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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토이 스토리'는 네버 엔딩 스토리,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던 (Southern) 2026. 6.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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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거장의 귀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월드컵, NBA 파이널과도 싸

2026년 2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선 넘는 코미디가 필요했던 박스오피스, 그걸 해낸 '무서운 영화'2026년 2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백룸' 입장과 동시에 흥행 폭발한 박스오피스!1위(N) Backrooms (A24)

southern.tistory.com

 

순위 / 제목 1위(N)Toy Story 5 (디즈니)
토이 스토리 5 2026년 6월 1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170,000,000 (-)
누적수익 $170,000,000
해외수익 $129,300,000
세계수익 $299,300,000
상영관수 4,425개 (-)
상영기간 1주차
제작비 $250,000,000
평가 9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픽사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해도 픽사는 픽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일 것입니다. 1995년 <토이 스토리> 개봉 이후, 픽사는 전설을 써내려갔고, 늘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언제나 우디와 버즈 그리고 장난감 친구들이 써내려가는 이야기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었죠.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성공으로 인해 픽사는 한층 더 탄탄해졌고, 2010년 개봉했던 <토이 스토리 3>가 개봉하면서 이제는 픽사에서의 '토이 스토리'가 무리하지 않아도 되면서 끝날 것으로 모두 예상했고 그렇게 확신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이 뭔지를 알려주었으니까요.

그런데, 9년이 지난 2019년 ‘토이 스토리’는 다시 한 번 돌아왔습니다. 불필요한 시리즈라는 비평도 있었고, 결국 픽사도 이 ‘돈 주머니’를 버릴 수가 없다는 등 많은 비난에 시달렸지만 그 비난은 잠재울 정도의 수익과 완성도로 팬들을 만족시켰드랬죠. 그리고 이제 완전히 끝났겠지 했던 이 시리즈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그 사이 스핀-오프였던 <라이트이어>(2022)의 실패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그 자존심을 회복이라도 하는 것인마냥 다섯 번째 이야기를 들고왔습니다. 이번에도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우려먹어야 하는지 말이죠. 그럼에도 픽사는 뚝심있게 밀어붙였고, 30년이 지나도 ‘토이 스토리’는 ‘토이 스토리’다라는 것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증명이 되었네요.

이번 주 개봉한 <토이 스토리 5>는 주말 3일 동안 1억 7,0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면서, ‘토이 스토리’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이고, 2026년 개봉작 중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픽사가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것이고, <라이트이어>의 실패는 완벽하게 만회한 것이죠.

토이 스토리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작품
북미 오프닝
북미 최종
전세계 최종
토이 스토리 (1995)
$29,140,617
$171,210,907
$401,157,969
토이 스토리 2 (1999)
$300,163
$245,852,179
$497,375,404
토이 스토리 3 (2010)
$110,307,189
$415,004,880
$1,067,316,101
토이 스토리 4 (2019)
$120,908,065
$434,038,008
$1,073,841,394
버즈 라이트이어 (2022)
$50,577,961
$118,307,188
$226,425,420
토이 스토리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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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처럼 세계관을 확장하거나,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프랜차이즈 시리즈가 아닌 이상 같은 캐릭터들 중심으로 5편까지 제작이 되면서 5편이 최고 개봉수익을 찍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이제 더 이상 만들지마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이렇게 만들면 사람들이 찾아가서 보니, 겉으로는 그래도 속으로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길 바랐던 것이겠죠. 말은 그렇게 해도 관객들은 우디와 버즈 그리고 친구들의 은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번 주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북미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토이 스토리 5>의 흥행 바람은 강력하게 불면서, 개봉 첫주에먼 <토이 스토리 5>는 약 3억 달러 이상의 세계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토이 스토리’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입니다 .2026년 개봉작 중에서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3억 7,25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고요.

팬층이 탄탄한 시리즈라고 하더라도 5편을 제작한다는 것은 꽤 힘든 프로젝트라는 것을 픽사도 인지는 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감독부터 굉장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을텐데, 이 어마어마한 부담감을 갖고 마든 이는 앤드류 스탠튼 감독. <니모를 찾아서>, <월-E>, <도리를 찾아서>를 만든 감독이지만, <토이 스토리 5>는 또 다른 이야기였을텐데요.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네요.

