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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거장의 귀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월드컵, NBA 파이널과도 싸워야 했다!

서던 (Southern) 2026. 6.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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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선 넘는 코미디가 필요했던 박스오피스, 그걸 해낸 '무서운 영화'

2026년 2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백룸' 입장과 동시에 흥행 폭발한 박스오피스!1위(N) Backrooms (A24)백룸 2026년 5월 27일 국내 개봉​주말수익 - $81,402,424 (-)누적수익 - $81,402,424해외수익 - $36,543,70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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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톱10 정리표
2026년 2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톱10

1위(N) Disclosure Day (유니버설)
디스클로저 데이 2026년 6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4,530,925 (-)
누적수익 - $44,530,925
해외수익 - $49,467,000
세계수익 - $93,997,925
상영관수 - 3,82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15,000,000
평가 - 80%(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1999년생 커리 바커 감독의 <옵세션>, 2005년생 케인 파슨스 감독의 <백룸>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맹공을 펼치면서 “드디어 극장가도 젊은 피로 바뀌는구나”를 실감하게 만들던 순간, 이번에는 1946년생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노련미와 경험이 축적된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를 들고 다시 여름 극장 한가운데로 들어온 것이죠. 젊은 창작자들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와중에, 거장의 이름까지 더해졌다는 점에서 북미 박스오피스 입장에서는 꽤 반가운 그림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는 <파벨만스>(2022)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스필버그하면 떼놓을 수 없는 소재 ‘외계인’을 다룬 SF 스릴러물입니다. 개봉 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외계인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보니, <미지와의 조우>(1977), <E.T.>(1982), <우주전쟁>(2005) 등을 소환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디스클로저 데이>는 북미 3,824개 극장에서 개봉하고, IMAX 상영관도 확보했습니다. 목요일 오후 2시부터 프리뷰 상영을 시작했고, 이번 주 사실상 유일한 대형 와이드 신작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런 기대감 덕분인지, <디스클로저 데이>는 주말 3일 동안 약 4,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이후 5년 만이고, 개봉수익이 4,0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레디 플레이어 원>(2018) 이후 8년 만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숫자가 좀 나온 셈이죠.

그렇다고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극장 밖 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고,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미국 대 파라과이전이 금요일에 열렸습니다. 여기에 토요일(미국시간)에는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파이널 5차전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닉스가 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라, 토요일 밤 스포츠 중계가 북미 관객의 관심을 크게 가져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디스클로저 데이>는 극장 안에서는 유일한 대형 신작이라는 이점을 갖지만, 극장 밖에서는 월드컵과 NBA 파이널이라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흥행을 방해하는 것은 젊은피가 아닌 유서 깊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라는…

영화 <디스클로저 데이>는 사이버보안 전문가 다니엘 켈너(조쉬 오코너 역)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은폐해온 비밀 조직의 자료를 폭로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외계인과 음모론,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양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앞서 언급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외계인 영화들과 다른 점은 정부, 은폐, 음모론, 정보 유출, 종교, 인간, 분열 등 현대적인 주제가 더해진 SF 장르임에도 현실 드라마에 가깝다는 것인데요. 결국 거장 감독의 이 접근 방식은 모든 관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호기심을 올리는 데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기대했던 그 무언가가 있으니까요. 실제로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평이 좀 우세하기는 하지만, 그 호평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나, 배우들의 연기, 스필버그 연출과 존 윌리엄스의 음악 쪽에 몰려 있는 반면에, 앞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선보였던 외계인 영화들에 비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결국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 영화가 화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럼으로서 흥행수익이 따라와야 하는데 개봉수익이나,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객 평가로 봐서는 애매합니다.

<디스클로저 데이>의 제작비는 1억 1,500만 달러고, 그리고 보도에 따르면 마케팅 비용이 약 8,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아무리 못해도 극장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해외수익 포함해 4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다음 이야기를 해야할 상황인 것인데요.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이름값 때문에 북미를 포함, 전 세계에서 첫 주에 관객들이 몰리기는 하겠으나, 앞으로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손익분기점 돌파 여부는 2주차 하락률과 해외 시장에 달려 있는 셈이죠.

