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킹 오브 팝, 킹 오브 박스오피스!
2026년 1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마리메리'라고 불러도 될까요? 쌍끌이 흥행을 누가 막으랴!2026년 1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흥행에는 우주의 기운이 필요하다!2026년 1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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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자료참조 - boxofficemojo, deadline, hollywoodreporter 외
1위(N) The Devil Wears Prada 2 (디즈니/20세기 스튜디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26년 4월 2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7,000,000 (-)
누적수익 - $77,000,000
해외수익 - $156,600,000
세계수익 - $233,600,000
상영관수 - 4,1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평가 - 77%(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20년 만에 돌아온 미란다 프리스틀리. 그거면 충분했습니다. 조용하고, 차갑지만 관객들은 그걸 원했죠. 그리고 그 냉정함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줬습니다.
주말 3일 동안 7,700만 달러라는 수익으로 말이죠. 20년 전 독일 월드컵 기간에 개봉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슈퍼맨 리턴즈>라는 막강한 상대를 만나면서 2,753만 달러의 개봉수익으로 2위로 등장했으나, 상영 기간 내내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종적으로는 북미수익 1억 2,470만 달러, 해외수익 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슬리퍼 히트의 교과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언젠가 나오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던 이 영화의 속편이 오리지널 캐스팅과 제작진들이 모여 만들어졌고, 시간이 흐른만큼 극중 캐릭터도 변했고, 관객의 기대치도 변했음에도 개봉성적으로만 보면 그 기대치에 충분히 부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흥행은 목요일 프리뷰부터 잘 될 조짐이 보였습니다. 프리뷰에서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이 수치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봤을 때는 잘 될 수밖에 없는 기운이 이미 흐르고 있었죠.
- <인어공주>(2023) - 1,030만 달러 (프리뷰 수익) → 9,550만 달러 (개봉수익)
- <원더우먼>(2017) - 1,100만 달러 (프리뷰 수익 ) → 1억 320만 달러 (개봉수익)
- <마이클>(2026) - 1,260만 달러 (프리뷰 수익) → 9,720만 달러 (개봉수익)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2026) - 1,000만 달러 (프리뷰 수익) → 7,900만 달러 (개봉수익)
흥미롭게도 여타 흥행작들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여성 관객 중심으로 극장가에 흥행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여성 관객 비율이 75%로 매우 높았고, 그 중 63%이상이 25세 이상으로 성인 여성 관객들의 힘을 보
여주었죠. 이는 또 다른 형태의 대형 히트작으로 남지 않을까가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편 개봉과 함께 1편과 비교하면서 다음과 같은 분석의 기사를 냈는데, "2006년의 <프라다>는 스트리밍 이전 시대, 여성 편중 코미디가 멀티플렉스에서 비교적 흔했던 때의 영리하고 재미있고 가벼운 카운터프로그래밍이었다. 슬리퍼 히트였다. 2026년의 <프라다 2>는 20년간 축적된 문화적 아이콘 지위, 네 명의 복귀 스타, 그리고 '여성 주도 영화가 여름 박스오피스를 여는 최초의 사례'라는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진 텐트폴이다. 또한 현대사에서 여성 주도 영화가 여름 박스오피스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전통적으로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가 맡았던 그 자리를,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차지한 것이다”라며 이번 의 흥행에 큰 의미를 부였는데, 그것이 맞다고 보입니다.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좋은 편입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로 봈을 때는 1편의 75%보다 높은 77%를 기록했고, 관객들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평가를 받은 것은 오리지널 캐스팅의 귀한이 가장 큰 이유고, 그 중에서 여전히 강력한 중심을 잡고 있는 메릴 스트립의 존재 때문이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그렇고 전반적인 평가도 그렇고 이 작품의 흥행과 관련해 "첫 편의 팬이면 실망할 사람을 상상하기 어렵다. 재밌고, 매력적이며, 진심 어린 감동적 결말이 있다"라고 여러 매체에서 분석을 했는데 이것이 이 작품의 흥행을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위(▼1) Michael (라이온스게이트.)