<토이 스토리 5>는 장난감에 대한 존재의 의미를 좀 더 확장해서 이야기를 했고, 이는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사실 이쯤오면 평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싶지만, <토이 스토리 5>는 이번에도 역시 93%의 로튼토마토 지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봉수익은 시리즈 중 최고였지만, 로튼토마토 지수는 시리즈중 역대 최저입니다. (93%가 최저인 시리즈입니다. 이런 시리즈 또 있을까요?) 그렇지만, 관객들 만족도는 앞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토이 스토리 5>의 성공은 3편 이후, 개봉했던 <토이 스토리 4>에 이어 <토이 스토리 5>까지 관객과 비평가들의 우려를 날리는 완성도와 영리한 전략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어쩌면 이 시리즈는 영리하게 지금의 이야기를 그들의 방식대로 풀어내면서 왜 5편을 만들어야 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스스로 증명하는 데 성공했고요.

개봉 1주차 반응, 그리고 영화에 쏟아지는 만족도 등을 생각하면 <토이 스토리 5>는 2026년 흥행수익 가장 앞자리 앉을 확률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미니언즈 & 몬스터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딧세이>가 버티고 있는 7월 전까지는 경쟁작이 없다보니 북미수익 4억 달러는 너끈하게, 해외수익 포함 세계수익 10억 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이는데요. 일단 다음주 성적에서 그게 어느 정도 가늠이 날텐데, 영화도 잘 되었고, 또 테일러 스위프트가 부른 주제곡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까지했는데, 좀 더 기대를 해봐도 되겠죠.

2026년 7월 - 9월 개봉예정작
순위 / 제목 2위(▼1) Disclosure Day (유니버설)
디스클로저 데이 2026년 6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17,200,000 (수익증감률 -74%)
누적수익 $78,400,000
해외수익 $49,467,000
세계수익 $127,867,000
상영관수 3,824개 (-)
상영기간 2주차
제작비 $115,000,000
평가 80%(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순위 / 제목 3위(▼1) Obsession (포커스)
옵세션 2026년 9월 2일 국내 개봉(예정)
주말수익 $14,200,00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215,800,000
해외수익 $98,791,000
세계수익 $314,591,000
상영관수 3,053개 (-15)
상영기간 6주차
제작비 $1,000,000
평가 94%(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순위 / 제목 4위(=) Backrooms (A24)
백룸 2026년 5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7,50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175,300,000
해외수익 $88,424,705
세계수익 $263,724,705
상영관수 2,851개 (-553)
상영기간 4주차
제작비 $10,000,000
평가 90%(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월드컵이 개막하고, 피크 시청자수 3,300만 명을 기록했던 NBA 파이널 5차전이 펼쳐졌던 지난주는 <디스클로저 데이>에게 유리한 조건은 아니었습니다면, 그걸 뚫고 나아가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값을 증명해주길 바라는 팬들은 많았죠. 일단 4,453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개인으로는 근 몇 년 만에 꽤 좋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기는 했습니다만 생각했던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개봉 2주차에는 그래도 1주차의 아쉬움을 달래주겠지라 여겼는데, 이번에는 더 강력한 상대를 만났습니다.

이번 주 <디스클로저 데이>가 <토이 스토리 5>에게 완전히 잡아먹혔네요. 전주 대비 수익 감소율은 -70% 이상을 기록했고,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약 1,720만 달러, 누적수익은 7,840만 달러에 그쳤을 뿐입니다 프랜차이즈 시리즈도 아니고, 만화나 소설 IP에 기반하지 않은 오리지널 SF, 그것도 블록버스터가 이 정도 성적을 거두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제작비 1억 1,500만 달러, 마케팅 비용 8,000만 달러가 들어간 작품으로서는 손익분기점 돌파가가 버거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는 얼마나 버티느냐로 봐야 할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다만, 그 버티느냐를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이, 관객들의 미적지근한 반응 때문입니다.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괜찮은 편이기는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 에밀리 블런트, 조쉬 오코너, 콜먼 도밍고, 콜린 퍼스의 안정적인 연기와 존 윌리엄스의 음악까지 요소요소 호평인데, 관객들 시점에서는 비평가의 관점과 다르니까요. 관객 평가의 바로비터라고 할 수 있는 시네마스코어가 B라는 것이 나쁘진 않지만 입에 침을 튀겨가며 엄지 척!척!하며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는 평가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외계인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는 분명히 있으니까요. 문제는 이런 애매한 반응이 북미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라는 것인데요. 그래서 손익분기점 돌파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겠죠.

