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6년 1분기 최고작은 '프로젝트 헤일메리'입니다!
" data-og-description="2026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호퍼스' 2주 연속 1위에 가려진 2, 3위 작품의 선전!2026년 1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믿고 보는 픽사 모드 ON!, '호퍼스' 박스오피스 1위!이 해냈다!"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자료참조 - boxofficemojo, deadline, hollywoodreporter 외
1위(N)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유니버설)
슈퍼 마리오 갤럭시 2026년 4월 2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9,400,000 (-)
누적수익 - $188,500,000
해외수익 - $182,200,000
세계수익 - $370,700,000
상영관수 - 4,25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10,000,000
평가 - 42%(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2026년 개봉하는 작품 중에서 가장 먼저 화끈한 수익을 터뜨려줄 것으로 기대했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모든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는 슈퍼 판타스틱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14주차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금요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수요일 선 개봉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수요일 수익은 3,450만 달러. 주말의 시작도 금요일도 아닌 수요일 수익만으로 2026년 가장 높은 1일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기존에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금요일에 달성한 3,310만 달러),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역대 4월 수요일 개봉 최고 수익이기도 하고요.(기존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기록간 3,170만 달러). 이와 더불어 개봉 당일 세계 수익은 전편이 기록했던 6,640만 달러를 넘어서 6,84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편에 뒤쳐지지 않을 속편으로서 준비가 된 셈이었죠.
2023년 개봉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수요일 개봉 포함 5일 동안 2억 400만 달러의 수익을 그리고 주말 3일 동안 1억 4,630만 달러를 기록했고, 그해 세계수익 13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영화 중 한 편이었습니다. 디즈니-픽사에 늘 조금씩 쳐져 있던 유니버설-일루미네이션의 위상을 비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죠.(흥행 수익면에서).
3년 만에 돌아온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전편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꽤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히 보여주었고, 이제 이 시리즈 계속 가도 된다는 확인의 도장을 받은 셈이랄까요. 수요일 개봉하면서 시네마스코어 A-를 기록해 (전편은 A) 관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니 주말까지 이 기대치는 이어질 수밖에 없었죠. 그런 결과 주말 3일 동안 약 1억 2,900만 달러 5일 누적수익 약 1억 8,85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전편에 살짝 미치진 못했지만, 2026년 개봉작들 가운데서는 가장 화력이 쎈 작품이 된 것이죠. 부활절이 포함된 이번 주에 금요일에 쉬는 학교들도 꽤 있다보니 흥행에서는 확실히 좀 더 효과를 본 듯 합니다. 특이한 것은 관객층 분포인데요, 전편의 주요 관객층이 18-34세가 59%를 유지하면서 전편(62%)과 유사했으나, 1편에서는 18-24세 관객층이 33%로 가장 많았다면, 이번에는 25-34세 관객층이 30%로 증가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돈을 쓰는 팬층들로 좀 더 탄탄해진 느낌이기는 합니다.
유니버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은 <슈퍼배드>와 스핀-오프 <미니언즈> 시리즈를 확보한 상황에서 <마이펫의 이중생활> 시리즈를 더했고, 이제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까지 더해지니 빈틈이 없어 보이기는 하네요. 공교롭게도 동시 개봉일정에 빠진 한국과 일본이기는 한데, 세계적으로도 <슈퍼 마리오 갤럭시> 흥행세는 뜨거웠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유니버설 애니메이션으론 역대 최대 개봉일 수익을 기록했고, 독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역대급 수익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월 마지막 주차에 개봉하는 일본(4월 24일)과 한국(4월 29일)의 개봉수익이 더해진다면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세계수익도 기대해볼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2026년 개봉작 중 첫 번째 2억 달러 돌파라는 영광은 <프로젝트 헤일메리>에게 내줬으나, 3억 달러, 4억 달러 돌파 작품의 영광은 <슈퍼 마리오 갤럭시>에게 돌아가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되네요.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아쉬운 점은 비평가들 점수입니다. 전편도 높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로튼지수 59%), 이번에는 (42%)로 더 떨어졌네요. 팝콘미터의 경우는 95%에서 91%로 줄기는 했으나 최상급의 만족도를 주고 있다는 것은 변함은 없었고요. 한 마디로 이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팬을 위한 영화, 충실하게 그리고 팬들이 좋아하는 걸로 가득 채운 작품’이라는 평에 딱 맞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흥행의 숨은 공신인 로키처럼, <슈퍼 마리오 갤럭시> 흥행 공신이 있다면 바로 요시입니다. 전편이 잭 블랙이 연기한 쿠파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도널드 글로버가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북미 관객들 역시 도널드 글로버가 연기한 요시에게 높은 만족도와 무한 사랑을 보내고 있고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슈퍼 마리오 갤럭시>까지 성공하면서 닌텐도의 IP는 실패가 아닌 성공, 그것도 대성공한다는 확신(?)을 주었는데요. 현재 닌텐도는 2027년 개봉하는 소니 픽쳐스가 배급하는 <젤다의 전설> 실바 버전, 유니버설-일루미네이션과 함께 하는 ‘슈퍼 마리오’의 스핀-오프 <동키콩> 그리고 아직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루이지 맨션>, <프린세스 피치>, <스타폭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라인업만 보면 닌텐도는 계속해서 할리우드의 큰 손으로 자리하겠다는 것이 보이네요.
