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6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6년 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6년 1분기 최고작은 '프로젝트 헤일메리'입니다!

서던 (Southern) 2026. 3.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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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제작사, 배우, 극장, 관객 등 모두의 구원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호퍼스' 2주 연속 1위에 가려진 2, 3위 작품의 선전!2026년 1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믿고 보는 픽사 모드 ON!, '호퍼스' 박스오피스 1위!이 해냈다!" data-og-description="20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자료참조 - boxofficemojo, deadline, hollywoodreporter 외

1위(=) Project Hail Mary (아마존 MGM 스튜디오)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년 3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3,100,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162,900,000
해외수익 - $98,700,000
세계수익 - $261,600,000
상영관수 - 4,077개 (+7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평가 - 95%(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판을 한 번 뒤엎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 오늘 기점으로 2026년 최고 흥행작은 탄생했습니다.

지난주 2026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개봉수익인 8,050만 달러를 기록했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이번 주에도 1위 자릴 지키는 데 성공했네요. 주말 3일 동안 5,310만 달러를 거뒀고, 수익감소율은 -34%를 기록하면서 관심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졌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1억 6,290만 달러, 일단 2026년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고, 첫 2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는 것도 100%입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 극장 배급작 중에서도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하면서 아마존도 매 번 흥행에서 고배를 마실 때마다 프라임 비디오 구독자 증대를 위한 홍보비용으로 생각한다고 하는 이상한 흥행 실패에 대한 변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데드라인 닷컴에서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2주차 성적을 2024년 개봉했던 <듄: 파트 2>, <오펜하이머>와 비교를 했는데, 2주차 성적으로만 본다면 <오펜하이머>, <듄: 파트 2>보다도 더 좋은 추세를 기록했으니까요. 이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고, 입소문 역시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잇음을 증명한 것이죠. 게다가 IMAX를 포함한 모든 프리미엄 포맷 스크린을 고스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도 수익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봉 6일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흥행 속도가 만만치 않음을 이미 보여줬던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 진짜 원톱으로 2시간 30분이 넘는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것도 꽤 부담스러웠을텐데, 흥행과 비평 모두 다 잡으면서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아닌 이제 흥행도 되는 배우로 확실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 2023>, <라라랜드, 2016>, <리멤버 타이탄, 2000>에 이서 네 번째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을 갖게 되었네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기록한 개봉수익 8,060만 달러는 비프랜차이즈(오리지널) 영화로는 역대 두 번째 개봉수익이었습니다. (1위는 <오펜하이머 8,240만 달러)그리고 3월 기준으로 봤을 때는 <어스 / 7,100만 달러>를 넘어서 역대 1위에 올랐으며,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에게는 <레고 무비 / 6,900만 달러>을 넘어 자신들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된 것이죠. 프랜차이즈 시리즈, 강력한 IP로 만들어진 영화가 점령하는 극장가에서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숫자는 놀라움을 가득 안겨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의 극장 체인인 AMC 씨어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젝트 헤일 메리>가 AMC에서 2026년 최대 오프닝 주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매표 수익이 2025년 같은 주말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어요. CEO 아담 아론은 "영화 관람의 2026년 전망이 2019년 이후 최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고 할 정도니까,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큰 일을 한 셈입니다.

할리우드리포터 지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편이 가능한가?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는데요, 이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성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 입장에서도 거대한 흥행의 씨앗을 얻었으니, 이걸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싹 띄울 용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감독과 배우의 합의가 필요하긴 하겠지요. 그보다 먼저는 이 영화의 원작자인 앤디 위어 작가의 또 다른 소설인 <아르테미스>의 실사화입니다.

사실 <아르테미스>는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콤비가 일찍이 준비를 하고 있었던 프로젝트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대성공으로 일단 이 프로젝트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제작이 더뎌진 이유는 <아르테미스>의 배경이 달에서 벌어지다보니, 중력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것 이제는 해결되었다고 하니 찍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겠죠. 다만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27년 6월 개봉) 작업으로 정신이 없을지라 그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2위(=) Hoppers (디즈니)
호퍼스 2026년 3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300,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137,600,000
해외수익 - $122,200,000
세계수익 - $259,800,000
상영관수 - 3,650개 (-2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0
평가 - 94%(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3위(N) They Will Kill You (워너)
데이 윌 킬 유 2026년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500,000 (-)
누적수익 - $5,5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5,500,000
상영관수 - 2,77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평가 - 6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4위(▼1) Dhurandhar: The Revenge (무비고어)