지금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흥행 여부가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당장 그의 신작에 투자가 끊길리도 만무하고요.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차기작으로 서부극 프로젝트도 언급을 했는데요, 외계인이 아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서부극도 일단 기대가 됩니다. 생각해보면 그의 나이(1946년생)를 고려하면 이제 그가 선보이는 작품 한 편 한 편이 마지막일 수 있고, 그의 영화 음악을 존 윌리엄스(1932년생)가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짜 어쩌면 두 사람의 조합은 다음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정도면 <옵세션>은 신드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봉 6주차를 맞이했고 순위는 3위. 개봉하고 6주 연속 톱3입니다. 아카데미 작품상 급 영화라면 이해라도 되겠지만 이 작품 급락의 대표 장르 중 하나인 공포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상영 기간이 비수기라면 이해라도 하는데, 진짜 여름 한 복판에서 자신보다 제작비가 100배 이상을 더 들여 만든 작품들과 경쟁하면서 얻어낸 성적입니다.

<옵세션>의 돌풍은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약 1,420만 달러, 누적수익은 2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포커스 피쳐스가 배급한 작품 중 첫 2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당연히 최고 흥행작이 되었죠. 몇 번을 언급했지만, <옵세션>의 제작비 100만 달러, 포커스 피쳐스 배급권을 갖기 위해 지불한 돈 1,500만 달러. 입을 다물지 않을 만큼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번 주에서도 전주대비 수익감소율은 -25%로, 비현실적인 기세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이 영화는 이제 단순한 흥행작이 아니라, 2026년 북미 박스오피스의 가장 기이한 현상 중 하나가 됐습니다.

<옵세션>은 베어라는 남자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니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소원을 ‘One Wish Willow’라는 기묘한 물건에 빌면서 시작됩니다. 문제는 그 소원이 사랑이 아니라 집착과 폭력, 그리고 자율성 박탈로 변질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공포 영화라면 이 소원을 이뤄주는 기묘한 물건의 기원과 이 저주의 룰을 찾는 데 공을 들이지만 커리 바커 감독은 관계의 불편함을 공포로 치환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오히려 관객 입장에서는 익숙한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이 공포로 바뀌는 전략을 택한 것이죠. 그게 제대로 먹혀들어갔고요. 이 영화를 장편 데뷔작으로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커리 바커 감독은 주인공 베어를 더 전통적인 주인공처럼 바꾸고, 세계관과 저주의 규칙을 더 설명하는 방식으로 각본을 고치면 더 큰 예산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고 그 신념이 맞았다는 것이죠.

커리 바커 감독의 이 감은 북미 박스오피스에 확실히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A24와 함께 하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리부트에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은 이전과는 다른 리부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기다려집니다. 현재로서는 <옵세션>의 성공이 단순한 한 편의 흥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 <텍사스 전기톱 학살>, 그리고 언젠가 나올 수 있는 <옵세션 2>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커리 바커식 공포 세계로 들어섰습니다.

<옵세션>의 흥행 지속력이 워낙에 뛰어나서 그렇지, <백룸> 역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이번 주 750만 달러의 주말 수익 포함 누적수익은 1억 7,5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옵세션>과 함께 작은 영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니까요. <옵세션>과 달리 <백룸>은 초반 기세가 워낙에 컸던지라, 외려 지금 수익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21세의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룸>은 A24 기준으로는 완전히 다른 체급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만든 사람이 2005년 생의 젊은 유튜브 크리에이터고요. 케인 파슨스 감독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도 흥미롭습니다. 그는 <백룸>의 성공에 놀라움을 드러내면서도, 이 세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속편 제작에 대한 실마리를 던졌는데요. 이제 인터넷에서, 극장으로 백룸을 경험한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움을 안겨줄 지가 고민이 될 것입니다. A24 입장에서도 <백룸>을 시리즈화하기 위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확장해나갈지도 궁금해지네요.