재밌는 것은 현재 닌텐도와 유니버설은 공식적으로 닌텐도 시네마틱 유니버스(NCU)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황인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닌텐도가 자사의 IP를 가지고 만드는 모든 작품에는 기획, 개발 단계서부터 깊숙하게 관여할 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유니버스를 만들어도 닌텐도가 알아서 잘 하겠다는 것이겠죠. 개봉 전 공개된 소식이나, 이번 작품에는 닌텐도의 또 다른 히트 IP인 피크민도 카메오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시작한 닌텐도 무비 월드는 어디까지 갈 지 감도 잡히질 않습니다.
2위(▼1) Project Hail Mary (아마존 MGM 스튜디오)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년 3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2,6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219,100,000
해외수익 - $153,200,000
세계수익 - $372,300,000
상영관수 - 3,907개 (-17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0
평가 - 95%(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이번 주 박스오피스 테마는 우주전쟁이기는 했습니다. 1, 2위 작품 모두 우주를 배경으로 하니까요. (억지로 끼워맞춰보자면..) 아마존이 MGM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아니 영화·콘텐츠 사업에 손을 댄 이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주고 있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2주 연속 1위를 하고 왕좌를 내줬습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라는 초강력 적수를 만난 것인데요. 그런데 결과만 놓고보면,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생각보다 강한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만나서 더 쓸어담을 수 있는 수익을 가져오지 못한 듯 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전주대비 -40%대라는 안정적인 하락율을 기록했고(대게 -50% 이상이 빠지니..), 주말 3일 동안 약 3,2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폭풍의 언덕> 개봉수익 3,200만 달러였으니, 개봉 3주차 주말 성적이 약 3,260만 달러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성적이죠. 이로써 북미 내 누적수익은 약 2억 1,900만 달러로 2026년 첫 2억 달러 돌파작품이 되었습니다.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3억 7,000만 달러도 돌파한 상황이고요.
개봉 전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예상 최종 성적은 2억 달러 정도(박스오피스프로 예상)였으나, 이미 개봉 3주차에 2억 달러도 아닌 약 2억 1,900만 달러를 넘긴 상황입니다. 앤디 위어 작가 원작의 또 다른 영화 <마션>의 최종수익이 2억 2,800만 달러였으니, 그 기록도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션>이 해외수익 포함해 약 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그 정도 수준까지는 기대해봄직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대성공으로 인해 2026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주목해야 할 배급사가 된 아마존 MGM 스튜디오인데요, 연간 12-15편의 극장 배급을 하겠다는 공언하에 나온 대형 히트작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기운이 계속 이어질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기대작으로는 6월에 개봉하는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9월 <하우 투 롭 어 뱅크>, 10월 <베리티>, 11월 <아이 플레이 록키> 등이 있는데,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가 잘 된다면 아마존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시리즈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될 터이고, 콜린 후버 작가의 또 다른 소설을 영화화한 <베리티>는 기대 를 해도되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기는 합니다.