주말수익 - $4,65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22,600,000
해외수익 - $67,000,000
세계수익 - $89,600,000
상영관수 - 987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평가 - 40%(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호퍼스>도 잘하고 있습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했음에도 여전히 톱 3안에 머물러 있고, 심지어 이번 주는 수익감소율 -37%라는 안정적인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젝트 헤일 메리>에 IMAX를 빼앗기고, 가족 단위 관객층도 줄어드는 시점에서도 자신의 자릴 지켜냈네요. 개봉 4주차까지 누적수익은 1억 3,76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에는 코로나 이후 픽사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 히트작인 <엘리멘탈, 2023 / 1억 5,440만 달러>을 넘어서 코로나 이후 픽사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까지 수익 집계로 보면, <호퍼스>는 해외수익까지 더해 할리우드 영화로는 전 세계 흥행 2위에 올랐습니다. 픽사 이름값은 했다는 것이긴 한데요. 그럼에도 좀 더 수익이 필요한 것은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제작비가 꽤나 들어간 작품인지라, 못해도 가볍게 3억 달러를 넘어 4억 달러느 돌파해줘야 하는데, 지금 화제작들이 연달아 개봉하는 터라, 해외수익에서 받쳐줄 지가 의문이네요.

참고로 할리우드 영화 포함 세계수익 전체 1위는 중국 영화 <페가수스 3>로 6억 달러를 넘겨서 사실 격차가 좀 있기는 합니다. 이 수익은 중국내 수익만 집계한 것이니 중국 내수 시장도 어마무시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네요.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호퍼스>가 극장가에 흥행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보니, 이 두 작품의 뒤를 이어 개봉하는 작품들이 다소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특히나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관객들을 노리는 영화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이번 주 3위는 깜작 흥행을 기대했으나, 강력한 투 톱에 무릎을 꿇은 공포 영화 <데이 윌 킬 유>가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에 기대를 건 이유는 제작자로 참여한 앤디 무시에티와 바바라 무시에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남매 지간으로 함께 만든 작품이 <그것, 2017>, <그것: 두 번째 이야기>, <플래시, 2023>로 동생인 앤디 무시에티가 연출을, 누나인 바바라 무시에티가 프로듀서로 함께 호흡을 맞춰왔었습니다. 두 사람이 이 작품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보니 어느 정도 믿고 가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성적은 그 믿음을 저버렸네요.

이 작품은 전과자 아시아 리브스(자지 비츠)가 뉴욕의 고급 아파트 '더 버질'에 가정부로 위장 취업하는데, 알고보니 이 건물의 부유한 주민들은 불멸의 사탄 숭배자들이었고, 아시아는 여행 가방에 사무라이 검과 총기를 숨겨 온 채 피의 전투를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 개봉한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과 유사함을 지울 수는 없고, 사마라 위빙이 아닌 재지 비츠가 영화를 멱살잡고 끌고 가는 것이 좀 다르긴 하죠.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역시 재지 비츠의 카리스마와 연기에는 합격점을 다만 깊이가 없는 영화의 이야기는 불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로저에버트닷컴의 평가에 따르면, “샘 레이미가 <킬 빌>을 리메이크한 느낌”이라고 하니, 이 영화가 갖고 있는 특징이 뭔지는 보지 않아도 설명이 되고, 관객들은 굳이 보러 갈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특히 지난 주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이 개봉한 상황에서 관객층도 겹치고 이미지도 비슷한 이 작품이 왜 이번 주 개봉을 택했는지는 사실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레디 오어 낫 2>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을까요? 전반적인 평가는 <레디 오어 낫 2>보다도 낮은터라, 관객 입장에서는 선택이 더 쉬웠을텐데 말이죠. 2025년에는 <씨너스: 죄인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웨폰>, <컨저링: 마지막 의식>을 흥행에 모두 성공시키면서 공포 영화의 명가로 급부상했던 워너인데, 2026년에는 <더 브라이드!>에 이어 <데이 윌 비 킬 유>까지 일단 연달아 흥행에서 고배를 마시는 중입니다. 4월 17일에 개봉하는 <리 크로닌의 미이라> 마저도 흥행에서 시원치 않다면 분위기가 이렇게 한 번에 뒤집어 지는 걸 보게되는 것인데, 그것도 참 신기하긴 하네요.

