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래요? - coming SOON/2027년

세 번째 리메이크, 마이클 B. 조던이 선택한 이유 -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서던 (Southern) 2026.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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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2027) 예고편
제목
The Thomas Crown Affair /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연출
마이클 B. 조던
각본
드류 피어스, 제이슨 홀
스토리
알란 R. 트러스트맨, 드류 피어스
원작
알란 R. 트러스트맨 (영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68))
출연
마이클 B. 조던, 아드리아 아르호나, 케네스 브래너, 릴리 글래드스톤, 다나이 구리라, 필루 아스베크, 아이샤 하트, 루스 네가, 오브리 플라자, 파파 에시에두 외
제작
Metro-Goldwyn-Mayer, Outlier Society, Atlas Entertainment, Toberoff Productions
배급
Amazon MGM Studios (북미) / 소니 (해외)
개봉
2027년 3월 5일 (북미)
-요즘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라는 말은 꽤 복잡한 의미를 갖는다. 익숙한 IP를 다시 꺼내는 일은 분명 안전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또?”라는 반응을 불러오기 쉽다. 특히 이미 한 번 세련되게 리메이크된 적 있는 작품이라면 그 부담은 더 커진다. 기대보다 걱정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클 B. 조던이 새롭게 만드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는 흥미로운 선택이다. 단순히 고전 범죄 영화를 다시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할리우드의 재능 있는 창작자가 ‘스타 중심의 성인향 로맨틱 하이스트 영화’를 다시 극장으로 불러오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는 이야기 구조 자체가 복잡한 영화는 아니다. 모든 것을 가진 남자가 범죄를 저지르고, 그를 쫓는 여성이 점점 그에게 끌리면서 벌어지는 위험한 심리전. 결국 중요한 건 범죄와 로맨스를 얼마나 매혹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오리지널인 1968년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는 스티브 맥퀸과 페이 더너웨이의 조합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쿨함을 남겼고, 1999년 리메이크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르네 루소가 한층 더 세련된 성인 로맨스의 결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다른 결의 매력을 지닌 마이클 B. 조던이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함께 2027년 버전의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를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68) vs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99) vs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2026)
개봉 연도
1968년
1999년
2027년
중심 범죄
은행 강도
미술품 절도
미술품 절도
연출
노먼 주이슨
존 맥티어넌
마이클 B. 조던
토마스 크라운
스티브 맥퀸
피어스 브로스넌
마이클 B. 조던
여성 주인공
페이 더너웨이
르네 루소
아드리아 아르호나
스타일
1960년대 세련미, 스플릿 스크린
고급 미술관, 성인 취향의 우아함
현대적 럭셔리 + 스타 중심 스타일
핵심 매력
스타일리시한 범죄 + 시대적 감각
심리전과 로맨스의 균형
스타 파워 + 로맨틱 하이스트 재해석

마이클 B. 조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 작품은 그가 토마스 크라운을 연기하는 동시에 연출까지 맡아 프로젝트 전반에 깊이 관여한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또 하나의 리메이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이런 류의 영화들이 극장보다 플랫폼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진 상황에서, 그의 이러한 자신감은 곧 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페이 더너웨이와 르네 루소에 이어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의 상대역으로 낙점된 배우는 아드리아 아르호나다. 앞선 두 배우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역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크라운을 쫓는 보험 조사관이자 동시에 그의 위험한 로맨스 상대가 되는 인물로, 기존 시리즈와는 또 다른 결의 커플링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조연진도 꽤 단단하다. 케네스 브래너, 릴리 글래드스톤, 다나이 구리라, 필루 아스베크, 아이샤 하트, 루스 네가, 오브리 플라자, 파파 에시에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정도 캐스팅이라면 단순히 주인공 둘의 로맨스에만 의존하는 작품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특히 케네스 브래너는 극의 무게를 잡는 역할에 잘 어울리고, 릴리 글래드스톤과 다나이 구리라, 루스 네가와 오브리 플라자까지 더해지면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꽤 다층적으로 펼쳐질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작품은 원작과 리메이크, 그리고 또 한 번의 리메이크가 약 30년 주기로 돌아오는 구조를 갖게 되었다. 1968년, 1999년, 그리고 2027년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다. 주연 배우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듯, 각 시대를 대표하는 남성 스타들이 토마스 크라운을 연기해왔다. 쿨함의 상징이었던 스티브 맥퀸에서 우아한 매력을 지닌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2020년대를 대표하는 마이클 B. 조던이 그 계보를 잇는다. 그가 만들어낼 토마스 크라운은 어떤 매력을 지닌 인물로 완성될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포인트다.

결과적으로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의 흥행 성적은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크리드 3>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나, 두 번째 연출작에서 그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동시에 이런 중대형 규모의 범죄 로맨스 영화가 여전히 극장에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장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2027)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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