3위(N) The Drama(A24)
주말수익 - $14,000,000 (-)
누적수익 - $14,0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4,000,000
상영관수 - 3,08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8,000,000
평가 - 78%(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A24의 자신감이었겠죠.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맞붙는다고 해도 우리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일거라는 걸요.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 <더 드라마>가 3위로 등장했습니다. A24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만나, 연애를 하고 미래까지 약속한 커플 엠마(젠데이아)와 찰리(로버트 패틴슨).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저마다 자신이 한 최악의 일은 뭔지’를 고백하는 술게임을 하게 되고, 엠마의 고백이 모든 것을 바꾸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깁니다. A24는 비평가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를 요청했을 정도로 젠데이아가 연기한 엠마의 고백이 영화의 핵심인데, 보스턴 글로브 지에서는 “개봉 주말 이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의 90%는 그 비밀이 뭔지 궁금해서 올 것”이라고 예측했을 정돕니다.
여하튼 그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봉 첫 주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약 1,400만 달러로, 1, 2위 작품의 덩치를 생각하면 선전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A24 배급작 중 꽤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유전, 2018 | $13,575,172>이었으나, 거의 엇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개봉수익만 놓고보면, <시빌 워, 2024 | $25,537,368>이 1위, 2위가 <유전>이었으니 <더 드라마>가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영화의 스포가 궁금해서 온 사람들도 있겠으나, 역시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에 대한 팬덤이 움직인 것이 좀 더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영화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꽤나 갈리는 상황이기는 한데,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같은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들이 있는 작품입니다. <더 드라마>의 주요 관객층은 18-34세로 이어지는 젠데이아의 팬층과 A24의 전형적인 관객층으로 보이는 25-44세 도시거주 여성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1, 2위 작품의 관객층과는 결이 다른 관객층이죠.
흥미롭게도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은 2026년에 유독 많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데 그것도 두 사람 모두 함께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이후 <오디세이>(6월 17일 개봉), <듄: 파트 3>(12월 18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젠데이아는 여기에 7월 31일에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로 올해에만 네 편의 극장 개봉작을 들고 올 예정입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히어 컴스 더 플러드>(공개일 미정)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빠르면 26년 공개인데…어쨌든 두 배우 진짜 올해 가장 바쁜 배우들입니다.
4위(▼1) Hoppers (디즈니)
호퍼스 2026년 3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700,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48,600,000
해외수익 - $362,923,396
세계수익 - $511,523,396
상영관수 - 3,290개 (-36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50,000,000
평가 - 94%(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5위(▼1) Reminders of Him (유니버설)
주말수익 - $2,30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45,400,000
해외수익 - $30,136,549
세계수익 - $75,536,549
상영관수 - 2,361개 (-82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
평가 - 5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6위(N) A Great Awakening (로드사이드어트랙션)
주말수익 - $2,100,000 (-)
누적수익 - $2,1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100,000
상영관수 - 2,77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등장으로 확실히 꺾였습니다. 수익감소율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수익 자체가 높다고는 할 수 없지요. 일단 개봉 5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1억 4,800만 달러로 <엘리멘탈, 2023 | $154,426,697>는 사실상 따라 잡았고, 코로나 이후, 픽사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높은 북미 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미리 선수좀 치자면)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픽사의 다음 작품은 6월에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5>입니다. 우선은 <호퍼스>로 픽사 만듦새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으니, <토이 스토리 5>로는 픽사의 흥행파워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차례입니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의 각본과 <니모를 찾아서>, <월-E>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기존의 멤버들도 다시 돌아오다보니 확실하게 흥행이 될 수밖에 없고 되어야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예상대로 <토이 스토리 5>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11월에 개봉하는 실사판 <모아나>까지 이어지면서 디즈니는 올해도 흥행력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제대로 구축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개봉 4주차에 접어든 <리마인더스 오브 힘>은 이제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끝이야>와 비교하면 북미 수익 기준으로 1/4 정도에 불과하나, 콜린 후버 작가 원작의 최근작인 <리그레팅 유>와는 대동소이한 수준이죠. 제작비는 약 2,500만 달러 세계수익은 최대 8,500만 달러 그 이상을 예상이 되는 상황인데 장사는 잘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관객 구성입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관객 중 여성 80%이상이었고, 35세 미만의 여성 관객이 60%가 넘는 압도적 여성 중심의 영화였는데요, 이것도 할리우드에서는 하나의 트렌드도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콜린 후버 작가의 다음 영화화 작품 <베러티>(아마존 MGM, 다코타 존슨·앤 해서웨이, 10월 개봉)가 로맨스를 넘어 심리 스릴러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만큼, '후버 월드'가 계속 확장이 될 지도 궁금해지네요.