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 깜짝 놀라게 했던 작품은 인도 영화 <두란다르: 더 리벤지>였습니다. 1,000개가 안되는 상영관에다가 3시간 4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도 1,000만 달러가 넘는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3위로 등장했었으니까요. 놀랄만 하죠. 사실 인도 영화들이 개봉하면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하는 일이 종종 있기는 합니다만 <두란다르: 더 리벤지>의 흥행세는 심상치 않음이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흥행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네요. 대게 인도 영화들이 개봉 2주차에 관객들이 쭉 빠지면서 톱10 밖으로 밀려나는 것도 부지기수인데, 놀랍게도 <두란다라: 더 리벤지>는 4위에 자리하며 이변을 이어갔네요. 전편인 <두란다르>가 북미 최종 수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두란다르: 더 리벤지>는 개봉 2주 만에 2,26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편의 수익을 훌쩍 넘긴 것은 물론, 북미에서 개봉한 인도 영화(힌디어 기준)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추세로라면 3,0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그마저도 인도 영화(힌디어 영화)로는 첫 번째입니다.

<두란다르: 더 리벤지>의 성적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북미 시장에서 인도 영화의 앞으로가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일단 인도계 미국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현재 인도계 미국인은 약 470만 명으로 아시아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룹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구매력과 극장 방문 빈도가 높아지면 좀 더 인도 영화들이 흥행에 탄력을 받을테고, 북미 내 인도 영화 배급사들 역시 인프라와 마케팅 전략의 고도화로 인해 좀 더 많은 지역에서 인도 영화들을 만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두란다르: 더 리벤지>가 그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이겠죠.

5위(=) Reminders of Him (유니버설)

주말수익 - $4,600,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40,900,000
해외수익 - $22,425,028
세계수익 - $64,325,028
상영관수 - 3,181개 (-26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000,000
평가 - 5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6위(▼2) Ready or Not 2: Here I Come (서치라이트 픽쳐스)

주말수익 - $4,000,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16,200,000
해외수익 - $2,800,000
세계수익 - $19,000,000
상영관수 - 3,01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4,000,000
평가 - 73%(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7위(▼1) Scream 7 (파라마운트)
스크림 7 2026년 4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360,000(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118,400,000
해외수익 - $75,498,967
세계수익 - $193,898,967
상영관수 - 2,345개 (-21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45,000,000
평가 - 31%(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지난주 하락폭이 크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는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사수하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리마인더스 오브 힘>은 주말 3일 동안 4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5윌 자릴 지켰습니다. 누적수익은 4,090만 달러를 돌파했고요. 이 작품의 주요 관객층은 역시 35세 미만 여성들입니다. 전체 관객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다고 하니까요. 지난주에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이 관객층을 흡수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그래도 좀 지켜낸 느낌이네요. 순위가 더 떨어질 줄 알았으니까요.

현재 추이로보면 <리마인더스 오브 힘>의 최종수익은 5,000만 달러를 넘는 선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끝이야 / 1억 7,600만 달러>가 말도 안 되는 흥행을 하는 바람에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리그레팅 유 / 4,880만 달러>와 <리마인더스 오브 힘>을 보면 딱 이 정도 선이 평균 성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콜린 후버 작가 소설의 영화의 고정수익이랄까요. 그러니 이 정도 선을 생각하고 제작비를 투여하면 되겠지요.

<리마인더스 오브 힘>의 주연을 맡은 마이카 먼로는 공포 영화 <팔로우, 2014>, <롱레그스, 2024> 등 공포 영화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보니, 이런 로맨스 드라마에 캐스팅되고, 선택한 것이 의외일 수는 있는데, 오히려 마이카 먼로라는 배우의 확장성을 보여준 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마이카 먼로는 <팔로우>의 속편이 <데이 팔로우>를 준비 중에 있고, 또 다른 공포 영화 <빅토리아 사이코> 로맨스 스릴러 <베가스: 어 러브 스토리> 등에 캐스팅 되었다고 하네요.

