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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미쳤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좋겠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부부

서던 (Southern) 2026. 8.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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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가는 여정에 있습니

2026년 2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거장이 걸작을 들고 왔다! '오디세이', 박스오피스를 놀래키다!2026년 2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어? '모아나'도 시원치 않은 성적표를...2026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자료참조 - boxofficemojo, deadline, hollywoodreporter 외

1위(N)
Spider-Man: Brand New Day (소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2026년 7월 2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360,091,572 (-)
누적수익
$360,091,572
해외수익
$572,000,000
세계수익
$932,091,572
상영관수 | 상영기간
4,487개 (-) | 1주차
제작비
$250,000,000

-슈퍼히어로 영화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말은 이제 기정사실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MCU도, DCU도 모두 과거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관객의 반응은 예전만큼 뜨겁지 않다는 것이 박스오피스 성적을 통해 증명되고 있으니까요. DCU의 부활의 기대주라고 예상했던 <슈퍼걸>은 DCU 확장의 첫 번째 현실 점검이 됐고, 마블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예전처럼 “나오면 무조건 본다”는 신뢰를 계속 유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슈퍼히어로가 나설 때는 늘 위기 상황인데, 슈퍼히어로 영화를 살리는 슈퍼히어로가 등장했으니, 바로 ‘스파이더맨’입니다. 소니가 영화 판권을 꽉 쥐고 있고, MCU 안에 속해 있으면서도 어딘가 ‘한 지붕 다른 가족’ 같은 위치에 있는 캐릭터기도 한데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6년 여름 박스오피스에서 말 그대로 진짜 슈퍼히어로가 됐습니다.

개봉 전부터 흥행은 잘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개봉 전 주 예측 수익은 북미 1억 8,000만~1억 9,000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토이 스토리 5>의 1억 5,96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 2026년 최고 오프닝이었기에, 뉴스거리가 한가득이었던 작품이었죠. 그런데 개봉이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전 예매는 폭발했고, 극장들은 상영 회차를 계속 늘렸습니다. 소니 픽처스가 보수적으로 잡은 예상치를 비웃듯, 개봉 직전 전망치는 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최종적으로는 북미 3억 달러 돌파가 확정적인 흐름으로 굳어졌습니다. 주말 3일 동안 3억 6,000만 달러라는 미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3일 동안 수익만으로도 2026년 개봉한 작품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익이고, 역대 개봉 수익 기록으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가 기록했던 3억 5,711만 달러를 넘어 역대 1위입니다. (미친 수익이죠!)

심지어 이 기록은 북미에서 IMAX 상영관 없이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경악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IMAX 상영을 했으나, 앞선 세 국가는 <오디세이> 개봉 전이지만 북미에서는 <오디세이>먼저 개봉한 터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8월 6일부터 북미에서도 IMAX가 개봉한다고 하네요

사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기록만 깨더라도 대단하긴 했습니다. 톰 홀랜드와 작별을 고하는 작품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북미 오프닝은 2억 6,013만 달러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회복의 상징이자,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 과거 빌런들까지 끌어온 멀티버스 이벤트였죠. 그런데 <브랜드 뉴 데이>는 그 기록을 훨씬 뛰어넘으며,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이 됐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세운 기록들

  • 북미 역대 개봉수익 1위 3억 6,000만 달러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3억 5,711만 달러)
  • 북미 역대 최고 주간 수익 1위 4억 3,000만 달러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4억 200만 달러)
  • 소니 픽쳐스 역대 최고 세계 수익 9억 3,209만 달러 - 2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6억 달러)
  •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 시리즈 최고 수익(북미/해외) - 2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북미(미국/캐나다) 사전 예매 티켓 판매 1위 1억 5,000만 달러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1억 4,000만 달러)
  • 프리뷰 수익 역대 1위 7,200만 달러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6,000만 달러)
  • 북미 금요일 수익 역대 1위 1억 6,980만 달러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1억 5,740만 달러)
  • 데스틴 다니엘 크레튼 감독 최고 개봉 수익 - 2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북미 - 7,510만 달러 / 해외 -1억 4,000만 달러)
  • 젠데이아 최고 개봉 수익 - 2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톰 홀랜드 최고 개봉 수익: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 제작자 에이미 파스칼 최고 개봉 수익 - 2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AMC 시네마(극장 체인) 기준 개봉 최다 관객 1,020만 명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 프랑스, 인도, 브라질, 스페인, 페루, 콜롬비아, UAE, 사우디 아라비아, 칠레, 튀르키예, 에콰도르, 벨기에 역대 개봉 1위
  • 스크린 X & 4DX 개봉 수익 역대 1위(해외) 3,100만 달러
  • 돌비 시네마 개봉 수익 역대 1위(북미) 1,100만 달러 (돌비 시네마 스크린당 수익 역대 1위 63,000달러)