순위 / 제목 5위(▼2) Scary Movie (파라마운트)
무서운 영화 2026년 7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6,60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97,400,000
해외수익 $88,600,000
세계수익 $185,000,000
상영관수 2,725개 (-779)
상영기간 3주차
제작비 $30,000,000
평가 26%(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순위 / 제목 6위(▼1) Masters of the Universe (아마존 MGM)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2026년 6월 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4,900,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56,200,000
해외수익 $39,400,000
세계수익 $95,600,000
상영관수 2,517개 (-1,160)
상영기간 3주차
제작비 $200,000,000
평가 6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순위 / 제목 7위(▼1) The Mandalorian and Grogu (디즈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2026년 5월 2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4,000,000 (수익증감률 -15%)
누적수익 $171,800,000
해외수익 $150,000,000
세계수익 $321,800,000
상영관수 2,000개 (-680)
상영기간 5주차
제작비 $165,000,000
평가 6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공교로게도 중위권에 자리한 세 편의 공통점은 레거시 IP 삼총사라는 점이네요. 개봉 이후 순위와 수익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무서운 영화>는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6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누적수익은 9,750만 달러로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억 달러 돌파는 100% 확실하지만, 돌파 속도는 다소 늦은 편입니다. 다만 이 영화는 애초에 장기 흥행형 작품이라기보다는 첫 주말에 모든 것을 것 몰아주기 영화였습니다. <무서운 영화>는 첫 주말에 사실상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13년 만에 돌아온 프랜차이즈, 원년 멤버 재결합, 웨이언스식 R등급 풍자의 복귀는 관객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했습니다. 다만 CinemaScore C+에서 보이듯, 관객 만족도가 압도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빠른 하락세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파라마운트와 미라맥스 입장에서는 성공입니다. 북미 1억 달러 돌파가 눈 앞이고, 코미디 영화가 극장에서 이렇게 큰 초반 수요를 만든 것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코미디는 대부분 스트리밍으로 이동했고, 극장에서는 슈퍼히어로, 공포, 애니메이션, 액션 프랜차이즈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서운 영화>는 패러디 코미디도 여전히 극장 이벤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6월 말에는 <잭애스: 베스트 앤 라스트>가 8월에는 <수퍼 트루퍼스 3> 등 고인물 코미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물론 이 중 어떤 작품이 <무서운 영화>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정통 코미디 영화가 극장에서도 통한다는 신호는 보여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올해 개봉했던 기대작들이 대박은 아니라도 폭망한 느낌은 없었는데,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는 폭망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개봉 3주차까지 일말의 희망을 안고 지켜봤지만, 그 희망마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화제몰이부터 실패했고, 경쟁작들에 밀렸고, 여기에 제작비는 어마머하하고 걱정부터 드는 작품인데요.

이번 주 주말수익 49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제서야 누적수익 5,6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작비가 1억 7,000만 - 2억 달러(최대)까지 들었다고 하는 이 작품은 일반적인 손익분기점 계산기를 두드리면 못해도 4억, 엄격하게 따지면 5억 달러는 가야하는데 어디서 메꿀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북미에서의 아쉬움을 해외에서 달래는 것이 그나마 방법일텐데 해외는 더더욱 안 나오는 실정입니다. 히맨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IP는 미국 대중문화 안에서 상장성이 워낙 큰데다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확장하지 않았으니...

영화 자체는 속편 제작 가능성을 남겨두기 위휘 쉬라까지 등장하는 쿠키 영상까지 심어 놓았고, 연출을 맡은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 역시 “쉬라가 이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캐릭터며, 만약 다음 이야기가 가능하다면 더 본격적으로 다루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지금 이 상황이라면 그냥 감독의 바람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 싶네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7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약 1억 7,1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천하의 '스타워즈'가 5주 동안 고생해서 벌어들인 수익이 <토이 스토리 5>의 주말 3일 수익과 엇비슷하네요.

전체적인 흥행 흐름은 이미 기대 이하로 굳어진 분위기입니다. 스타워즈의 7년 만의 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북미 2억 달러 돌파도 쉽지 않아 보이는 이 성적은 꽤 아쉽습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이번 흥행수익을 보면서 “스타워즈를 앞으로 어떻게 극장에 다시 세울 것인가”가 숙제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박스오피스 내의 퍼포먼스를 보면 팬덤은 움직였지만, 팬덤 바깥으로 크게 확장되지 못한 것이니까요. 최근 몇 년간 디즈니가 스타워즈와 마블을 포함한 핵심 프랜차이즈에서 “양보다 질”로 방향을 조정하겠다고 밝혀온 흐름을 보면, 이번 결과는 분명 내부적으로 중요한 신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순위 / 제목 8위(N)Leviticus (네온)
주말수익 $3,000,000 (-)
누적수익 $3,000,000 
해외수익 $-
세계수익 $3,000,000
상영관수 1.076개 (-)
상영기간 1주차
제작비 $-
평가 93%(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순위 / 제목 9위(N)The Death of Robin Hood (A24)
주말수익 $2,500,000 (-)
누적수익 $2,500,000
해외수익 $-
세계수익 $2,500,000
상영관수 1,762개 (-)
상영기간 1주차
제작비 $-
평가 69%(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순위 / 제목 10위(▼3) Michael (라이온스게이트.)
마이클 2026년 5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2,10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367,800,000
해외수익 $568,264,681
세계수익 $936,064,681
상영관수 1,434개 (-822)
상영기간 9주차
제작비 $200,000,000
평가 39%(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A24가 주춤하다 싶을 때 엄청 치고 올라오던 배급사 NEON이 선택한 작품 <레위기>가 8위로 등장했습니다. 순위만 보면 하위권 데뷔지만, 작품의 성격을 생각하면 꽤 의미 있는 출발입니다. 는 호주에서 온 퀴어 초자연 호러 영화인데다가, 애초에 대형 상업 영화라기보다는 강한 소재와 비평 반응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장르 영화에 가까우니까요.