역시 공포 영화답게 2주차에서 무너지네요. 그렇지만 지난주 개봉했을 때도 이미 무너진 터라 그 충격이 크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호퍼스>에게 밀린 것은 받아들일 수 있었으나, <두란다르: 더 리벤지>에게 밀린 것은 솔직히 충격이긴 했습니다. 상영관도 훨씬 많은데다가, 북미 내 마케팅은 훨씬 더 힘을 쓴 작품이니까요. 게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고요. 물론 1,400만 달러의 제작비 그리고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1,620만 달러로 결국에는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손익분기점은 넘을 수 있는 성적표를 받겠지만, 배급사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그래도 조금은 흘러 넘치는 수익을 바라긴 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그래도 5위권 내에서 버티는 것을 목표로 삼았을텐데, 눈치 없이 영화 컨셉도 비슷하고 관객층도 겹치는 <데이 윌 비 킬 유>가 개봉하면서 서로에게 루즈-루즈가 되는 결과만 받았고요.

결과적으로 3편은 나올 수 있느냐의 문제일텐데요. 성적만 놓고 보면 나올 수는 있겠으나(억지로 짜내는 느낌이겠죠), 공포 전문 매체 블러디디스거스팅은, “이 시점에서 <레디 오어 낫 3>가 3부작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기사를 냈습니다. “라디오 사일런스(제작사)가 7년 후 속편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고,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을 보면 그게 처음부터 의도였음이 분명하다.”라고 말하면서 3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주 톱10에 공포 영화만 다섯 편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른 작품은 <스크림 7> 딱 한 편 뿐이죠. 그리고 섣부른 예상일지 모르겠지만, 2026년 통틀어서도 <스크림 7>만이 유일하게 부유한 비명을 지르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봉 5주차를 맞이한 <스크림 7>은 5주 연속 톱10을 기록했고, 누적수익 1억 1,88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스크림>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북미수익을 기록했고, 해외수익 포함해서 세계수익은 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역시 스크림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스크림>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들었는데 흥행수익은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 관객들 마음, 팬들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8위(▼1) GOAT (소니)
고트: 더 레전드 2026년 4월 1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00,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100,700,000
해외수익 - $77,000,000
세계수익 - $177,700,000
상영관수 - 2,246개 (-291)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90,000,000
평가 - 8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9위(▼1) Undertone (A24)

주말수익 - $1,600,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18,4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8,400,000
상영관수 - 2,570개 (-)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500,000
평가 - 7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10위(N) Forbidden Fruits (IFC)

주말수익 - $1,300,000 (-)
누적수익 - $1,3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300,000
상영관수 - 1,52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78%(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호퍼스>에 이어 <고트: 더 레전드>도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두 번째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었습니다. 개봉 7주차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톱10에 머물러있기도 하고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은 <스파이더버스> 시리즈 그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이어 <고트: 더 레전드>가 새로이 추가되면서 나름 꽤 괜찮은 라인업 특히 향후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는 두 편의 큰 히트작을 갖게 된 셈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소 늦지만, 4월 1일 개봉을 확정지었고 제목은 <고트: 더 레전드>입니다. 역전 앞 같은 느낌이긴 하네요.

앞서 언급했던 <스크림 7>만이 공포 영화 중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지금까지는)유일한 작품이라고 했는데, 사실 <언더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누적수익이 1,8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제작비가 50만 달러. 이미 제작비의 30배를 훌쩍 넘는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니까요.

이번 주 톱10의 막차를 탄 작품은 <크래프트, 1996>와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04>을 합친 듯한 컨셉을 가진 공포 코미디 영화 <포비든 프루츠>입니다. 공포 영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셔더(Shudder)와 동시 공개하면서 개봉한 이 작품은 릴리 하우턴이 2019년 발표한 연극 "Of the woman came the beginning of sin, and through her we all die"을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거대 쇼핑몰 내에 있는 고급 의류 매장 프리 에덴 일하는 세 명의 직원은 영업 시간 이후 매장 지하에서 마녀 집단(주술의식 같은 걸 하겠지요)을 이끄는데, 근처 다른 매장에 새로이 들어원 직원 펌프킨이 이들의 관계를 뒤흔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깁니다. 130만 달러의 개봉수익은 IFC/셔더 배급작이라고 해도 애매 모호한 수치기는 합니다. 이 작품 역시 최근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여성 주도 장르 영화기도 한데요. 흥미롭게도 이번 주 톱10에 있는 다섯 편의 공포 영화 주인공들이 모두 여자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네요.'여성 주도 장르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다는 신호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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