흥행 전망을 조금 더 넓게 보면, <디스클로저 데이>는 스필버그 감독에게도 꽤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최소한 <레디 플레이어 원> 이후 그의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고, 흐름이 좋다면 북미 최종 수익 기준으로 <링컨> 이후 가장 강한 성적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쥬라기 공원>, <E.T.>, <인디아나 존스> 같은 전성기 블록버스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근 몇 년간 작품성에 비해 박스오피스 숫자가 약했던 스필버그 영화들을 생각하면 분명 의미 있는 반등이 될 수 있습니다. (2주차에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는다면 말이죠.)

그럼에도 <디스클로저 데이>의 등장은 박스오피스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는 젊은 창작자, 유튜브 기반 IP, 공포 장르의 폭발력으로 활기를 되찾기는 했지만, 이런 클래식한 블록버스터도 필요했는데, 마침 딱 그것도 레전드 스필버그의 신작이 들어오면서 시장 폭을 확 넓여준 셈이죠. 극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할 수 있게 되었고, 극장이 10대·20대 팬덤만의 공간도 아니고, 대형 IP와 프랜차이즈 시리즈만 공급하는 곳도 아니고. 새로운 세대의 공포 영화와 거장의 SF 블록버스터가 동시에 흥행하는 시장이라면, 2026년 여름 박스오피스는 꽤 건강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2위(▲2) Obsession (포커스)
옵세션 2026년 8월 26일 국내 개봉(예정)

주말수익 - $19,008,015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188,390,980
해외수익 - $98,791,000
세계수익 - $287,181,980
상영관수 - 3.608개 (+168)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000,000
평가 - 94%(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3위(▼2) Scary Movie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4,203,348 (수익증감률 -74%)
누적수익 - $84,293,990
해외수익 - $88,600,000
세계수익 - $172,893,990
상영관수 - 3,504개 (+1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평가 - 26%(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4위(▼1) Backrooms (A24)
백룸 2026년 5월 2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521,998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160,295,784
해외수익 - $88,424,705
세계수익 - $248,720,489
상영관수 - 3,404개 (-16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
평가 - 90%(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2위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흥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옵세션>입니다. 개봉 5주차를 맞이했음에도 순위가 또 올라서 2위입니다. 개봉이후 최고 순위기도 합니다. 이 작품 공포 영홥니다. 공포 영화의 페이스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개봉 1주차가 최고 수익이고, 2주차부터 -50% 이상 감소하는 것은 기본 옵션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옵세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개봉 2주차 수익이 1주차보다 높았고, 개봉 3주차 수익이 2주차 수익보다 높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E.T.>나 가능했던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뤄낸 것도 모자라서 개봉 5주차임에도 주말 수익 1,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번 주 기점으로 <옵세션>의 누적수익은 약 1억 8,8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작비는 100만 달러, 포커스 피쳐스는 배급권을 사들이는 데 1,500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수익을 보면 흘러넘치는 중입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북미 수익으로는 최종적으로 2억 5,000만 달러까지도 내다보고 있는데(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해외수익 포함해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게 됩니다. 당연히 제작비 대비 최고수익률 영화는 따놓은 당상이고, 포커스 피쳐스 역사상 가장 수익이 높은 영화가 되면서 상징성도 어마무시하게 되었네요.

단순히 “입소문이 좋다”로 치부하기에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고, 현상으로 봐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옵세션>을 두고 올해 가장 이상한 흥해 현상”, “젊은 관객층이 만든 입소문형 공포 영화의 결정판”이라는 등 분석하기에 바쁩니다. <백룸>이라는 초대형 경쟁작이 등장했음에도 초반에 밀린 것 빼고는 오히려 관객층을 잃지 않고 유지하면서 <백룸>까지도 밀어냈고요.