마이클 2026년 5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4,000,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183,803,832
해외수익 - $280,620,765
세계수익 - $464,424,597
상영관수 - 3,95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평가 - 38%(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3위(▼1)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유니버설)
슈퍼 마리오 갤럭시 2026년 4월 2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10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402,676,935
해외수익 - $491,547,000
세계수익 - $894,223,935
상영관수 - 3,419개 (-313)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10,000,000
평가 - 4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4위(▼1) Project Hail Mary (아마존 MGM 스튜디오)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년 3월 1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8,554,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318,342,784
해외수익 - $320,100,000
세계수익 - $638,442,784
상영관수 - 3,017개 (-493)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200,000,000
평가 - 95%(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마이클 잭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대단했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인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했는지를 지난주 영화 <마이클>이 거둔 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뮤지션의 일생을 다룬 영화들이 폭망하기도 힘들지만, 대박나는 것도 쉽지 않은 장르인데, <마이클>은 너무 쉽게도 대박이라는 트랙에 올랐죠. 심지어 마이클 잭슨의 절반만 다룬 삶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럼에도 <마이클>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돌풍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한 3주 연속 1위를 한 기분이 들지만, 1주 천하로 끝나고 2위로 내려오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흥행세는 유지 했습니다. 개봉 2주차 주말수익 5,1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누적수익 1억 8,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2018)가 뮤지션 전기 영화 중에서는 독보적인 흥행수익을 기록했었던 작품인데, 그 기록이 2억 1,666만 달러(북미수익)였습니다. 그런데 <마이클>이 개봉 2주 만에 거의 다 따라 잡은 셈이죠.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마이클>이 약 4,400만 달러 더 높은 상황이니 뮤지션 전기 영화로는 일단 최고 수익 작품으로 올라설 것은 100%가 되었습니다. 아직 섣부르기는 하지만, 2028년에 개봉 예정인 <비틀즈 전기 영화>혹은 아니면 현재 계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마이클 2>정도만이 지금의 영화 <마이클>을 꺾을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클>은 북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순항을 달리는 중이기는 한데, 사실 마이클 잭슨의 팬덤은 해외에서는 미국 그 이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수익에도 큰 기대를 걸고는 있습니다. 5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익만 거둬도 영화 <마이클>은 7억 달러 이상의 세계수익을 거두는 것이고, 제작비 1억 5,5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물론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자사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밌는 것은 이 작품에 대한 반응입니다. 비평가들은 마이클 잭슨의 삶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점과 평이한 전기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진 않았지만, 관객들은 그야말로 무한애정을 보내는 중입니다. 이 양극단의 피드백을 받고 있는 연출자 안톤 후쿠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을 만들 때 "사실은 마이클 잭슨이 괴물처럼 취급당하는 네버랜드 급습 장면까지도 촬영했었고, 영화에서는 고소인 조던 챈들러가 등장도 했었음에도 잭슨 유산 관리재단과 조던 챈들러 사이에서 맺은 계약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이 날아가면서 추가 재촬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화하기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죠.
추가로 안톤 후쿠아 감독은 속편을 위한 촬영분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도 촬영했음에도 사용하지 못한 조던 챈들러 분량뿐 아니라, 1995년까지 마이클 잭슨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시기까지도 찍었다고 했으니까요. 그렇기에 당연히 다음 이야기를 내놓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죠. 라이온스게이트의 아담 포겔슨 회장은 속편 제작을 공식화했고, 존 로건이 속편 각본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안톤 후쿠아 감독은 본인 스스로 꼭 연출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라이온스게이트가 안톤 후쿠아 감독의 일정에 맞춰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는 합니다. (아니면 연출은 다른 사람에게로 가겠죠) 뮤지션 전기 영화의 속편은 전례 없던 일이고, 심지어 그 속편은 어두운 이야기가 될 터인데, 마이클 잭슨은 세상을 떠나서도 확실히 다른 길을 걷는 사람이기는 하네요.



개봉 5주차에 북미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6년 개봉작 중 첫 4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된 <슈퍼 마리오 갤럭시>입니다. 전편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에 이어 두 편 연속으로 북미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한 정말이지 메가 히트 프랜차이즈로서 이제 확실하게 발걸음을 뗀 셈인데요. 전편보다 아쉽다는 평가도 들려오고, 실제로 흥행수익도 조금은 떨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극장가에서는 위력을 발휘하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입니다.
현재까지 해외수익 4억 5천만 달러 언저리 정도를 기록하면서 세계수익 8억 달러는 돌파한 상황인데 이번 주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도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개봉하는 터라, 해외수익 매출 증가에 속도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편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던지라 이번에도 충분히 그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이 되니 해외수익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마이클>, <슈퍼 마리오 갤럭시>도 대단하지만, 은근하게 장기 레이스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주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눈에 띄네요. 개봉 7주차를 맞이했고 여전히 톱10 아니 톱5에 머무는 중입니다. 이번 주 개봉 이후 최저 순위 4위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수익감소율은 -32%를 유지하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적수익은 3억 1,840만 달러로 앤디 위어 작가의 이름을 알린 <마션>(2015)의 2억 2,800만 달러를 한참이나 넘어서서 앤디 위어 작가 최고 히트작이 되었고요, 해외수익은 현재 3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증가세가 더디긴 하지만, 결국 세계수익 역시 <마션>을 제치고 더 높은 수익으로 마무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봉 7주차임에도 비평가 점수나 관객 점수도 큰 변동 없이 고점을 유지하고도 있고요. 이르기는 하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 내년 초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셔 몇 개 부문 후보에 오를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지긴 하네요.
