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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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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 The Remarried Em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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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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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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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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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나, 현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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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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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타르트 웹소설 《재혼황후》 / 웹툰 각색 히어리·작화 숨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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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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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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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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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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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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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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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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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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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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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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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이 웹툰이나 웹소설인 경우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아직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신작이 나오면 원작을 찾아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화제를 모은 웹툰이나 웹소설을 접하면 ‘이 작품은 언제쯤 실사화될까’ 궁금해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오는 11월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는 원작이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인 만큼 실사화에 대한 관심도 높은 프로젝트다. 게다가 이 작품은 한국의 학교나 회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 동대제국과 서왕국, 황제와 황후, 왕자와 도망 노예가 등장하는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 세계를 그대로 실사로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실사화가 쉽지 않다.
여기에 원작의 규모와 팬덤도 만만치 않다. 알파타르트의 웹소설로 2018년 시작해 웹툰으로 확장됐고, 웹툰을 비롯한 IP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2026년 7월 기준 29억7천만 회에 달한다. 웹툰의 글로벌 영어판만 놓고 봐도 5억6천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작품 전체 IP의 누적 조회수와 영어판 웹툰의 조회수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이므로, 동일한 지표처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재혼황후>의 관건은 단순히 유명 웹소설과 웹툰을 얼마나 충실하게 옮겼느냐가 아니다.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로맨스 판타지’의 세계를 실제 배우와 공간으로 보여줬을 때도 설득력이 생기는가. 이 질문이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재혼황후>의 중심에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있다. 뛰어난 두뇌와 기품을 갖춘 완벽한 황후로 살아온 나비에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남편이자 황제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라스타를 후궁으로 들이면서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소비에슈는 나비에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내건다. 그것은 바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 재혼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는 것이다. 파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다.
이 쉽지 않은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구현하기 위해 모인 배우들은 그야말로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혼을 받아들이고 재혼 승인을 요구하는 나비에 역은 신민아가, 나비에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소비에슈 역은 주지훈이 맡는다. 나비에의 재혼 상대가 되는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는 이종석이 연기하며, 소비에슈의 새로운 후궁 라스타 역에는 이세영이 캐스팅됐다. 또한 이봉련은 나비에의 시녀장 엘리자, 최대훈은 하인리의 측근 맥켄나, 박호산은 라스타의 전 주인 로테슈를 연기한다.
소비에슈 역의 주지훈은 <재혼황후>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원작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해 한 차례 출연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세계관에 충분히 빠져들지 못한다면 실사 드라마로 구현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고민은 이해할 만하다. 주인공 나비에를 연기한 신민아 역시 “촬영 전 걱정이 많았지만 실제 촬영을 시작하자 화려한 의상이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예상보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쉽지 않은 프로젝트의 연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현충열 작가가 담당했다.
실제로 <재혼황후>는 서양과 동양 어딘가에 있는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갓’과 ‘한복’ 등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K-사극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인 셈이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꽤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콘텐츠인 것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