<옵세션>의 흥행 요인으로 공포의 소재가 매우 현실적이며, 이게 지금의 젊은 관객층에게 제대로 먹혔다는 것 그리고 유튜브에서 스케치 코미디를 만든 감독 답게 공포와 코미디의 리듬을 잘 이해하고 있는 커리 바커 감독의 능숙한 완급 조절도 꼽고 있는데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커리 바커 감독의 차기작들 여부에 따라 그의 능력이 진짜 출중했는지, 아니면 데뷔작으로 그의 재능을 다 소진했는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단하긴 합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흥행에서) 전설인 공포 영화 3편이 있습니다.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 <식스 센스> 그리고 <겟 아웃>인데요. <옵세션>도 이 전설의 라인업에 어울리는 작품이 되어가는 중이네요.

제목
최종수익 (북미 / 해외)
제작비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 (1999)
$140,539,099 / $108,100,000
$750,000
식스 센스 (1999)
$293,506,292 / $379,300,000
$40,000,000
겟 아웃 (2017)
$176,196,665 / $83,658,579
$4,500,000
옵세션 (2026)*
$188,390,380 / $98,791,000
$1,000,000

"코미디는 OTT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는 대형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라는 것을 증명한 <무서운 영화>가 지난주 1위에서 이번 주 3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1,4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누적수익은 8,460만 달러를 기록하는 중입니다. 전주 대비 -70%라는 꽤 큰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옵세션>이 비정상적인 것이고 <무서운 영화>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지난주 개봉하면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했고, 이대로만 간다면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서운 영화 2> 이후, 자신들이 구축한 세계관에서 25년 만에 컴백한 웨이언스 패밀리에게는 남다른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평가 점수야 그렇다쳐도 시네마스코어 C+라는 관객 점수 역시 미지근한 반응이었음에도 이정도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은 웨이언스라는 이름 아래서 만드는 <무서운 영화>를 보겠다는 충성도 높은 관객들이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이제 기대하는 것은 후속편 제작 여부일 것입니다. 아직 후속편 여부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누가봐도 인정할 정도의 수익은 나왔으니까요. 발표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그 전에 먼저 확정되는 것은 오랜 시간 준비했었던 웨이언스 형제의 또 다른 히트작 <화이트 칙스>의 두 번째 작품이기는 한데요. <무서운 영화>의 히트를 본 투자자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IP처럼 보일 것입니다. <무서운 영화>의 히트가 증명한 중요한 포인트는 19금 코미디의 흥행이거든요. <화이트 칙스 2> 안할 이유가 없겠죠.

 

4위는 또 다른 화제작 중 한 편인 <백룸>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도시 전설을 잘 포장해서 만든 ‘지금 공포’라고 해야 하려나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백룸>은 주말 3일동안 1,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 누적수익은 1억 6,000만 달러를 넘기면서 2억 달러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나가는 중입니다.

2005년생의 젊은 감독이 만든 연출 데뷔작이 A24 역사상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면서,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텐데, 그걸 해낸 작품입니다. 다만 흐름만 놓고 보면 일종의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옵세션>과는 다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초반 러쉬는 <옵세션>을 압도하긴 했는데, 갈수록 힘이 빠지면서 <옵세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옵세션이 이상한 것이지)

<백룸>의 최종수익은 현재 2억 달러 초반 그리고 해외수익 포함 세계수익은 3억 달러 이상을 바라보는 중입니다. 이 작품 역시 1,000만 달러의 제작비 정도로 만든 작품이다보니 <옵세션>보다는 덜하지만, 그럼에도 초대형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세션>보다 좀 더 유리한 것이 있다면, 프랜차이즈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여부입니다. 원래 이 콘텐츠 자체가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녔고, 살을 붙여가면서 만들어진 도시괴담을 케인 파슨스라는 재능 넘치는 젊은이가 만들어 낸 이야기인데요, 이 세계관 자체가 층과 공간, 실종자, 기록 영상, 미지의 존재들 까지 가지치기를 하면 무한정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케인 파슨스가 우선은 속편을 만들기 위해 함께 작업할 작가를 찾고 있는 소식을 보면 2편, 3편, 스핀-오프, 프리퀄 등 A24의 확실한 돈줄이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게다가 케인 파슨스 감독 지금 21세입니다.

