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5년 북미 박스오피스

2025년 5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의 '왕'이 돌아왔다!

서던 (Southern) 2025. 12.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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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역대 최단 기간 10억 달러 돌파 달성에 성공한 <주토피아 2>

1위 vs 넷플릭스 - 워너 인수합병" data-og-description="세계 1위!" data-og-description="" data-og-description="2025년 4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9년이 지나도, 마술은 통한다!2025년 4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자료참조 - boxofficemojo, deadline, hollywoodreporter 외

▼요약 버전

순위/제목
주말 수익
누적수익
1위(N) 아바타: 불과 재 (20세기)
$90,000,000
$90,000,000
2위(N) 다윗 (엔젤 스튜디오)
$25,000,000
$25,000,000
3위(N) 하우스메이드 (라이온스게이트)
$21,000,000
$21,000,000
4위(N)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 (파라마운트)
$17,000,000
$17,000,000
5위(▼4) 주토피아 2 (디즈니)
$15,100,000
$284,300,000
6위(▼4) 프레디의 피자가게 2 (유니버설)
$7,250,000
$108,900,000
7위(▼4) 위키드: 포 굿 (유니버설)
$4,100,000
$320,300,000
8위(▼4) 두란다르 (무비고어)
$2,460,000
$12,600,000
9위(N) 마티 슈프림 (A24)
$809,000
$809,000
10위(▲1) 햄닛 (포커스피쳐스)
$750,000
$8,660,000
1위(N) Avatar: Fire and Ash (20세기 스튜디오)
아바타: 불과 재 2 2025년 12월 1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0,000,000 (-)
누적수익 - $90,000,000
해외수익 - $250,000,000
세계수익 - $340,000,000
상영관수 - 3,8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0,000,000
평가 - 68%(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2009년 12월 18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가 개봉했을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영화의 감독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영화를 만들었고, 관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경험을 안겨주는 영화”를 선물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1997년 <타이타닉>으로 박스오피스의 질서를 다시 쓰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외쳤던 그였기에, <아바타>는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죠.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시피 <아바타>의 구상은 1990년대 부터 제임스 카메론의 머릿속에서 떠돌고 있었으나, 1990년대 후반의 기술로는 자신이 보고 싶은 세계를 온전히 구현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때’를 기다리다가 2009년 그 판도라를 열어서 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아바타>가 보여준 것은 신세계였고, 그 신세계에 감동한 관객들은 그야말로 다른 차원의 사랑을 보냈습니다. <아바타>는 2009년 51주차부터 2010년 5주차까지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북미에서만 약 7억 4,8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29억 달러라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흥행 기록을 세웠으니까요. (북미 기준으로는 이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월드와이드에서는 여전히 챔피언으로 남아 있죠.)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의 다음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의 시간은 더 길어졌죠. <타이타닉>에서 <아바타>가 공개되기 전까지 걸린 시간은 12년, 그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바타>의 두 번째 이야기는 도무지 왜 이렇게 나오지 않는 것인지 사람들은 궁금해했습니다. 그렇게 13년이 흐른 2022년 제임스 카메론은 진일보한 기술력과 함께 관객들에게 신세계의 두 번째 챕터를 열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아바타: 물의 길>이었죠. 13년 만에 공개되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화가 날 법도 하지만, 이번에도 극장을 꽉꽉 메웠습니다. 전 세계 모든 이가 원하는 단 하나의 이벤트 영화였다고나 할까요. 주말 3일 동안 1억 3,400만 달러의 개봉수익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북미에서만 6억 8,000만 달러, 해외수익 포함 세계수익 2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억 달러라는 전대미문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손익분기점을 걱정해야 하는데, 걱정할 이유가 없는 성적표를 받은 것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필모그래피