5위(N) Hokum (네온)
주말수익 - $6,412,500 (-)
누적수익 - $6,412,5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6,412,500
상영관수 - 1,86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8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6위(N) Animal Farm (엔젤 스튜디오)
주말수익 - $3,400,000 (-)
누적수익 - $3,400,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3,400,000
상영관수 - 2,6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5,000,000
평가 - 25%(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7위(▼3) Lee Cronin's The Mummy (워너/뉴라인시네마)
리 크로닌의 미이라 2026년 4월 2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230,000 (수익증감률 -59%)
누적수익 - $27,447,454
해외수익 - $52,600,000
세계수익 - $80,047,454
상영관수 - 2,083개 (-1,22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2,000,000
평가 - 46%(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이번 주 개봉과 함께 1위에 올라서 주목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 주는 유독 신작들이 많이 개봉했고, 그 작품들이 톱10에도 많이 진입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제외한 신작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작품은 이번 주 5위에 오른 <호쿰>입니다.
<호쿰>은 <경고>(2020), <오디티>(2024)를 선보이면서 공포 영화 팬들의 눈도장 제대로 받은 아일랜드 출신의 영화 감독 다미안 맥카시 감독의 신작입니다. 그리고 공포 영화 팬들이라면 그의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지수 86%, 관객평점 B(시네마스코어) 등을 맡으면서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들으면서 새로운 공포 영화 기대주임을 확신시켜주었네요.
영화 <호쿰>은 부모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부모님이 신혼여행을 갔던 아일랜드 시골 마을에 있는 호텔을 찾아가, 마녀가 나타난다는 스위트룸에 들어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령 공포 영화로 어찌보면 요즘 스타일의 공포와는 거리가 좀 있는 작품이긴 한데요. 이 험난한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는 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6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거뒀으니까요. 로저에버트닷컴의 브라이언 탈레리코는 "올해 가장 무서운 시퀀스들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피부 아래로 파고드는 방식"이라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아담 스콧은 최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로 호평을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아담 스콧이 보여준 최고의 연기라는 평을 들었을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을,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시저’를 연기하면서 모션 캡쳐 연기의 전설이 된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맡은 애니메이션 <동물농장>이 이번 주 6위로 등장했습니다. 앤디 서키스는 이전에도 <모글리: 정글의 전설>(2018),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21) 등을 연출한 바 있기에 감독 이름에 앤디 서키스가 올라와 있는 것이 어색하진 않습니다. <동물농장>은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니콜라스 스톨러가 각본을 쓴 작품으로 제목만 들어서 알겠지만, 원작은 조지 오웰 작가가 1945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입니다. 1954년도 애니메이션로, 1999년에는 실사로 그리고 2026년 다 한 번 애니메이션으로 이 이야기가 재탄생을 한 것이고요. 목소리 연기진으로는 세스 로건, 키어런 컬킨, 스티브 부세미, 캐슬린 터너, 우이 해럴슨, 글렌 클로즈 등 초호화 캐스팅을 채운 작품입니다.
여기에 2025년 <킹 오브 킹스>와 <다윗>으로 북미에서만 1억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엔젤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기는 했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330만 달러라는 매우 초라한 개봉수익을 거뒀습니다. <킹 오브 킹스>가 1,937만 달러, <다윗>이 2,2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거둔 것에 비교하면 폭망 수준의 수익입니다.