역대 북미 개봉수익 톱 5

순위 / 작품
개봉 수익
최종 수익
1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2026)
$360,091,572
$-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357,115,007
$858,373,000
3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260,138,569
$814,866,759
4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257,698,183
$678,815,482
5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247,966,675
$936,662,225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흥행 조짐은 일찍이 보이긴 했습니다. 개봉 직전 예매서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이, <데드풀과 울버린>을 훨씬 웃돌았고, 일부 극장에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보다 앞서면서 대형 사고치는거 아닌가?라는 예상을 충분히 하게끔 한 것이죠.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은 영화에 대한 반응입니다. 거미에 물리고, 능력을 알게 되는 리부트가 아닌 시리즈 처음으로 다음의 이야기를 하는 ‘스파이더맨’의 이야기에 대한 비평가와 관객들의 반응이 우려가 되는 것은 있었는데, 일단 로튼 토마토 지수 91%로 시작하면서 혹시나 했던 걱정은 날려버렸습니다.

여러 매체에서는 “가장 성숙하고, 현실적인 스파이더맨 이야기”, “멀티버스가 아니라 피터 파커에 집중한 이야기”라며, 극찬을 보냈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노 웨이 홈> 이후 세상에서 잊힌 피터가 혼자 살아가고, 친구들이 자신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다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을 선택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더 큰 세계관이 아니라, 더 깊어진 피터 파커의 이야기로 승부하는 영화인데, 관객들은 이걸 원했다는 걸 성적으로 증명한 셈이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더 크게’가 아니라 ‘더 깊게’ 가는 스파이더맨입니다. 전작이 멀티버스와 향수, 세대별 스파이더맨의 만남으로 정점을 찍었다면, 이번 영화는 그 모든 기억이 사라진 뒤 피터가 어디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를 묻는 작품이죠. . 이번 영화의 핵심은 대형 이벤트가 아니라, 피터 파커라는 인물의 외로움과 선택입니다. 관객들이 원했던 것은 이런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볼거리를 놓친 것도 아니고요. 존 왓츠 감독에 이어 새로이 배턴을 이어받은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 감독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MCU 경력자기도 한데, ‘스파이더맨’의 무게감은 다르긴 하죠. 그래도 그것을 훌륭히 이겨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존의 멤버들인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털론에다가 퍼니셔를 연기하는 ‘존 번탈’, 그리고 헐크 ‘마크 러팔로’ 등을 통해 관객들이 MCU를 잊지 않도록 했죠. 여기에 개봉 전까지 공개가되지 않았던 셰이디 싱크의 배역이 진 그레이(엑스맨) 로밝혀지면서, MCU의 새로운 챕터가 펼쳐진다는 소개도 확실히 했고요.

북미 성적만 이야기하다가 끝날 뻔 했는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해외 시장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북미 3억 달러 돌파와 함께, 해외 시장도 들썩이면서 개봉 첫주 세계 수익은 9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12억 2,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합니다. -

제작비 2억 5천만달러, 마케팅비 1억 달러를 썼다고 하더라도 손익분기점 돌파는 100% 확정입니다. 해외수익에서 더 기대가 되는 점은 중국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중국에서 개봉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중국 개봉까지 확정도었기 때문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외한 앞서 개봉했던 두 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모두 중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던지라, 10년 만에 온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대한 중국 관객들의 응집력에 기대를 거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의 상하이 프리미어도 괜히 한 것은 아니겠죠. 일단 중국에서도 사전 예매로만, 약 1,400만 달러, 주말 수익 포함하면 약 7,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중국에서까지 터지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기록은 가늠도 되질 않는 수준이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흥행이 던지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슈퍼히어로 피로감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모든 슈퍼히어로 영화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관객은 슈퍼히어로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가 없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외면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그 이유를 만들어내는 캐릭터입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는 이래야 합니다를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게 다 흥행 성적이 말해주네요. 물론 ‘스파이더맨’이라서 다를 순 있겠지만요.