5위(▼3) Masters of the Universe (아마존 MGM)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2026년 6월 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8,925,213 (수익증감률 -70%)
누적수익 - $46,987,310
해외수익 - $39,400,000
세계수익 - $86,387,310
상영관수 - 3,67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평가 - 6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6위(=) The Mandalorian and Grogu (디즈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2026년 5월 27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804,299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165,716,654
해외수익 - $150,000,000
세계수익 - $315,176,654
상영관수 - 2,680개 (-67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65,000,000
평가 - 6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7위(=) Michael (라이온스게이트.)
마이클 2026년 5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215,136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362,846,960
해외수익 - $571,163,000
세계수익 - $934,009,960
상영관수 - 2,256개 (-380)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200,000,000
평가 - 39%(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간신히 톱 5를 유지했네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상승기운을 받고 박스오피스 성공 좀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아마존 MGM의 대형 블록버스터였음에도, 시작부터 꼬인 것은 분명했습니다. 함께 개봉한 <무서운 영화>와의 대결에서도 참패를 했고, 앞서 개봉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던 <옵세션>과 <백룸>에게도 밀렸으니까요. 여기에 이번 주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까지 더해졌으니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죠. 차라리 이 모든 것을 압도할 만큼의 완성도와 재미가 있었다면 모를까, 그마저도 없었던 애매한 2억 달러짜리 영화여서…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의 2주차 누적수익인은 약 4,680만 달러입니다. 계산기를 두드려도 극장 수익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이 왜 이렇게 흥행이 되질 않았느냐를 따지고 보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IP 인지도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1980년대 미국 아이들이 좋아했던 장난감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했는데, 이게 지속성이 있던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심지어 이 IP를 가지고 만든 실사 영화 <마스터 돌프>(1984)는 존재감마저 없었기에, 이 작품에 주인공이었던 돌프 룬드그렌이 카메로오 출연했음에도 화제가 되질 못했죠. 게다가 쿠키 영상으로 히맨의 동생 쉬라까지 등장했음에도. 물론 이 IP를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킨 것은 성공했으나, 향수를 불러 일으켰어야 할 영화는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의 젊은 관객층에게 즉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뾰족한 무엇인가가 없었던 것이죠.

2023년도에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켰던 <바비>와 비교하면 더더욱 그 체감이 크게 느껴지고요. 그래도 믿었던 북미였는데, 북미에서 실망스러움을 해외에서 보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워낙에 미국색이 강한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이게 뭐지?’라는 것도 있을테고요. 당장 한국에서만 보더라도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것으로 기록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판타지 액션 장르 특성상 해외에서 일정 수요는 있겠지만,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감안하면 손익분기점 돌파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극장 수익만으로 안정적인 성공을 말하려면 전 세계 4억 달러 안팎은 필요할 가능성이 큰데, 현재 출발과 낙폭만 보면 그 지점까지 가기는 버거워 보입니다.

아마존 MGM 측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실패로만 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걸 시작으로 이후에 준비 중인 인지도 상승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시발점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결국은 이 IP를 통해 영화로만 끝낸다기 보다는 프라임 비디도 오리지널 콘텐츠(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확장 이어 완구, 굿즈까지도 상승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는 거지요. 역시나 돈이 많은 콘텐츠 제작사 다운 관점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과연 속편이 나올 수 있을까?는 여전히 의구심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겨우 2주차에 성급한 예측일 수 있겠지만…지금 스코어만 본다면 가망이 없어보이거든요.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와 같은 레거시 IP는 맞지만, 50년 가까지 무시무시한 IP 위력을 보여주었던 ‘스타워즈’의 최신 시리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누적숭기 1억 6,500만 달러를 돌파는 했지만, 전체 흥행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매년 나오는 것도 아니고 7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북미에서 2억 달러 돌파도 힘겹다? 아니 돌파를 못한다?는 지금 디즈니의 스타워즈 IP 활용법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끔 하는 성적인 셈이죠.

