 덤이겠네요. 여기에 [더 넌]의 제작자이자 '컨저링 유니버스'를 만든 제임스 완이 아시아 인(말레이시아 출신)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박스오피스에서 아시아 파워는 이번 주에도 유효했습니다.

 

영화 [더 넌]은 2016년 개봉한 [컨저링 2]에 등장한 수녀 귀신 발락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애나벨] 시리즈처럼 '컨저링'의 스핀-오프이면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인데요. '애나벨'에 이어 '발락' 그리고 영화화가 계획중인 '크룩드 맨'까지 생각하면 컨저링 유니버스의 확장은 어쩌면 무한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더 넌]은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찍이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는 예상은 됐습니다. 마케팅도 그랬고, 개봉시기도 적절했고, 쌓아놓은 기대감도 탄탄했으니까요. 그 결과 주말 3일동안 벌어들인 개봉수익은 약 5,300만 달러로 컨저링 유니버스 증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네요. 제작비가 약 2,200만 달러라고 하니 돈은 벌고도 남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더 넌]은 당연히도 2편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태기도 합니다. [컨저링]이 2편이 나왔듯이, 스핀-오프인 [애나벨]도 2편이 나왔듯이, [더 넌]이 2편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겠죠. 이정도 성적이면 말이죠. 앞서 말한 시리즈는 모드 3편이 나오기로 확정이 되기도 했고요. 마블과 DC도 세계관을 만들었지만, 효율성면에서는 컨저링 유니버스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편당 제작비를 생각하면 '컨저링 유니버스'의 작품들은 1/10정도니까요.

 

#2017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답은 그것이었다!

 

1위(N) It (워너)

그것 2017년 9월 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3,403,419 (-)

누적수익 - $123,403,419

해외수익 - $66,300,000

상영관수 - 4,10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5m

 

-박스오피스의 숨통을 틔어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2017년 8월의 박스오피스는 정말로 죽을 맛이었습니다. [킬러의 보디가드]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누적수익은 6천만 달러가 안 됐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런 기나긴 부진을 풀어주기 위한 해결책은 '그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을을 알리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인 [그것]이 해냈습니다. 스티븐 킹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것]은 주말 3일 동안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재밌는 것을 갈구했던 관객들과 돈을 벌어주는 것을 원했던 극장주들 제작사들에게 만족감을 주었네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스티븐 킹 작가 원작의 영화는 총 41편이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42편째 개봉작이죠. 영화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티븐 킹은 스티븐 킹이기는 했습니다.

영화 [그것]은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중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쓸 것이 확실해졌는데요. 개봉수익 역대 1위, 누적수익도 역대 1위가 될 것이 확실하며, 해외수익도 그럴 것입니다. 다들 예상했다시피,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은 [그린 마일, The Green Mile, 1999 | $136,801,374]입니다. 북미수익 1억 달러가 넘은 작품도 [그린 마일] 한편 뿐이고요. 그런데 [그것]은 주말 3일 동안 [그린 마일] 최종 수익에 2/3가 넘는 기록을 올렸습니다.

스티븐 킹 영화 중에서만 잘 된 것도 아닙니다. 역대 9월 개봉작 중에서도 [몬스터 호텔 2 Hotel Trasylvania 2, 2015 | $48,464,322]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섰으니까요. 개봉 당일에만 5,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9월 박스오피스 역대 기록을 다 갈아치웠으며, R등급 공포 영화가 갖고 있는 기록, R등급 영화에 대한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또한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홈 어게인]과는 약 1억 8백만 달러의 격차를 벌렸고,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1위와 2위의 개봉수익 차가 많이 난 작품으로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1위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의 2억 3,300만 달러 입니다)

 

공포 영화라는 장르고 봤을 때도 개봉수익은 역대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박스오피스를 '그것'으로 삼켜버렸습니다. 개봉전부터 로튼토마토 지수를 비롯해 전문가 평점이 심상치 않았는데, 관객들 역시 대만족을 하며 [그것]이 박스오피스를 깊은 구렁에서 건지는 데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 북미에서는 R등급 (국내에서는 15세 관람가 예정) 영화임에도 이렇게 관객들이 몰릴 줄은 몰랐네요.

 

[그것] 챕터 1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챕터 2의 제작을 반드시 하게 만든 셈인데요. 제작할 때부터 두 편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계획이 오간 작품이며, 무시에티 감독과 각본을 썼던 다우버맨 작가 역시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흥행이 됐으면, 2편이 안 나오면 이상한 일이죠. 참고로 이 작품의 촬영은 <아가씨>, <올드보이>, <박쥐> 등의 촬영 감독이었던 정정훈 감독이 맡았습니다.

 

#2016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신작들 어디갔나?

 

1위(=) Don't Breathe (소니)

맨 인 더 다크 2016년 10월 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5,833,223(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55,131,879

해외수익 - $8,600,000

상영관수 - 3,05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900,000

-노동절이 끼어 있는 36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또 다시 [맨 인 더 다크]입니다. 두 편의 신작들을 가볍게 따돌리면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네요. 대게 휴일이 끼어있는 박스오피스는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이 사실이긴 한데, 노동절이 끼어 있는 36주차 박스오피스는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수익만 놓고 보면 엄청 비수기입니다. 대게 1위 작품이 많으면 개봉수익 2천만 달러니까요.

놀랍게도 작년 노동절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의 주말 3일 동안 수익은 948만 달러를 기록한 [워 룸]이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 닷컴 기준으로 역대 노동절 주간 개봉수익 1위는 2007년에 개봉했던 공포 영화 [할로윈]으로 주말 3일 동안 2,600만 달러, 휴일 포함한 4일 수익이 3,000만 달러였습니다.

그러니까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맨 인 더 다크]가 1,4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은 역대급 수익인 셈이죠. 노동절 4일 수익을 합쳐도 2천만 달러를 넘은 작품은 단 세 편에 불과하니까요. 그것도 개봉작들임에도 1위가 [할로윈 | 3,000만 달러], 2위가 [포제션 | 2,100만 달러], 3위 [트랜스포터 3 | 2,000만 달러] 순입니다.

지난주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오르더니, 입소문이 계속 좋게 나면서 이번 주까지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북미 박스오피스 데뷔작인 [이블 데드]가 올린 5,400만 달러의 최종 수익을 2주만에 거의 달성하면서 본인의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될 예정입니다.

 

#2015년 3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기도에 응답한 박스오피스!

 

1위(▲1) War Room (소니)

기도의 힘 2020년 4월 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480,535 (수익증감률 -17%)

누적수익 - $28,702,016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526개 (+39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3,000,000

-지난주 2위를 차지했던 크리스챤 영화 [기도의 힘]이 이번 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기도가 강력한 무기가 맞네요.

확실한 타깃층이 있는 작품이기에 제작비 정도는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보이기는 했었던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1주차에만 제작비 대비 약 네 배 정도의 수익을 올렸는데, 2주차에도 비슷한 수익을 유지하면서 흥행세를 이어갔을 뿐 아니라 박스오피스 1위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1주차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바람에 2주차에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극장수 확보로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크리스챤 물이 북미에서 꾸준히 만들어지고 개봉하는 것도 손해를 거의 보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쯤되면 북미에서는 크리스챤 물도 하나의 확실한 성공 쟝르물로 봐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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