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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2026년 개봉작 중 첫 1위는 '노 머시: 90분'!

서던 (Southern) 2026. 1.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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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2026년 1월 4주차 (1월 19-21일)
01
NEW
Mercy (아마존 MGM 스튜디오) 노 머시: 90분
주말수익 - $10,809,178
누적수익 - $10,809,178

나비 사냥에 마침표를 찍은 '노 머시'의 실시간 심판

-<아바타: 불과 재>의 위태로운 1위 지키기는 드디어 개봉 6주차에 무너졌습니다. 지난주에도 예상으로는 <28년 후: 뼈의 사원>1위, <아바타: 불과 재> 2위였으나 막상 결과를 보니 <28년 후: 뼈의 사원>이 전문가, 관객들 반응도 좋았음에도 의외로 기대보다 한참 낮은 수익을 기록했고, 예상과는 달리 <아바타: 불과 재>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아바타: 불과 재>에게는 그런 행운이 없었네요.

이번 주 <아바타: 불과 재>를 끌어내린 작품은 크리스 프랫 주연의 SF 스릴러 <노 머시: 90분>입니다. 관객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치는 육중한(?) 몸으로 이리 저리 구르고 치이는 액션 영화였을텐데, 이번 작품에서는 옴싹달싹 못하게 의자에 묶여서 AI로부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90분 동안 누명을 스스로 벗어야 하는 인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작품을 연출한 이도 <원티드>, <벤허> 등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인데, 두 사람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관객들 역시 두 사람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보인 것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을 안겨준 걳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봉수익이 높지 않습니다. 낮습니다. 주말 3일 동안 1,110만 달러를 갓넘은 수준이니까요. 원래 매년 4-5주차 박스오피스가 흥하는 시기가 아닌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죠. 다만 그래도 이해가 되는 것이 이번 주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는 대형 눈 폭풍으로 인해 12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각 주에서는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사전 대비를 당부하기도 했죠. 게다가 대규모 정전 또한 예상이 되고 있다보니 해당 지역에서 운영 중인 대형 극장 체인점들도 극장을 폐쇄한 것도 수익에 영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노 머시: 90분>의 개봉수익이 낮고, 영화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는 내다 봤을 때도 긍정적인 신호는 아닙니다. 그냥 운이 좋아 힘빠진 <아바타: 불과 재>를 만났을 뿐이니까요. 6,000만 달러라는 생각보다 낮은 제작비는 해외수익까지 생각하면 손익분기점 돌파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아마 해외 시장에서도 지금 시기에서는 화제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이 없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AI 판사라는 키워드를 좀 더 밀어붙인다면 의외의 지점에서 터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을 배급한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2025년에는 25년 3월에 개봉했던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워킹맨>이 유일한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었는데요, 올해는 그보다 빠른 1월에 1위 작품이 나왔고 그것도 2026년 개봉작 중 첫 1위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한 번 주목해야 할 배급사라는 예상도 되는 것이, 2월에 크리스 헴스워스를 내세운 범죄 드라마 <크라임 101>, 3월에 개봉할 <프로젝트 헤일메리>, 5월에 개봉할 <누가 조지를 죽였는가>, 6월에 개봉할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까지 1위 후보작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은 낮지만,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니 일단 출발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02
▼ 1
Avatar: Fire and Ash (20세기 스튜디오) 아바타: 불과 재
주말수익 - $6,407,504
누적수익 - $377,900,089
03
-
Zootopia 2 (디즈니) 주토피아 2
주말수익 - $5,300,108
누적수익 - $401,027,954
04
-
Housemaid (라이온스게이트) 더 하우스메이드
주말수익 - $3,942,459
누적수익 - $115,194,302

연말 빅3의 저력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이정표

-2,3,4위는 2025년 연말에 개봉해 지금까지 상위권에서 나란히 6주에서 9주 동안 머물고 있는 25년 연말 빅3가 차지했네요. <아바타: 불과 재>는 이미 13억 달러를 넘기는 세계 수익을 달성하고, 손익분기점도 돌파는 했으나 1, 2편의 어마무시한 성적으로 인해 흥행이 아쉽다는 소릴 듣기는 합니다. 일단 <아바타: 불과 재>는 북미수익 4억 달러 돌파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2-3주는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주토피아 2>는 개봉 9주차를 맞이해 드디어 북미수익 4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25년 개봉작 중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무비>, <릴로 & 스티치>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미 지난주 <인사이드 아웃 2>가 기록한 세계수익 16억 9,8863만 달러를 넘기는 17억 1,161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할리우드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흥행수익(세계수익 기준)을 올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제 픽사가 2등이 된 셈이죠. 흥미로운 기록은 <주토피아 2>가 17억 달러가 넘는 세계수익을 기록했음에도 애니메이션 역대 1위는 아닌데요,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2025년 중국에서만 2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너자 2>로 22억 5,982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목표는 <너자 2>겠네요.

