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래요? - coming SOON/2026년

A24 역대 최연소 감독의 탄생! 천재 크리에이터가 만든 공포 영화 <백룸>

서던 (Southern) 2026. 2.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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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영화
제목Backrooms / 백룸
연출케인 파슨스
각본로베르토 파티노, 윌 수디크
원안케인 파슨스 (유튜브 콘텐츠 - 백룸)
출연치웨텔 에지오포, 레나테 레인스베, 마크 듀플라스, 핀 베넷, 루키타 맥스웰 외
제작21 Laps Entertainment, Async Pictures Inc., Atomic Monster, Chernin Entertainment, Oddfellows
배급A24 (북미)
개봉2026년 5월 29일 (북미)
- 크리에이터 마키플라이어의 <아이언 렁>이 박스오피스에서 보여준 성공 지표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 듯 싶다. 그 방법은 작은 스튜디오 쪽에 좀 더 특화된 것이겠지만.
A24 작품 역사상 최연소 감독 데뷔
이번 작품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라, 이미 유튜브에서 자신의 재능을 일찍이 선보였던 크리에이터의 데뷔전이다. 그 주인공은 유튜브 파운드 푸티지 공포 시리즈 <백룸 Backrooms>를 만든 케인 파슨스 (크리에이터 Kane Pixels). 유튜브 크리에이터에서 이번에는 장편 영화 연출자로 데뷔하는 것. 그가 유튜브를 통해 창조해낸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것인데, 그래서 제목 또한 <백룸>이다. 그의 장편 데뷔작에는 <컨저링>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완의 프로덕션 아토믹 몬스터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숀 레비의 프로덕션 21랩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로 참여했고(한 마디로 돈을 댄), HBO 시리즈 <웨스트월드>의 작가 로베르토 파티노가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 작품은 A24가 배급한다. 2023년 2월, 케인 파슨스 나이 18살에 이 작품의 제작 소식이 확정 발표되면서 케인 파슨스는 A24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되기도.
제작자로 참여한 제임스 완은 인터뷰를 통해 “케인이 유튜뷰를 통해 보여준 것은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이며, 이는 우리가 기존에 봤던 그 어떤 공포와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했었는데, 사실 이게 플랫폼이 바뀌면 달라질 수밖에 없기도 하고, 그걸로 인해 원작이 주는 오리지널리티가 사라지는 것도 사실. 케인 파슨스 역시 “메이저 스튜디오의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원작이 갖고 있는 독특한 리미널 스페이스의 질감을 유지하는 것이었다”라고 했듯이 제임스 완이 본 그 차원이 다른 공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신경을 쓴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17세 소년이 방에서 만든 바이럴 현상
그렇다면 대체 뭐가 그렇게 할리우드 거물들을 놀라게 한 것이었을까? 케인 파슨스가의 유튜브 시리즈 <백룸스>는 2022년 1월 첫 번째 에피소드 ‘파운드 푸티지’로 시작해, 지금까지 약 1억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였다. 그리고 이 영상을 선보였을 때, 케인 파슨스는 17세에 불과했다. 케인은 독학으로 익힌 VFX 기술로 전문 스튜디오 수준의 비주얼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에 많은 사람을 놀래켰다.
케인 파슨스가 만든 ‘백룸 세계관’의 핵심은 ‘Async 연구소’라는 가상의 조직이다. 1990년대 이 연구소는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우-프록시(Low-Proxy)' 자기장 시스템을 개발해 차원의 문을 열었고, 그 너머에서 '복합체(Complex)'라 불리는 무한한 노란 사무실 미로를 발견한다. 연구원들은 방호복을 입고 이 공간을 탐사하지만, 점차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엔티티(Entity)'와 마주하며 실종되기 시작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 25년 2월까지 총 23개의 에피소드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가 되었다.
리미널 스페이스의 공포를 극대화한 비주얼
케인 파슨스가 유튜브에서 선보인 <백룸> 시리즈는 커뮤니티 4chan에서 시작한 ‘백룸’이라는 정체불명의 도시전설과 같은 이미지에서 탄생한 콘텐츠다. 케인 파슨스는 여기에 살을 붙이고, 이야기를 넣어 자신의 세계관을 만든 것이고. <백룸>은 어떤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거쳐 가야하는 통로적 성격을 가진 공간(복도, 계단실, 공항 대기실, 텅 빈 주차장 등)을 일컫는 리미널 스페이스에서 오는 스산함과 기괴함, 기묘함에서 오는 공포를 다룬 것. 특히나 사람들이 북적여야 할 공간인데, 사람이 없을 때, 활기차야 할 장소가 정적에 휩싸였을 때, 너무 깨끗하거나 반복적인 패턴 때문에 게임 속 렌더링 오류처럼 느껴지는 질감 등에서 계속해서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공포였는데, 케인 파슨스는 그것을 제대로 포착한 것이다. 그가 포착한 리미널 스페이스(Liminal Space) 미학인 젖은 노란색 벽지,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음, 끝없이 이어지는 텅 빈 복도 등을 통해 알게 모르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감이 사람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90년대 캠코더 특유의 거친 화질과 노이를 더한 것은 그 기분나쁨을 배가 시켰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에서 할리우드 감독으로
유튜브 공개 이후, 이미 영호화 제안을 수차례 받았던 그였는데, 장편 영화로 직접 만든 케인 파슨스의 <백룸>은 자신만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영화 <백룸>은 치료사의 환자가 현실 너머 차원으로 사라지자, 그녀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 그를 구하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치웨텔 에지오포(노예 12년), 레나테 레인스베(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센티멘탈 벨류 출연) 마크 듀플라스, 핀 메젯, 루키타 맥스웰 등 제작진 뿐아니라 출연진도 탄탄하게 이뤄졌다.
2023년 개봉했던 호주 출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RackaRacka (필리푸 형제)가 <톡 투 미>로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키플라이어는 <아이언 렁>도 연출뿐 아니라 배급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케인 파슨스는 배급까지는 아니지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전통적인 영화 제작으로 진출하는 것이 점차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제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증명할 것이다.
A24는 이미 주류와 좀 거리가 있는 <유전>과 <미드소마>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경험이 있는 배급사다. 케인 파슨스의 <백룸> 역시 공포 영화의 새로운 장 그리고 현재 할리우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디지털 괴담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서 퍼뜨리고, 또 이걸 바탕으로 장편 영화로까지 확장하는 것. 지금의 할리우드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중이다. 과연 한국은…
백룸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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