순위
2위(▼1) The Odyssey (유니버설)
오디세이 2026년 8월 5일 국내 개봉
3위(=) Toy Story 5 (디즈니)
토이 스토리 5 2026년 6월 17일 국내 개봉
4위(▲1) Minions & Monsters (유니버설)
미니언즈 & 몬스터즈 2026년 7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51,047,820 (수익증감률 -43%)
$6,768,503 (수익증감률 -33%)
$6,009,27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395,573,235
$462,164,629
$168,564,635
해외수익
$516,801,000
$604,873,000
$280,754,000
세계수익
$912,374,235
$1,067,037,629
$449,318,635
상영관수 | 상영기간
3,861개 (-81) | 3주차
3,035개 (-340) | 7주차
3,203개 (-363) | 5주차
제작비
$250,000,000
$250,000,000
$85,000,00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위용을 보여준 <오디세이>는 2주 연속 1위를 지킨 뒤 이번 주 2위로 내려왔지만, 흥행 전선 자체는 여전히 이상 없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주말을 완전히 장악한 듯 보이지만,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오디세이>는 주말 3일 동안 5,100만 달러라는 준수한 수익을 기록했고, 누적 수익 3억 9,5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개봉 3주차에도 5,000만 달러를 넘겼다는 점만 봐도 <오디세이>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체력을 가진 작품인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번 주에도 <오디세이>가 버틴 이유는 명확합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시장의 거의 모든 관심을 가져갔지만, <오디세이>는 IMAX라는 확실한 안전판을 계속 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반 PLF(프리미엄 라지 포맷) 상영관 일부는 <스파이더맨>에게 넘어갔지만, IMAX 70mm와 핵심 IMAX 상영은 여전히 <오디세이> 중심으로 유지됐습니다. 오히려 일반 프리미엄 포맷을 일부 내주면서 “볼 거면 진짜 IMAX로 보자”는 관객 수요가 더 선명하게 강화된 측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IMAX는 <오디세이>의 70mm 상영을 9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디세이>의 흥행은 이제 단순한 놀란 신작의 성공을 넘어섰습니다. 극장이 어떤 영화에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R등급 고전 서사시, 호메로스 원작, IMAX 필름 촬영, 대형 배우진, 그리고 “극장에서 봐야 완성되는 영화”라는 메시지가 모두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오디세이>는 개봉 2주도 안 되어 전 세계 7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6년 전체 흥행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3주차 북미 4억 달러 돌파가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10억 달러는 이제 충분히 논의 가능한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그러고보면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부부는 부부 모두가 한 해에만 10억 달러 돌파 영화를 두 편이나 가질 수도 있겠네요.

제목
개봉 3주차 수익
북미 최종 수익
다크 나이트 (2008)
$42,664,219
$534,987,076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35,737,330
$448,149,584
오펜하이머 (2023)
$29,121,040
$330,078,895
오디세이 (2023)*
$51,047,820
$395,573,235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실속은 다 챙겨가는 <토이 스토리 5>가 개봉 7주차에도 여전히 톱5에 머무는 중입니다. 1, 2위 작품을 제외하고, 3위부터 10위까지 주말수익이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토이 스토리 5>는 누적수익을 봐야겠죠. 이번 주 기점으로 4억 6,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토이 스토리 5>가 세계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토이 스토리 3>, <토이 스토리 4>에 이어 세 편이 연달아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인데요. 디즈니와 픽사가 이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런 시리즈 또 없으니까요. 2026년 가족 영화의 최종 승자는 <토이 스토리 5>로 일찍이 결정난 것으로 보이네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있고, <오디세이>가 있는 것도 벅찬 상황인데, 여기에 <토이 스토리 5>가 가로막고 있으니, <미니언즈 & 몬스터즈>는 뭐 할 수 있는게 없는 모양새입니다. 앞선 시리즈에 비해서 북미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그래도 누적수익 1억 7,000만 달러에 육박해, 제작비 두 배는 벌었습니다. 이럴 때는 제작비가 저렴한 것이 최고죠.

귀여운 미니언즈를 데리고 1920년대 할리우드로 데려간 설정이 일반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는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겠으나, 그래도 '미니언즈' 시리즈기에 시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 시도에는 앞서 언급한 저렴한 제작비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만요. 해외 수익 포함, <미니언즈 & 몬스터즈>의 세계 수익은 4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손익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까진 없어 보이고요. 이제 남은 것은 앞으로 이 시리즈를 어떻게 가져갈 지에 대한 내부적인 고민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IP고, 돈 되는 IP인 것은 분명한데 좀 더 지속하고, 성장하는 가능성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앞으로 일루미네이션은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순위
5위(▼3) Moana (디즈니)
모아나 2026년 7월 8일 국내 개봉
6위(▼3) Hadestown: The Musical (BST)
7위(=) The Invite (A24)
주말수익
$5,609,905 (수익증감률 -47%)
$2,032,944 (수익증감률 -80%)
$1,244,344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115,093,029
$18,235,741
$22,776,275
해외수익
$146,649,000
$-
$151,710,431
세계수익
$261,742,009
$18,235,741
$38,486,706
상영관수 | 상영기간
3,010개 (-1,005) | 4주차
1,567개 (-382) | 2주차
792개 (-1,240) | 6주차
제작비
$250,000,000
$-
$-

-<모아나> 실사는 확실히 기대 이하입니다. 1억 달러를 간신히 넘은 누적수익만 봐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그렇게 큰 반향이 없기도 하고요. 디즈니로서는 애니메이션의 실사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기는 한데, 이걸 계속 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내부에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릴로 & 스티치> 실시가 성공하는 바람(?)에 열심히 으쌰으쌰하며 선보이는 것을 알지만서도 이렇게 들쑥날쑥한 성적이라면 뭔가 제작비 조정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모아나>의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이고, 손익 분기점 돌파는 택도 없는 수준이기는 합니다. 디즈니는 현재 <라푼젤> 실사 프로젝트도 준비 중인데, <백설공주>와 <인어공주>가 각각 캐스팅 싱크로율 논란과 정치적 해석 논쟁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데 이어, <모아나>까지 흥행이 흔들리면서 단순히 “원작과의 싱크로율”만으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라푼젤>도 부담스럽기는 하겠죠.