  • 아바타: 불과 재 (2025) - 북미수익: $90,000,000 / 해오수익:$250,000,000
  • 아바타: 물의 길 (2022) - 북미수익: $688,459,501 / 해외수익 :$1,655,017,800
  • 아바타 (2009) - 북미수익: $785,221,649 / 해외수익: $2,137,696,265
  • 에이리언 오브 딥 (2005) - 북미수익: $8,968,684 / 해외수익: $3,806,9062005년
  • 심해의 영혼들 (2003) - 북미수익: $17,040,871 / 해외수익: $10,529,2052003년
  • 타이타닉 (1997) - 북미수익: $659,363,944 / 해외수익: $1,542,283,320
  • 트루 라이즈 (1994) - 북미수익: $146,282,411 / 해외수익: $232,600,000
  • 터미네이터 2 (1991) - 북미수익: $205,881,154 / 해외수익: $312,106,698
  • 어비스 (1989) - 북미수익: $54,461,047 / 해외수익: $35,539,051
  • 에이리언 2 (1986) - 북미수익: $85,160,248 / 해외수익: $45,900,000
  • 터미네이터 (1984) - 북미수익: $38,371,200 / 해외수익: $40,000,000
  • 피라나 2 (1981) - 북미수익: $ - / 해외수익: $389,106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을 선보였을 때, 이미 <아바타 3> 촬영은 마치고 나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고, <아바타 4>는 일부 촬영을 시작했고, <아바타 5>는 각본과 디자인 작업을 마친 상황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히며, 정말이지 다음 편을 보는 데 있어 10년 이상의 기다림은 없을 것으로 일찍이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아바타: 물의 길>의 다음 이야기인 <아바타: 불과 재>는 3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2025년 최고 기대작이면서, <아바타> 시리즈가 늘 그랬듯이, 그해 연말과 다음해 연초를 장식할 작품으로 다시 한번 12월에 개봉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과 <아바타: 불과 재> 사이의 3년 이라는 시간 동안에도 OTT의 위력이 더욱 거세지면서 극장의 위기설은 더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바타> 시리즈는 구세주와도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 기대감 잔뜩 머금고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는 주말 3일 동안 약 9,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가볍게 1위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아바타: 물의 길>이 기록한 1억 3,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고, 2025년 개봉작 중에서도 <마인 크래프트 무비>, <릴로 & 스티치>, <위키드: 포 굿>, <슈퍼맨>보다도 못한 성적이기는 합니다. 아마도 이는 가장 큰 차이는 기다림의 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편과 2편 사이의 13년이 만들어낸 ‘희소성’은 3편에는 없습니다. 대신 <불과 재>는 보다 빠르게 돌아온 연속 서사의 일부이고, 동시기에 여러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상영관 점유에서도 제약을 받기도 하니 말이죠. 사실 이걸로 이제 아바타 시리즈도 힘이 빠지나라는 예상도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이르기는 합니다. 사실 <아바타> 시리즈는 계속해서 박스오피스에 머물면서 관객들을 끌어 모으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바타 시리즈는 언제나 개봉 이후가 진짜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러닝타임 3시간이 넘는 영화, 높은 티켓 가격, 가족 단위 관객의 유입 시점 등을 고려하면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본격적인 수익 곡선이 형성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업계에서는 이번 작품 역시 연말·연초를 지나며 안정적인 흥행 곡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영화는 늘 그렇게 흘러왔으니까요.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시리즈의 미래를 이야기해야겠죠. 이미 감독은 <아바타 4>와 <아바타 5>까지의 큰 구상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3편의 개봉 성적이 2편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이 정도의 스타트를 끊은 프랜차이즈를 디즈니(20세기 스튜디오가 배급하나...모회사는 디즈니)가 여기서 멈출 이유는 사실상 없습니다. 다만 이전처럼 10년을 기다리는 이벤트 무비가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간격과 장기 프랜차이즈 전략으로 관리될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봐야겠죠.

29억 달러, 23억 달러의 수익을 생각하면 <아바타: 불과 재>의 성적이 한참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제임스 카메론의 감각이 무뎌졌는가, 관객과의 거리가 벌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앞선 작품들의 수익이 미친 것이었죠.