스타워즈 IP의 한계를 논하는 매체도 있지만, 사실 냉정하게 바라보면 스타워즈 IP를 영리하게 확장하지 못한 디즈니의 전략 실패지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안일한 것도 있었겠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들었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극장용으로 만든 것인데, 이게 딱 오리지널 시리즈를 러닝타임을 늘린 이벤트용 영화 같다는 평이 꽤 많았습니다.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로서 일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고, 시리즈 팬들에게는 이벤트 목적으로 제작된 느낌을 주었던 것도 사실이었죠. 그러다보니 초반의 기세는 빠르게 식었고, 최종적으로 남은 이미지는 기존 팬들이 확인하러 가는 브랜드처럼 소비된 것입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와 루카스필름도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하과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루카스필름은 올해 초 캐슬린 케네디 체제에서 데이브 필로니와 린웬 브레넌 공동 리더십으로 전환했습니다. 케네디는 제작자로 돌아가고, 데이브 필로니가 크리에이티브를 이끄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스타워즈 미래는 2027년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스타파이터>의 성적표가 가늠해줄 거으로 예상은 됩니다.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의 연장선이라기 보다는 단독 영화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니까요.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하고,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이라는 확실한 카드까지 쥐어준 상황인데, 이 작품마처 흥행이 부진하다면, 골치가 꽤 아프지 않을까 싶네요.

 

7위는 <마이클>입니다. 이번 주말 예상 수익은 520만 달러, 북미 누적은 3억 6,284만 달러입니다. 8주차 영화가 여전히 4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장기 흥행입니다.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레거시 IP의 피로감을 보여주는 동안, <마이클>은 오히려 오래된 인물 IP가 지금도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뮤지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주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일찍이 이름을 올렸는데, 해외수익을 포함한 세계수익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살짝 뒤쳐져 있던 <마이클>이었는데요. 이번 주 해외수익 포함 9억 3,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기존 <보헤미안 랩소디>(2018)가 가지고 있던 9억 1,102만 달러(세계 수익)을 넘어서 역대 1위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역시 마이클 잭슨 사랑 그 어느 나라보다 뜨거운 일본에서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됩니다.

2009년에 개봉한 마이클 잭슨의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 <마이클 잭산의 디스 이즈 잇>만 보더라도, 북미수익 7,209만 달러, 해외수익 1억 9,589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작품인데, 일본에서만 707만 달러를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에서의 마이클 잭슨 인기는 상상 초월이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관객들에게 <마이클>은 대형 이벤트 영화로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공교롭게도 이번 전기 영화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기도 한 자넷 잭슨의 일본 투어와 일정(6월 7일-17일)이 맞물리기도 했는데요. 잭슨 남매는 어쨌든 일본이 가장 사랑하는 팝스타라는 것은 분명한가 봅니다.

8위(N)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LIVE VIEWING (Trafalgar Releasing)

주말수익 - $3,800,000 (-)
누적수익 - $3,8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3,800,000
상영관수 - 1,00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9위(N) The Furious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2,805,717 (-)
누적수익 - $2,805,717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805,717
상영관수 - 1,25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97%(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10위(N) Stop! That! Train! (블리커 스트리트)

주말수익 - $2,021,284 (-)
누적수익 - $2,021,284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021,284
상영관수 - 1.16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평가 - 83%(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BTS의 라이브뷰잉이 이번 주 8위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11일 BTS 월드 투어의 시작이었던 고양 라이브, 그리고 다음주에 있던 일본 라이브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라이브뷰잉이 상영이 되었고, 이번에는 부산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들 공연에 맞춰서 부산 주변에 있는 숙박 업소들의 숙박비 올려치기로 이곳저곳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공연 실황으로만, 북미에서 3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숙박 업소들 역시 좀 더 넓게 생각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생기긴 하네요. 딱 하루 상영하는 콘텐츠기 때문에 주말수익 역시 딱 하루만 집계되는 콘텐츠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만 순위에 오를 수 있고요. 그냥 BTS가 대단하다는 말 뿐이 나오질 않네요.

