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래요? - coming SOON/2026년

메리 해피 블러디 크리스마스, 무서운 산타 또 왔다 - '바이올런트 나잇 2'

서던 (Southern) 2026. 8. 8. 08:00
728x90
반응형

 

제목
Violent Night 2 / 바이올런트 나잇 2
연출
토미 위르콜라
각본
팻 케이시, 조시 밀러
출연
데이비드 하버, 크리스틴 벨, 재러드 해리스, 대니엘라 멜시오르, 조 판톨리아노, 맥스웰 제이콥 프리드먼, 앤드루 배철러 외
제작
87North Productions
배급
유니버설 픽처스
개봉
2026년 12월 4일 (북미)

-벌써 4년이나 되었다고?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산타클로스가 나쁜 놈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액션 영화 <바이올런트 나잇>이 개봉한 지 어느새 4년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가족, 기적, 선물, 화해, 조금 더 가면 코믹 액션 어드벤처 가족 영화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바이올런트 나잇>은 산타클로스를 앞세워 19금 액션 영화로 만들어버렸고, 이게 또 의외로 흥행에 성공했다.

데이비드 하버가 연기한 산타클로스는 우리가 아는 푸근한 산타라기보다, 한때 피비린내 나는 과거를 가진 바이킹 전사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술에 찌들고 냉소적이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믿는 아이 앞에서는 다시 움직이는 이상한 영웅. 전편은 이 산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부유한 가족의 저택을 습격한 용병들을 박살 내며 한 소녀와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였다. 쉽게 말하면 “산타가 나오는 <다이 하드>”였고, 그 단순하면서도 과감한 한 줄 설정이 제대로 통했다.

그리고 4년 만에 돌아온 두 번째 이야기 <바이올런트 나잇 2>. 유행처럼 붙는 부제도 없다. 그냥 원제목에 숫자 ‘2’만 붙였을 뿐이다. 무슨 부가적인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산타를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고스란히 보복당하는 이야기인데. 이번 속편은 무대를 집이 아닌 더 넓은 공간으로 옮긴다. 이번에는 쇼핑몰에서 산타클로스의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바이올런트 나잇 2>에서 산타는 전편에서 벌어진 사건의 여파로 ‘나쁜 사람 명단’에 오르고, 마법까지 잃은 상태로 실버 벨 몰이라는 쇼핑몰 커뮤니티 한가운데로 떨어진다. 무자비한 갱스터들이 쇼핑몰 상인들을 위협하는 것을 보자 산타는 다시 한 번 주먹과 도끼, 그리고 마지막 남은 크리스마스 정신으로 맞서 싸우게 된다. 이것이 2편의 이야기다.

주인공 산타클로스는 다시 데이비드 하버가 맡는다. 하버는 <기묘한 이야기>의 호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얻었지만, <바이올런트 나잇>에서는 단독 주연으로 극을 이끌었는데, 이번에는 그의 옆에 새로운 인물이 함께 하니 크리스틴 벨이다. 크리스틴 벨은 산타의 아내 미세스 클라우스를 연기할 예정. 크리스틴 벨이 남편과 함께 나쁜 놈들을 혼쭐을 내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기존의 크리스틴 벨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꽤 다른 모습인데, 이건 이 나름대로 또 기대가 되는 구석이다. 아이들에게는 <겨울왕국>의 안나겠지만...어른들에게는 이제부터 무자비한 미세스 산타클로스가 될 듯.

연출은 토미 위르콜라가, 각본은 팻 케이시와 조시 밀러가 다시 맡았다. 두 사람은 원래 “산타가 <다이 하드>처럼 싸우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농담에서 출발해 이 세계를 만들었고, 그 아이디어가 영화로 이어진 케이스다. 흥미로운 건 1편 단계에서부터 북극, 엘프, Mrs. Claus 같은 설정을 일부러 남겨두었다고 하는데, 속편 제작을 염두에 둔 것은 분명하다. (1편 망했으면 어쩌려고...)

결과적으로 <바이올런트 나잇 2>는 2026년 연말 극장가에서 꽤 뚜렷한 색깔을 가진 작품이 될 듯하다. 크리스마스 영화이지만 전형적인 가족영화와는 거리가 있고, 액션 영화이면서도 크리스마스 특유의 분위기가 함께 묻어나는 독특한 결을 유지해야 한다. 흥행 성적이 좋다면 3편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제는 다음에 누구를 상대로 이야기를 펼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듯. 다만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세계관을 조금 더 과감하게 확장해보는 것도 충분히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