2위(N) DAVID (엔젤 스튜디오)

주말수익 - $25,000,000 (-)
누적수익 - $25,0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5,000,000
상영관수 - 3,11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900,000
평가 - 70%(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아바타: 불과 재>의 개봉수익이 1억 달러를 넘지 못한 것도 놀랍기는 한데,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작품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아바타: 불과 재>를 제외하고 2위 자릴 두고 치열하게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작품들은 <하우스메이드>,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 그리고 <주토피아 2>였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들 다 제끼고 2위에 오른 작품이 있으니 바로 <다윗>입니다. 주말 3일 동안 2,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최고의 관객 만족도를 보여주었네요.

지난 4월, <마인 크래프트 무비>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을 때,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그래서 올해 가장 놀라운 작품이라고까지 했던 <킹 오브 킹스>를 기억하시려나요? 예수의 생애를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부활절을 앞두고 개봉해 나 흥행과 비평 모두를 사로잡으면서 북미에서만 약 6,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요. 하나 더 놀라운 것이 있었다면 이 작품이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모팩스튜디오에서 만들었던 작품이었죠. 여러 화제를 몰고 왔던 이 작품은 엔젤스튜디오의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꼽혔었었고요. 이번에는 엔젤스튜디오가 성탄절을 앞두고 들고온 애니메이션 <다윗>이 사고를 쳤네요. <킹 오브 킹스>가 보여준 부활절 돌풍을 <다윗>이 성탄절 돌풍으로 이어 받은 셈입니다. 그것도 성경 기반의 애니메이션 최고 개봉수익, 엔젤 스튜디오 최고 개봉수익을 기록하면서 말이죠.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다윗의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는 작품입니다. 다만, 다잇과 골리앗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기보다는 진짜 다윗의 서사를 집약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다윗과 골리앗(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했고요. <다윗>은 <주토피아 2>가 '전 세대가 같이 보는 디즈니 애니',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처럼 '검증된 IP 기반의 애니메이션'으로 극장에서 관객들을 노릴 때, 특정 커뮤니티(기독교겠죠)가 ‘가족 단위로 단체 관람’하기 좋은 연말 콘텐츠라는 포지션을 노렸고, 그게 제대로 통했습니다. 대체제가 아니라 대안으로 포지셔닝이 먹힌 것이죠. 부모 입장에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함께 그걸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면 두팔 벌려 환영할테고요. 그러고보면 <다윗>은 ‘메이저 애니와 싸우는’ 게 아니라, 메이저 애니가 채워주지 못하는 빈칸을 공략한 셈입니다.

이 작품을 만든 브렌트 다우스와 필 커닝햄 감독은 엔젤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이미 2019년에 함께 했던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영 다윗>입니다. 에피소드당 약 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다윗>의 프리퀄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들인데요. 이렇게 이야기를 보면 <다윗>의 흥행도 어느 정도 수긍은 가긴합니다. 크진 않겠지만, 나름 이 시리즈를 기다렸던 팬들이 있었을테니까요.

박스오피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나눌 수가 있을텐데, 이제 기독교 기반의 애니메이션들의 성수기와 비성수기는 확실히 보이네요. 부활절이 있는 4월과 성탄절이 있는 12월 성수기 그리고 그 밖에 비성수기라는 것을요. 2026년 이 공식이 맞아 떨어질까요.

