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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를 쫓는 너머의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는 작품 - '위스퍼맨'

서던 (Southern) 2026. 8.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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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he Whisper Man / 위스퍼맨
연출
제임스 애시크로프트
각본
벤 제이코비, 체이스 파머
원작
알렉스 노스 ‘소설 《The Whisper Man》’
출연
로버트 드니로, 애덤 스콧, 미셸 모나한, 해미시 링클레이터, 오언 티그, 액스턴 루카 포르토, 윌 브릴 외
제작
AGBO, 넷플릭스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일
2026년 8월 28일 (전 세계)
 

줄거리

아내를 잃은 범죄소설 작가 톰 케네디(애덤 스콧)는 여덟 살 난 아들 제이크가 납치되면서 그의 세계가 산산조각 난다. 절박해진 톰은 오랫동안 연을 끊고 지낸 아버지 피트(로버트 드니로)에게 도움을 청한다. 피트는 은퇴한 형사로, 10여 년 전 ‘위스퍼맨’이라 불리던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를 검거한 인물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프랭크 카터라는 이름의 그 위스퍼맨은 체포된 이후 줄곧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범인일 리 없다면, 지금 아이들을 데려가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위스퍼맨>은 알렉스 노스가 2019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범죄소설과 심리 스릴러, 그리고 약간의 초자연적 분위기를 결합한 작품으로, 아이를 유괴한 연쇄살인마라는 소재만 보면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실을 겪은 아버지와 불안정한 아들, 그리고 오래전 사건을 해결했지만 여전히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또 다른 아버지의 이야기로 꽤 복잡한 이야기.

※이 소설은 작가의 사적인 경험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작가의 어린 아들이 어느 날 ‘마룻바닥 밑의 소년’과 놀았다며, 보이지 않는 친구 이야기를 꺼낸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그러다보니, 이 작품을 영화로 옮길 때는 단순하게 범죄자를 잡고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원작의 맛을 살릴 수는 없다. 이 힘든 프로젝트를 맡게 된 이는 제임스 애시크로프트 감독이다. 2021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커밍 홈 인 더 다크(Coming Home in the Dark)>로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존 리스고우와 제프리 러시가 주연한 요양원 스릴러 <더 룰 오브 제니 펜(The Rule of Jenny Pen)>으로 주목을 받은 감독으로 두 작품 모두 인물의 불안과 폭력을 날카롭게 밀어붙이는 긴장감이 돋보였던 만큼, <위스퍼맨> 역시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기는 하다. 제임스 애시크로프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연쇄살인마 스릴러라는 장르의 외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끌어당긴 것은 이야기 전반에 거울처럼 비치는 캐릭터와 부자 관계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간에 이야기의 핵심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아들을 잃은 범죄소설 작가 톰은 애덤 스콧이, 톰의 아버지이자 전직 형사 피트는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다. 톰에게는 아들, 피트에게는 손자이기도 한 아이의 납치 사건을 계기로 불편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극의 또 다른 축이 만들어질 예정.

이 작품은 루소 형제가 설립한 ABGO와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이다. 사실 예전만큼의 신뢰도는 없지만 그래도 루소 형제 이름이 이 작품의 마케팅 요소기는 하다. 참고로 <위스퍼맨>은 알렉스 노스 작가가 발표한 작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영화화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본명인 스티브 모스비로 발표했던 소설 포함) 만일 이번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야, 이후 발표한 또 다른 소설들의 영화화 가능성까지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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