이 작품은 호주 출신의 아드리안 키아렐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호주 빅토리아의 고립된 보수적 종교 공동체로 이사 온 10대 소년 나임이 지역 소년 라이언과 비밀스러운 감정을 나누지만, 이들의 관계는 공동체의 극단적 종교 신념과 전환 치료 의식으로 인해 파괴됩니다. 이후 두 소년은 자신들이 가장 욕망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폭력적인 초자연적 존재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깁니다. 제목은 성경의 ‘레위기’를 뜻하는 것으로, 이 성경은 보수적 종교 담론에서 동성애를 비난하는 근거로 자주 인용되어 왔는데요. 영화는 바로 그 종교적 언어를 제목으로 가져와, 억압의 도구가 된 신앙과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는 청소년들의 공포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평가는 상당히 좋습니다. 네온이 선댄스 영화제에서 이 영화의 북미 배급권을 산 이유기도 이런 부분에서겠죠. 로튼토마토 기준 평론가 지수는 93%, 메타크리틱도 80점대 초반으로 호평 일색입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퀴어 로맨스와 초자연 호러를 결합한 방식, 두 주연 배우 조 버드와 스테이시 클라우슨의 감정 연기, 그리고 짧고 압축적인 러닝타임 속에서 불안과 로맨스를 동시에 끌고 가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이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많은 사람이 볼 정도로 상업성이 짙은 작품은 아니긴 하죠. NEON이 약 500만 달러를 주고 배급권을 샀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만회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룸>의 흥행으로 인해 A24가 배급하는 다른 영화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지 않는 상황이네요. 6월에만 이번 주 9위를 차지한 <로빈 후드의 죽음>과 <인바이트>(개봉 예정) 이렇게 두 편이나 있는데 힘을 쏟기가 애매한 듯 모양새네요.

25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이번 주 9위로 등장한 <로빈 후드의 죽음>은 휴 잭맨, 빌 스카스가드, 조디 코머가 출연하고, <피그>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신작입니다. 제목 그대로 로빈 후드의 마지막을 다룬 영화이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의적 영웅담과는 거리가 멉니다. 영화는 늙고 지친 로빈 후드가 자신의 과거, 폭력, 죄책감과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로빈은 한 신비로운 여성의 손에 맡겨지고, 그곳에서 구원과 속죄의 가능성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죠.

휴 잭맨이 노년의 로빈 후드 역을 맡았고, 조디 코머가 로빈 후드에게 깨달음(?)을 주는 신비로운 여성을 연기하는데요. 일단 배우들의 호연과 영화의 톤앤 매너는 호평을 들었으나, 관객들이 극장으로 불러오기에는 너무 느리고 진중한 영화라는 평입니다. 늙었지만, 활은 잘 쏘는 로빈 후드의 액션을 보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배신감을 안겨주는 작품인 셈이죠. <로건>에서 노쇠한 영웅과 죄책감과 구원을 이야기했던 휴 잭맨이 이번에는 의적이라 불리운 로빈 후드로 <로건>과 유사한 이야기를 건내는 점에서는 흥미로울 수 있겠으나 자 어쨌든 이 영화는 관객의 기대를 배신(?)하는 작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톱10의 막차를 탄 <마이클> 9주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이번 주 기점으로 누적수익 3억 6,780만 달러입니다. 9주차 영화가 여전히 톱10 안에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장기 흥행입니다. 이제 관심은 단 하나입니다. 과연 언제 전 세계 10억 달러를 넘느냐입니다.

<마이클>은 9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미 <보헤미안 랩소디>를 넘어 역대 음악 전기 영화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일본 개봉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며 10억 달러 돌파가 현실적인 목표가 됐습니다. 정확한 돌파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일본 성적과 잔여 글로벌 수익 흐름을 감안하면 빠르면 10억 달러 돌파 가능성은 꽤 높아보이기도 하고요. 특히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에서의 성적이 중요한데요. 일단 지난주 정식으로 개봉한 일본에서 성적이 매우 잘 나오는 중입니다. 일본 첫 금요일에 약 2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할리우드 영화 중 두 번째로 큰 오프닝 데이를 만들었습니다. 개봉 4일차 기준으로는 일본 누적 약 900만 달러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일본 초반 흐름과도 비교되는 수준인데, 이렇게 보니 10억 달러 돌파의 키는 일본 시장이 쥐고 있는 형태인데, 과연....돌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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