콜린 후버 작가 소설의 영화들이 연달아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이제 다음 콜린 후버는 누가 되 찾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일단 최근에는 에밀리 헨리 작가가 할리우드가 주목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녀의 소설을 영화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의 열 번째 여름, 2026>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현재 또 다른 소설인 <비치 리드>, <해피 플레이스>도 영화 제작 중에 있다고 합니다.



상위권에 자리한 신작들에게는 당연히 눈길이 갈 수밖에 없지만, 중·하위권에도 신작은 있습니다. 이번 주 6위는 신작 <어 그레이트 어웨이크닝>가 차지했으며, 제목에서 감이 오겠지만 신앙물입니다.
이 작품은 미국의 독립 전쟁 직전을 배경으로 조지 휫필드 목사(1714-1770)와 벤자민 프랭클린(1706-1790)의 우정과 당시 미국에서 일어났던 대각성 운동을 다룬 작품입니다. 조지 휫필드와 대각성 운동을 알고 가자면 (위키피디아 바탕)
조지 휫필드
조지 휫필드는 학위 를 받은 후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 그는 곧바로 설교를 시작했지만, 영국 국교회 어느 교구에 정착하지 않고, 순회 설교자이자,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1740년, 휫필드는 영국령 북아메리카로 건너가 기독교 부흥 집회를 열었는데, 이것이 대각성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그의 설교 방식은 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다른 성직자들과 수많은 논쟁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휫필드는 최소 18,000회, 최대 1,000만 명에 달라는 청중에게 설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휫필드는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종교적 웅변, 그리고 애국심을 결합한 방식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1차 대각성 운동 (1730 - 1750)
제 1차 대각성 운동은 1730년대와 1740년대에 영국과 당시 영국령인 북미 내 13개 식민지를 휩쓴 기독교 부흥운동이었습니다. 이 부흥운동은 개신교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각성 운동은 개신교 교회 내에서 교파를 초월한 운동으로서 영미 복음주의를 탄생시켰습니다. 미국에서는 대각성 운동으로, 영국에서는 복음주의 부흥운동이라고 부릅니다.
이 작품의 관객 타깃층은 명확했습니다. 미국의 종교인들아 모여라!를 외치는 작품이었죠. 마침 이번 주는 부활절 주간이라 개봉 타이밍도 기가막혔고요. 그러나 부활절이라고해도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높은 벽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200만 달러 남짓.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성적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을 보러 오는 관객들 성향을 생각하면 오랜 시간 극장에서 상영하거나 혹은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가 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7위(▼4) They Will Kill You (워너)
데이 윌 킬 유 2026년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900,000 (수익증감률 -62%)
누적수익 - $8,7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8,700,000
상영관수 - 2,778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평가 - 6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8위(▼3) Dhurandhar: The Revenge (무비고어)
주말수익 - $1,900,000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26,100,000
해외수익 - $124,800,000
세계수익 - $150,900,000
상영관수 - 502개 (-48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평가 - 40%(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9위(▼3) Ready or Not 2: Here I Come (서치라이트 픽쳐스)
주말수익 - $1,80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20,200,000
해외수익 - $13,290,888
세계수익 - $33,490,888
상영관수 - 2,050개 (-96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4,000,000
평가 - 73%(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10위(▼3) Scream 7 (파라마운트)
스크림 7 2026년 4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840,000(수익증감률 -68%)
누적수익 - $120,400,000
해외수익 - $208,830,828
세계수익 - $339,230,828
상영관수 - 1,130개 (-1,21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45,000,000
평가 - 31%(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관객층 완전하게 겹치는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한 주 늦게 개봉하는 전략으로 의아함을 안겨준 영화 <데이 윌 킬 유>가 반전없이 순위와 수익이 뚝 떨어졌습니다. 전주대비 주말 수익이 -62% 이상 빠졌고, 2주차 누적수익은 약 870만 달러 정도뿐입니다. 해외에서도 역시 반응이 시원치 않은 상황이고요.