3위(N) Housemaid (라이온스게이트)
하우스메이드 2026년 1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1,000,000 (-)
누적수익 - $21,0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1,000,000
상영관수 - 3,01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5,000,000
평가 - 75%(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이번 주 3위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시드니 스위니가 맞붙는 심리 스릴러 <하우스메이드>입니다. 주말 3일 약 2,100만 달러. 주연 배우, 원작 소설의 인기 그리고 감독까지 이름값 나열한 뒤, 숫자만 놓고 보면 ‘아쉽다’는 말이 먼저 나오지만, 이 성적은 실패라기보다는 어찌 보면 기대치가 높았던 작품의 ‘현실적인 출발선’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이름값이 베스트셀러 원작, 티켓 파워를 가진 두 배우, 그리고 여성 스릴러에 강점을 보여온 폴 페이그 감독까지. 흥행 공식만 보면 2,000만 달러 중반, 혹은 그 이상을 기대해도 이상했으니까요.

원작은 프리다 맥파든의 동명 소설로, 미국 아마존 전자책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130주 이상 머물렀고 전 세계 45개 언어로 번역된 초대형 히트작입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내려놓을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소설을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전과가 있는 여성 밀리(시드니 스위니)가 상류층 저택의 가정부로 들어가면서 시작되고, 겉보기엔 완벽한 집주인 니나(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점차 균열을 드러내며 이야기가 뒤집히는 구조로, 여성 투 톱 스릴러물로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폴 페이그 감독은 이미 <부탁 하나만 들어줘> 시리즈에서 ‘여성 투톱 스릴러’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데 성공한 경험이 있었고요. 개봉 이후 <하우스메이드>에 대한 평단의 평은 엇갈렸고, 그 평들은 결국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흥행이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한 이유는 개봉 시기에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연말 박스오피스는 이미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 같은 ‘극장 체험형 대작’과, <다윗>처럼 명확한 커뮤니티 타깃을 가진 작품들이 상영관과 관객의 시선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하우스메이드>는 여성 관객을 겨냥한 영화지만, 연말 시즌의 여성 관객들은 가족 단위 선택이나 이벤트 무비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서 개봉 시기를 다소 빨리 잡거나 혹은 뒤늦게 잡았다면 좀 더 좋은 성적표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이제 중요한 것은 2026년 연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흐름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연말 휴일 기간 동안 입소문을 타고, 생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터라, 만일 그 흐름 잘 타고 이어져서 간다면야 속편 제작도 이어지겠죠. 원작 소설 자체가 일단 3편까지 나온 상황이고,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시드니 스위니가 배우뿐 아지라 제작자로 참여한 것도 이 시리즈의 프랜차이즈화를 염두에 둔 것은 분명할테니까요.

<하우스메이드>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터지길 기대했으나 터지진 않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건 실패라기보다는, 연말 극장가에서 여성 스릴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것으로 일단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다만, 폴 페이그, 시드니 스위니,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는 조합은, 한 번으로 끝내기엔 아쉽고 아직 더 보여 줄 카드가 남아 있는 조합이다보니 2026년 연초까지 흥행이 이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4위(N) The SpongeBob Movie: Search for SquarePants (파라마운트)
스폰지밥 무비: 네모 바지를 찾아서 2026년 1월 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7,000,000 (-)
누적수익 - $17,0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7,000,000
상영관수 - 3,55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4,000,000
평가 - 87%(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이번 주 4위는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입니다. 주말 3일 약 1,700만 달러. 수치만 놓고 보면 ‘망했다’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폰지밥이라는 브랜드의 체급을 생각하면 실패에 가까운 출발인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같은 애니메이션인 <다윗>에 밀린 것이 충격이긴 하네요. 이 성적은 파라마운트 입장에서는 더 쓰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흥행 성적부터 보면, 이 영화는 3,5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개봉했고 3D 상영과 조기 프리뷰까지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주말 성적이 2,000만 달러를 넘지 못했습니다. 흥행 성적을 떠나서 평단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일단 지금까기 극장에서 개봉했던 스폰지밥 영화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메타크리틱 역시 무난한 ‘호평’ 구간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적이 아쉬운 것은 작품의 완성도나 퀄리티가 문제라기보다는, 이 영화가 극장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인식되지 못했다는 쪽이 더 정확한 진단이라고 보이네요.

2004년 1편 <스폰지밥 무비, 2004>는 북미에서 8,500만 달러, 전 세계 1억 4,000만 달러를 벌며 ‘TV 애니의 극장 성공 사례’를 만들었고, 2015년 <스폰지밥 3D, 2015>는 실사 결합이라는 변주로 북미 1억 6,000만 달러를 넘기며 시리즈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2020년에 나온 3편 <스폰지밥 무비: 핑핑 구출 대작전, 2020>은 코로나로 인해 스트리밍 직행이라는 변수 속에서 극장 흥행의 맥이 끊겼기에, 이번 4편은 그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극장 복귀를 시도한 작품이었는지라 꽤 중요한 작품이었다보니, 개봉수익이 더 아쉽기는 합니다. 어쩌면 관객들이 TV 시리즈에서 영화로 확장된 이 캐릭터들을 사랑했으나, OTT가 득세하면서 다시 작은 화면에서 만나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스폰지밥’이라는 IP 파워를 믿고 개봉했으나, 힘이 달리는 것도 사실이었고 의외의 복병에게도 카운터펀치를 맞기도 했습니다. 같은 애니메이션이라도 <주토피아 2>는 '가족 전체가 함께 보는 연말 이벤트 애니메이션'이었고, <다윗>은 명확한 종교·커뮤니티 기반 관객을 끌어모으는 작품이었습니다. 반면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는 아이들에겐 너무 익숙하고, 성인 관객에겐 극장에서 다시 볼 만큼의 새로움이 부족한, 어찌보면 애매한 포지션에 놓여 있었습니다. “언젠가 보지 뭐”라는 선택지에 머물렀다는 것인데요. 이게 참 무서운 것이죠. 막상 영화는 좋은데, 당기지 않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말이죠.

그리고 이 성적이 더 뼈아픈 이유는, 지금의 파라마운트 상황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인수전에서 밀려났고, 2025년 한 해를 돌아봐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이후를 책임질 확실한 히트작이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글렌 파웰 주연의 <더 러닝 맨>은 폭망한 상황에서 스폰지밥은 ‘안정적인 중박 카드’ 정도는 되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셈입니다. 디즈니가 <주토피아 2>로 여전히 애니메이션 시장을 장악하고, 유니버설이 <위키드: 포 굿>과 <프레디의 피자가게 2>로 연타를 날리는 사이, 파라마운트만 혼자 제자리걸음을 한 느낌이죠.

물론 절망으로 연말을 보낼 수는 없겠죠. 연말 시즌 특성상 이 영화는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흥행 지속성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고, 평단 반응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가족 관객 유입이 이어질 여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를 보면 스폰지밥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더 이상 관객을 움직이기 어렵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이 IP를 계속 극장용으로 가져가고 싶다면, 다음에는 '또 하나의 스폰지밥'이 아니라,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스폰지밥'이라는 이유를 먼저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5위(▼4) Zootopia 2 (디즈니)
주토피아 2 2025년 11월 2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5,10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283,400,000
해외수익 - $878,894,695
세계수익 - $1,162,294,695
상영관수 - 3,540개 (-29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000,000
평가 - 91%(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6위(▼4) Five Nights at Freddy's 2 (유니버설)
프레디의 피자가게 2 2025년 12월 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250,000 (수익증감률 -63%)
누적수익 - $108,900,000
해외수익 - $78,171,000
세계수익 - $187,071,000
상영관수 - 3,012개 (-56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6,000,000
평가 - 13%(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7위(▼4) Wicked: For Good (유니버설)
위키드: 포 굿 2025년 11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10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320,300,000
해외수익 - $156,195,000
세계수익 - $476,495,000
상영관수 - 2,913개 (-56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50,000,000
평가 - 70%(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이번 주 5~7위는 공교롭게도 모두 ‘2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건, 세 편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이죠. <주토피아 2>, <프레디의 피자가게 2>, <위키드: 포 굿>은 장르도, 타깃도 다르지만 2025년 극장가가 여전히 ‘검증된 IP의 힘’에 기대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증명하는 사례처럼 보입니다.

가장 먼저 <주토피아 2>입니다. 이번 주에는 순위상 5위까지 내려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신작 공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일 뿐, 작품의 흥행력이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글로벌 누적 수익은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25년 개봉작 가운데 최상위권 성적을 확정 지은 상태입니다.( <아바타: 불과 재>가 강력한 대항마라고 봤는데, 의외로 예전만큼의 파괴력은 아닌 것으로 보여서 더더욱) 특히 주목할 부분은 흥행지속력입니다. 전년도 추수감사절 시즌을 장악했던 <모아나 2>보다 더 좋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이 작품이 단순한 가족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현 시점에서는 연말·연초 시즌을 지나며 최종 성적이 더 크게 불어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고, 흐름만 놓고 보면 올해 <아바타: 불과 재>보다 높은 글로벌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까지 점쳐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디즈니가 죽지 않았다는 걸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주토피아 2>입니다.

6위에 자리한 <프레디의 피자가게 2>는 <주토피아 2>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성공작입니다. 개봉 이후 빠른 하락폭을 보이지만, 이는 공포 영화들이 보여주는 일반적인 현상 중 하나인 상황인지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아도 될 것 같고, 게다가 이미 북미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시점에서 이 작품은 ‘성공 여부’를 논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봐야겠죠. 비평가 평점은 여전히 냉담하지만, 관객 점수는 높고,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핵심인 10대~20대 초반 팬덤이 확실하게 움직이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1편이 스트리밍 동시 공개라는 특수한 조건 속에서도 대히트를 기록했다면, 2편은 극장 단독 개봉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유니버설과 블룸하우스 입장에서는 이 IP를 단발성 히트로 끝낼 이유가 전혀 없고, 이미 3편을 염두에 둔 프랜차이즈화 수순으로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는 이제 ‘유니버설의 또 하나의 안정적인 공포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겠네요.

7위 <위키드: 포 굿>은 참 잘했으나, 더 잘하지 못해 아쉬운 작품이죠. 전편 <위키드>가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이번 성적이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위키드'여서 그렇지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적 한계를 감안하면 여전히 ‘대성공’에 가까운 결과입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라는 두 스타의 시너지는 흥행뿐 아니라 시상식 레이스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고요.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다시 영화 커리어 확장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신시아 에리보 역시 차기작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습니다. 여기에 존 M. 추 감독은 <위키드> 시리즈를 통해 ‘뮤지컬 실사화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연출자’라는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는데요.

존 M. 추 감독의 차기작 역시 뮤지컬 영화입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함께 작업한 뮤지컬 중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였던 <요셉 어메이징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1971>을 실사로 만들 예정인데요,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맡은 상황입니다. 2023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Really Useful Group은 이 뮤지컬을 대규모 예산을 들여 장편 영화로 각색하기를 원했고,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배급권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2027년에 개봉 예정이며, 앤드류 로이드웨버와 팀 라이스는 영화 버전을 위해 새로운 곡을 제공할 것이라도 밝혔는데요. 한 마디로 <위키드>를 만든 제작진이 그대로 다시 만드는 또 다른 뮤지컬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8위(▼4) Dhurandhar (무비고어)

주말수익 - $2,46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12,8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2,800,000
상영관수 - 383개 (+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평가 - -%(토마토미터) / -(시네마스코어)

9위(N) Marty Supreme (A24)

주말수익 - $809,000 (-)
누적수익 - $809,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809,000
상영관수 - 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70,000,000
평가 - 94%(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10위(▲1) Hamnet (포커스 피쳐스)
햄닛 2026년 2월 2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50,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8,66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8,660,000
상영관수 - 617개 (-13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평가 - 88%(토마토미터) / -(시네마스코어)

-이번 주 8~10위 라인업은 흥미롭게도 서로 결이 완전히 다른 영화들이면서 스크린 숫자가 1,000개 미만인 작품들로만 채워졌습니다. 대형 상업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있지만, 각자의 시장과 관객층을 정확히 겨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고요.

