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 Escape from Mogadishu
연출: 류승완
각본: 류승완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촬영: 최영환
제작: 외유내강, 덱스터 스튜디오, 필름케이(공동제작)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2021년 7월 28일 (한국)
-[군함도, 2017] 이후 드디어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 도착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가 큰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촬영도, 개봉도 쉽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이것을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컸을 것이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택지도 고민해야 했으니까.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큰 화면에서 그것도 여름에. 류승완 감독이 내놓은 신작 [모가디슈]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한국 영화의 텐트폴로 기대를 하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다.
영화 [모가디슈]는 소말리의 수도 모가디슈가 배경이다. 시대적 배경은 1991년. 이 작품은 내전으로 고립된 이 곳에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북한 대사관 직원들. 영화 [모가디슈]는 이 두 나라의 사람들이 모가디슈를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픽션이 아닌 논픽션이다. 1990년 12월 30일, 내전이 시작된 소말리아에서 강신성 소말리아 한국 대사와 김용수 주소말리아 북한 대사를 포함한 직원들이 12일 동안 함께 위기를 헤쳐나간 이야기를 담은 것.
류승완 감독을 잡아 끈 이 이야기의 매력은 아마도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상황일 것이다. 이를 살리기 위해, 보는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아마도 그의 모든 공력을 다 쏟아붓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도 된다. 조인성, 김윤석,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오래만에 한국 영화의 관객몰이를 지켜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점에서 기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