세계 수익 애니메이션 흥행 BIG 3
제목 북미수익 해외수익 세계수익
너자 2 (2025) $23,308,176 $2,236,514,241 $2,259,822,417
주토피아 2 (2025) $401,027,954 $1,343,310,292 $1,744,338,246
인사이드 아웃 2 (2024) $652,980,194 $1,045,883,622 $1,698,863,816
*<너자 2> 해외수익 대부분은 중국 내 수익

<하우스메이드>는 안정 그 자체네요. 20-30대 여성이라는 확실한 주요 관객층은 꾸준하게 이 작품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이번 주와 다음주에 있을 NFL 빅 이벤트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관객층이다보니 오히려 수익감소율에서 득을 본다고나 할까요. 개봉했을 때만해도 5-6,000만 달러만 해도 잘한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이미 북미수익 1억 달러를 훌쩍 넘겨버렸네요. 세계수익은 2억 달러를 돌파했고요.

흥행작이 필요했던, 관객들의 좋아할 영화가 필요했던 폴 페이그 감독, 아만다 사이프리드, 시드니 스위니 모두에게는 소중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역인 브랜든 스클레너는 2024년에는 <우리가 끝이야>, 2025년에는 <하우스메이드>까지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들이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에서 받쳐주는 역을 했는데, 두 작품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다음 작품은 본인이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인데 흥행이 잘 될 지 궁금하네요. 2027년 4월 개봉이고, 제목은 <F.A.S.T>입니다.

05
-
Marty Supreme (A24) 마티 슈프림
주말수익 - $3,546,857
누적수익 - $86,299,295
06
▼ 4
28 Years Later: The Bone Temple (소니) 28년 후: 뼈의 사원
주말수익 - $3,425,078
누적수익 - $20,575,607
07
NEW
Return to Silent Hill (씨네버스) 리턴 투 사일런트 힐
주말수익 - $3,252,000
누적수익 - $3,252,000

티모시 샬라메의 오스카 레이스와 뼈아픈 실책이 된 공포의 복귀

-한국시간으로 금요일에 발표한 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 떄문일까요. <마티 슈프림>의 흥행 감속도도 매우 더디네요. 이번 주 기점으로 누적수익 8,6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0세의 나이에 세 번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는 작년 <컴플리트 언노운>에 이어 올해 <마티 슈프림>으로 2년 연속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수상확률은 그 어떤 부문의 작품들보다, 배우들보다 높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손에 오스카 트로피가 쥐어진다면, 2026년 개봉할 <듄 파트 3>의 흥행에는 무조건 큰 도움이 되겠죠. -참고로 <마티 슈프림>은 티모시 샬라메 남우주연상 후보 포함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그 외 후보에 오른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캐스팅상,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등입니다.-

<28년 후: 뼈의 사원>은 재밌다는 평가가 많은데, 관객수가 늘지는 않습니다. 본 사람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그게 입소문이 퍼지지 않는 것이죠. 그렇다는 것은 사실 이 시리즈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지는 않다는 것이고, 작년에 개봉했던 <28년 후>에 보여준 관객들 반응이 최대치였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좀비는 관객들에게 이제 먹히기 힘든 카드라는 것은 확실해졌고요. 일단 3부작으로 마무리짓겠다는 대니 보일과 알렉스 갈랜드의 약속이 있으니 3편까지 개봉은 할 텐데, 사실 만드는 입장에서는 기운이 빠질 것 같기는 합니다.

이번 주에도 사실 신작이 딱 한 편 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신작도 있었는데 성적이 이 모양으로 나와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죠. 제목은 <리턴 투 사일런트 힐>, 결과는 리턴하지 말었어야 할 사일런트 힐이었습니다.

2006년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이 연출했던 <사일런트 힐>은 원작 게임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제대로 옮겨왔다면, 2012년 <사일런트 힐: 레벌레이션>은 방향을 바꾸다 실패로 끝났고, 크리스토퍼 갱스 감독이 14년 만에 다시 명예 회복을 위해 돌아온 것인데요. 이 영화의 원작이 된 게임 시리즈 중 가장 명작으로 평가받는 ‘사일런트 힐 2’를 토대로 삼아서 돌아온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죽은 아내 메리에게서 ‘사일런트 힐에서 기다리겠다’는 편지를 받은 제임스의 여정을 다룬 이번 작품은 원작 게임의 정수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갱스 감독의 각오가 무색하게 영화에 대한 쏟아지는 혹평이 영화보다 더 무서울 지경입니다. ