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재차의 / The Cursed: Dead Man’s Prey
연출: 김용완
각본: 연상호
원안: 연상호
원작: 방법 (tvN)
출연: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 이설
제작: 클라이맥스스튜디오
공동제작: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배급: CJ ENM
개봉: 2021년 7월 28일 (한국)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2020년 tvN을 통해 방영했던 <방법> (2020.2.10~3.17)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총 12회로 이뤄진 드라마로 저주의 능력을 지닌 방법사 백소진(정지소)과 중진일보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가 거대한 악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 중 한 명이 방법사라는 설정을 지니고 있어, 이 드라마는 사회고발 드라마가 아닌 오컬트 오락물이었다.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첫 번째 TV 작품이었는데, 화제가 될 수밖에. 연상호 감독은 시청률 3% 넘길 시, 시즌 2를 제작한다고 공약을 걸었는데, 어찌되었든 간에 최종회 시청률이 전국 6.7%를 기록하면서(역대 tvN 월화드라마 5위에 해당)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연상호 감독의 약속은 앞서말한 것처럼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확장이 되었는데, 우선 영화로 만든 것이다. [방법: 재차의]라는 제목의 영화로 올 여름 개봉하는 이 작품은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용완 감독을 비롯해 주조연 배우들이 그대로 돌아와 드라마 <방법>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이다. 여기에 드라마 시즌 2 제작까지 이야기를 했으니 팬들은 얼마나 설레겠는가(물론, 이게 영화가 잘 된다면 더 빠르게 착수되지 않을까 싶긴 하다)
영화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의 뒤 이야기로,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뒤쫓던 임진희 기자와 백소진은 이들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용완 감독이 씨네 21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드라마 엔딩에서 깊은 잠에 들었던 소진이 깨어나 자취를 감춘 시점으로부터 시작된다. 드라마 속 시간으로부터 몇년 후, 완전히 새롭고 결이 다른 이야기로 영화를 채웠으며, 드라마 속 ‘운명공동체’ 듀오로 불린 소진과 진희의 외양, 직업, 능력 면에서 여러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했는데 팬들 기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드라마에 출연했던 엄지원, 정지소 배우를 비롯해 고규필, 김인권, 정문성 등 반가운 얼굴들도 다시 만날 수 있고, 권해효, 오윤아, 이설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