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 GUIMOON
연출: 심덕근
출연: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제작: 고스트픽처스, 주피터필름
배급: CJ CGV
개봉: 2021년 8월 (한국)
-한국, 일본, 미국 할 것 없이 공포 영화가 쏟아지는 느낌이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문이 닫혔을 때, 미국이 그랬다. 어차피 마케팅 비용도 크게 들지 않고, 영화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은 공포 영화들이 매주 개봉했다. 물론 정식으로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시대에 극장에 숨을 돌리게 한 작품들이랄까.
그런데 우리라나에서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조금은 나아진 지금 공포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때마침 할리우드산도 들어오기도 하고 하다보니 올 여름은 공포 영화 팬들에게는 꽤나 즐거운 해가 된 것 같은데,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귀문]도 앞서 말한 쏟아지는 공포 영화 중 한 편이다.
김강우, 김소혜라는 이름이 눈에 띄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배우를 앞세우진 않고 있다. 영화 [귀문]은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을 살해하고 자살한 귀사리의 한 수련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당 수련원에 대한 괴담이 돌기 시작하자 수련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혹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갔다가 된통 당한다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확 잡아당길 정도는 아닌 것은 분명하다. 대신 [귀문]이 선택한 것은 공포의 극대화랄까. 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스크린X, 4DX 버전으로 동시 제작된 작품이라는 것. 4DX를 즐겨보는 사람으로서 공포 영화만큼은 확실히 4DX가 이점을 주는지라, [귀문]도 기술의 도움을 받는다면 의외로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다.
예고편만 보면...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분명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