지난주 깜짝 3위로 등장했던 <하데스타운: 더 뮤지컬>은 6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 수익은 200만 달러, 북미 누적은 1,820만 달러입니다. 하락률만 보면 -80%로 매우 큽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일반 극영화 기준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원래 무대에서 공연하던 뮤지컬을 그대로 카메라로 촬영해서 극장에서 보여주는 형태이고, 처음부터 팬덤 중심의 제한 상영 이벤트에 가까운 작품이었기 때문에 납득이 가기는 하죠. 게다가 이 작품은 원래 북미에서 5일 한정 상영 이벤트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첫 주말에 1,000만 달러 안팎의 깜짝 성적을 내면서, 일부 극장에서는 상영이 연장된 것인데요. 배급사에서 이 영화를 극장들이 원할 경우 계속 잡을 수 있도록 열어둔 상태이고,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한두 주 더 상영이 되면서 이번 주에도 톱10에 자릴 했습니다. *참고로 유사한 컨셉으로 <해밀턴>이 1,69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적이 있었는데, <하데스타운: 더 뮤지컬>이 더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개봉 6주차를 맞이한 <디 인바이트>는 이제 힘을 빼는 중입니다. 주말 수익이 크게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급격한 관객 이탈로 보기에도 애매한 흐름입니다. 애초에 대형 오프닝을 기록한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누적 수익은 2,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A24 배급작으로서는 충분히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편입니다. 다만 <백룸>의 흥행이 워낙 크게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기존 A24 작품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준수한 성적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순위
8위(▼2) Evil Dead Burn (워너)
9위(N) I Want Your Sex (매그놀리아)
10위(▼2) Young Washington (엔젤 스튜디오)
주말수익
$750,761 (수익증감률 -73%)
$634,877 (-)
$505,563 (수익증감률 -74%)
누적수익
$31,516,406
$634,877
$46,445,353
해외수익
$34,997,834
$-
$15,355
세계수익
$66,514,240
$634,877
$46,460,708
상영관수 | 상영기간
642개 (-1,743) | 4주차
678개 (-) | 1주차
623 (-1,652) | 5주차
제작비
$20,000,000
$-
$20,000,000

-신작입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만 '뉴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개봉수익이 1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신작이죠. 영화 제목은 <아이 원트 유어 섹스>로 매그놀리아 픽쳐스가 배급한 R등급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뉴 퀴어 시네마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그렉 아라키 감독의 신작입니다. 일본계 미국인 감독으로 그의 연출작 중에서는 <미스테리어스 스킨>(2004), <버진 스노우>(2014) 등이 국내에 소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12년 만에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작품은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 엘리엇(쿠퍼 호프만)이 유명한 현대미술가 에리카 트레이시(올리비아 와일드)의 조수로 일하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관계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기는 한데요, 매그놀리아 픽쳐스에서도 풍자,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살인이 섞인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한 마디로 영화팬들이 좋아하는 독립 예술 영화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까요.

<디 인바이트>를 연출하고, 연기까지 한 올리비아 와일드가, 이 작품에서는 범상치 않은 예술가를 연기하고 있고, 쿠퍼 호프만이 당하는(?) 엘리엇 역을 그리고 찰리 XCX가 엘리엇의 여자친구 미네르바를 연기합니다. 뉴요커는 이 작품을 B.D.S.M. 관계를 통해 세대 간 성 윤리와 욕망의 차이를 다룬 '기묘한 코미디'로 평가를 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작품은 좁디 좁은 관객을 타깃으로 삼은 작품입니다. 출연진들의 면면을 봤을 때, VOD와 스트리밍 단계에서 관심을 좀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네요. 극장은 이걸로 끝이겠지만요.

8위와 10위는 <이블 데드 번>과 <영 워싱턴>이 자릴 했습니다. 8위부터 시작해서 10위까지 거둬들인 주말수익은 죄다 100만 달러 이하인데다가 스크린 수 역시 모두 세 자릿수인 그냥 톱10에 자리한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이블 데드 번>은 누적수익 3,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영 워싱턴>은 북미 누적수익 4,6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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