상위권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영화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지 않다보니 관객들 마저도 외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와이어 평에 따르면 “오웰의 작품이 영속하는 건 이데올로기적으로 공백이라서가 아니라, 정확해서다. 서키스는 그 동기를 더 아이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스펙터클로 다듬었는데, 이는 오웰의 메시지를 넓히기보다 비운 것"이라고 한 것처럼 <동물농장>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사라짐으로써 속 빈 강정이 되었다는 평인데요. 별 1개, 별 0개를 준 매체도 많기도 하고, AP 통신의 경우 "오웰의 걸작에 대한 끔찍하게 잘못된 디즈니화"라고 직접적으로 혹평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성적도 물론, 관객 평을 보면 관객들 역시 비슷한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리 크로닌의 미이라>는 톱10 퇴장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는 것도, 박스오피스에서 버틸 체력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너무 강력한 작품들이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다가, 공포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기도 역부족이고요. 그러나, 어쨌든 개봉 3주 동안 벌어들인 북미수익 2,470만 달러, 해외수익 4,700만 달러로 벌어들인 7,200만 달러의 수익은 극장수익으로 손익분기점 돌파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너와 리 크로닌 감독의 기대치가 그래도 리 크로닌 감독의 전작인 <이블 데드 라이즈>(2023)의 6,723만 달러(북미) / 7,990만 달러(해외)였다면 아쉬움이 클테고, 그것이 아니라면 스트리밍과 VOD로 가는 2차 수익 시장에서 기대를 좀 걸어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8위(N) Deep Water (마젠타)
주말수익 - $2,152,273 (-)
누적수익 - $2,152,273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2,152,273
상영관수 - 1,67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5,000,000
평가 - 25%(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9위(N) That Time I Got Reincarnated as a Slime The Movie: Tears of the Azure Sea (소니/크런치롤)
극장판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창해의 눈물편 2026년 6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000,000 (-)
누적수익 - $1,000,000
해외수익 - $4,198,992
세계수익 - $5,198,992
상영관수 - 83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 (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10위(▼5) The Drama(A24)
주말수익 - $908,305 (수익증감률 -65%)
누적수익 - $46,948,216
해외수익 - $68,950,890
세계수익 - $115,899,106
상영관수 - 857개 (-1,12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8,000,000
평가 - 77%(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추락에서 살아남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이 카피가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비상착수로 기체가 파손된 비행기, 망망대해에서 목숨이라도 건진 승객들을 노리는 건 파손된 비행기를 둘러싸며 먹잇감을 노리는 상어 떼들이에요. LA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국제선 여객기가 상어가 들끓는 바다에 비상 착수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재난 스릴러. 직관적이고, 단순하고, 그래서 효과적인 설정입니다.
이번 주 8위로 등장한 작품 <딥 워터>의 줄거립니다. 주말 3일 동안 21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이 작품은 에런 엑크하트, 벤 킹슬리가 출연하고 레니 할린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10여 년전이었더라면 개봉수익도 순위도 이보다는 한참이나 높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네요. 1990년대 <다이 하드 2>(1990), <클리프 행어>(1993)로 박스오피스를 호령하고, <딥 블루 씨>(1999)로 상어를 다뤄봤던 나름 액션 어드벤처 영화의 장인으로 불리던 감독이기도 한데요. 이 작품은 "어릴 때 좋아했던 70년대 재난 영화의 감각을 다시 만들고 싶었다"며 만든 작품이기는 합니다.
레니 할린 감독은 최근 <스트레인저스> 챕터 1, 2, 3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박스오피스에서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대중적인 장르를 들고 와서, 대중의 관심은 받지 못했으나, 비평가들의 관심을 받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 79%를 기록하면서 꽤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단 공통적인 평가는 관객들 손에 땀을 쥐게 하려고 하는 연출은 대부분 성공적이었다는 점입니다.
1999년도의 <딥 블루 씨>와 같은 히트작은 되지 않을 것은 확실하나, 그래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만나면 스킵하지 않고 찜해두고 볼만한 작품인 것 같기는 합니다. 왕년에 잘 나가던 레니 할린 감독, 애런 에크하트의 팬이라면 그래도 챙겨볼 작품인 것이죠.
일본 애니메이션이 북미 박스오피스 톱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27일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극장판: 창해의 눈물편>이 이번 주 9위로 등장했습니다.
2013년 웹소설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서 후세(FUSE) 작가가 연재를 시작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소설은 총 23권의 단행본과 외전 2권, 번외편 1권으로 완결이 되었고, 단행본으로 발매가 된 라이트 노벨은 지금까지 5,600만부가 팔릴 정도로 대히트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고,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2026년 4기까지 애니메이션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첫 번째 극장판 <극장판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홍련의 인연편>(2022)이, 그리고 두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극장판: 창해의 눈물편>을 4년 만에 선보인 것입니다.
두 번째 극장판인 이번 작품은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독립적인 이야기로, TV 애니메이션 3기와 4기 사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팬들만을 위한 콘텐츠기에 이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마니아층을 위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층이 꽤 두텁다는 것은 어쨌든 이렇게 탑10에 진입한 것만으로 확인이 되었네요.
이번 주 10위는 <더 드라마>로 슬슬 종영 준비를 시작했네요. 누적수익 4,680만 달러가 되었고, 해외수익 포함해서 총 1억 달러 이상의 세계수익을 올렸는데요. A24는 A24다, 스타는 스타다 뭐 이런 걸 알려준 작품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