실패한 이유를 찾자면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NBC 뉴스에 따르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4주 연속으로 매주 새로운 공포 영화들이 개봉했다보니, 관객들은 지쳤고 극장은 공포 영화 과포화 시장에 이르렀기에 개봉 막차를 탄 <데이 윌 킬 유>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을 냈습니다. 게다가 마케팅 비용 역시 과하게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흥행을 바라는 것도 욕심이기는 했었고요.
마케팅 비용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하더라도 못해도 1,000만 달러 정도는 잡은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 작품의 제작비가 2,000만 달러로 알려졌으니 못해도 4,000만 달러의 세계수익은 찍어줘야지, 손익분기점을 논할 맛이 생길텐데, 지금으로 봐서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네요. 결국은 VOD와 스트리밍 서비스로다가 만회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 워너브러더스로서는 <브라이드!>에 이어 <데이 윌 비 킬유>까지 2025년 워너의 효자 장르였던 공포물이 2026년 불효자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3주차에 접어들며 하락세가 본격화되었지만, <두란다르: 더 리벤지>는 인도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개봉 3주차까지 누적수익은 2,610만 달러, 2017년 개봉해 북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인도 영화 <바후바리 2: 더 컨클루전 | $20,186,569>이 9년 간 보유했던 1위 타이틀을 가져왔습니다. <바후발리 2: 더 컨클루젼>의 북미 수익을 개봉 9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죠.
북미 개봉 인도 영화 흥행 톱 5
1위 두란다르: 더 리벤지 (2026) $26,100,000
2위 바후발리 2: 더 컨클루전 (2017) $20,186,659
3위 두란다르 (2025) $19,702,994
4위 칼키 2898 AD (2024) $18,289,575
5위 파탄 (2023) $17,487,476
<두란다르: 더 리벤지>를 볼 수 있는 스크린 수 자체가 1,000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정도 성적이 나온다는 것은, 인도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정말이지 미치도록 열광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북미뿐 아니라 당연히 인도 자국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개봉 11일 만에 <두란다르>가 세웠던 1억 4,200만 달러를 넘어선 1억 4,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인도 역대 흥행 톱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시 북미 시장으로 돌아와서 이 작품의 북미에서 최종 성적은 현실적으로 볼 수 있는 최대치는 약 3,000만 달러 정도인데, 그것만으로 충분히 의의가 있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3편 제작 여부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편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사실 이 정도 되는 성적이면 없는 이야기라도 꺼내서 만들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말이죠.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의 3주차 누적수익은 약 2,000만 달러로, 1편이 기록한 2,87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고, 최종적으로 넘어서진 못한 상황에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모로 강력한 경쟁작들이 모여 있는 3-4월달이니 장기 레이스에 참여할 여력도 안 되고요. 영화 매체 콜라이더는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의 흥행 부진에 대해 '컬트 히트작의 속편은 거의 통하지 않는다'라며 분석을 했는데요. 대게 스튜디오들이 극장과 이어지는 2차 판권 시장(VOD, 스트리밍 등)의 성적으로 보고 그 영향력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수: 복수의 길>, <메간 2.0> 등이 보여줬듯 말이죠.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도 극장보다 스트리밍에서 더 큰 팬덤을 구축한 작품이었고, 그 팬덤이 극장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기대보다 낮았다는 것이고요. 쉽지 않습니다. 영화 참.
왕년의 히트 시리즈가 <스크림>처럼 될 수 없을 정도로 <스크림> 시리즈는 제2의 부흥기를 맞았습니다. <스크림 7>은 원년 멤버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고, 역대 <스크림>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제작사인 스파이글래스는 8편 제작을 공식화했고, 현재 주커만 자매가 각본 작업 중이라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TV 시리즈 <포커 페이스>의 쇼러너였고, <슈츠>, <프린지>, <에이전트 오브 쉴드> 등의 각본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경력이 있는데요. 이 두 사람은 최근 무산되기는 했지만,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새로운 시리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뉴 서니데일>의 작업도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TV 시리즈의 실력자들이 <스크림 8>의 작업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이 세계관이 확장되고, 캐릭터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더 이상 '스크림' 시리즈가 죽이고 도망가고 범인을 밝히는 걸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란 셈이죠. <스크림 8>의 개봉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주커만 자매가 만든 시나리오로 개봉하는 <스크림 8>은 이 장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지가 기대가 됩니다. 90년대 이후 나온 슬래셔 영화들의 스타일이나 유행을 이끈 것이 '스크림'시리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