지난주 4위로 깜짝 순위 상승을 했던 인도 영화 <두란다르>가 8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비교적 소규모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 영화입니다. 개봉 3주 차를 맞아 누적 수익 1,260만 달러를 넘긴 성적은, 인도 영화가 북미에서 형성해 온 안정적인 디아스포라 관객층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이 작품의 강점은 명확합니다. 첫째는 인도 현지에서 이미 검증된 스타와 서사 구조, 둘째는 미국 내 인도계 관객들이 단순 소비가 아니라 ‘행사처럼’ 극장을 찾는 문화적 특성입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RRR, Pathaan 이후로 이어진 인도 상업 영화에 대한 북미 관객들의 인식 변화도 무시할 수 없죠. 대형 멀티플렉스보다는 특정 지역 극장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며, 주말 하락 폭도 비교적 완만한 편입니다. 이런 유형의 흥행은 이제 예외라기보다는 하나의 공식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20대 남성 배우들 중 연기력으로나 흥행력으로나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의 새로운 영화 <마티 슈프림>이 9위로 등장했습니다. 아담 샌들러와 함께 범죄 드라마 <언컷 젬스, 2019>를 만들었던 조쉬 사프디 감독이, <언컷 젬스>의 각본을 쓴 로널드 브론스타인과 다시 손을 잡고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한데요. 영화 <마티 슈프림>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탁구 선수 마티 레이스먼 (Marty Reisman 1930-2012)의 삶을 기반으로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전기 영화가 아닌,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름을 바꿔서 나오는데, 기반이 된 인물의 삶을 살짝 살펴보면, 12살 때부터 뉴욕 로워 이스트사이드에서 내기 탁구로 이름을 알린 싹수가 남달랐던 사람으로, 이후 본격적으로 탁구 선수로 활약하면서 1948년 탁구 세계 선수권 대회에 나가 여러 차례 메달을 수상했고, 1958년, 1960년에는 미국 남자 단식 챔피언 거머쥔 인물입니다. 이 사람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탁구만 치는 사람이 아니라, 탁구를 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했기 때문인데 안대를 쓰고 경기를 한다든가, 탁구대 위에 담배를 반토막 낸다든가 여하튼 별종 탁구선수였죠. 조쉬 사프티 감독은 이 선수를 영화적으로 재창조해서 만들었고 드디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6개의 스크린만 확보한 상황이기는 하나 주말 3일 동안 80만 달러, 스크린당 수익은 13만 달러로 올해 최고 스크린당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예매 속도와 매진 기록에서는 A24 작품 중에서는 가장 빠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요. 무엇보다 관객층이 17~24세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이 영화가 ‘예술 영화’에 머무르지 않고 젊은 관객의 문화 이벤트로 소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A24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죠. 다음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2,500개 이상 상영관으로 확대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지금의 수치는 예열 단계로 보이네요.

 

<햄닛>은 톱10에 재진입했습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흥행 성적 자체보다는, 어디까지나 시상식 레이스를 염두에 둔 ‘조용한 장기전’에 가깝습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들며 주말 수익은 75만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누적 수익은 860만 달러를 넘겼고, 이는 이 장르와 스케일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아들을 중심으로 한 내밀한 서사, 그리고 자오 감독 특유의 정적인 연출은 대중적인 흡인력보다는 평단과 업계의 평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유형의 작품은 박스오피스 상위권보다, 연말과 연초 시상식 후보 지명 이후 다시 한번 주목받는 경우가 많았죠. <햄닛> 역시 흥행의 잣대를 ‘개봉 주말 성적’에만 두기보다는, 이 영화가 앞으로 어떤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느냐에 따라 재평가될 가능성이 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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