"2026년은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다른 어떤 액션 영화도 <더 퓨리어스>의 날것의 에너지와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잔혹함에 근접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슬래시필름

"2026년 최고의 액션 영화를 찾고 있다면, 가장 가까운 극장으로 달려가라." 스크린랜트는 "21세기 최고의 순수 액션 영화 중 하나" -더 랩

"2026년 최고의 액션 영화를 찾고 있다면, 가장 가까운 극장으로 달려가라." -스크린 랜트

모든 매체에서 하나 같이 올해 최고의 액션 영화라고 손꼽은 <더 퓨리어스>가 이번 주 9위로 등장했습니다. 주말 수익이 300만 달러라는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평가 자체는 3,000만 달러 개봉수익 느낌입니다. 로튼토마토지수와 시네마스코어까지 모두 호평 일색이거든요.

이 영화가 이런 평을 들은 것은 연출을 맡은 타니가키 켄지 감독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켄지 감독은 일본에서 태어나 성룡 영화를 보고 액션 배우를 꿈꾸며 대학(법학 전공!) 졸업 후 홍콩으로 건너갔고, 이후, 견자단 사단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바람의 검심> 시리즈와 <구룡성채: 무법지대>의 액션 코디네이터를 담당했습니다. 사실 <매트릭스>의 액션 감독과 스턴트 코디네이터 제안을 받았으나 키아누 리브스 부상으로 일정이 꼬이면서 하차했고, 그 자리를 대신한 사람이 원화평이었다고 ...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동남아시아 어딘가. 왕 웨이(사묘/시에 먀오)는 과거를 숨긴 채 딸 레이니(양은유)와 살아가는 수리공. 레이니가 아동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되자, 부패한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왕 웨이는 단독으로 나서요. 같은 인신매매 조직을 추적하는 저널리스트 나빈(조 태슬림)이 합류하고, 나빈의 실종된 아내(지자 야닌)의 행방도 엮이면서 벌어지는 영화죠.

다시 수익 이야기를 하면 압도적 찬사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인 것은 사실입니다.

 

10위로 등장한 <스톱! 댓 ! 트레인!>도 눈길이 가는 작품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또한 매우 좋은 것도 그렇고요. 영화 <스톱! 댓! 트레인!>은 <헤어스프레이>(2007), <베드 타임 스토리>(2008), <록 오브 에이지>(2012)를 연출했던 애덤 섕크먼 감독과 드래그 퍼포머들로 유명한 루폴, 진저 민지, 주주비가 출연한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단짝 친구 테스(진저 민지)와 디디(주주비)는 허름한 '스탱크 레일'에서 화려한 고속열차 '글래마조니안 익스프레스'로 보직 이동을 하지만 거대한 폭풍이 열차를 향해 다가오고, 이 둘은 거만한 일등석 승무원과 거물 정치인과 협력해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로튼토마토 83%를 기록했고, 대부분 미디어들은 이 영화에 호평을 보냈습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액션 코미디의 심장은 진저 민지와 주주비. 호흡이 완벽하고, 교감이 사랑스럽고, 언더독의 승리 아크가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했어요. 무비폰은 "드래그 레이스 스타일 안에 확고하면서도, 코미디를 레일 위에 올려놓는 따뜻함과 인간미가 있다"고 했고, 인디와이어는 "마가리타 세 잔 마시고 보기 가장 좋은 영화. 일부 훌륭한 드래그 아티스트들이 프라이드 먼스에 진짜 주연의 영광을 얻는 플랫폼"이라 평했을 정도로. 그러나 역시 흥행이 평을 따라가지 못한 것은 <더 퓨리어스>와 매한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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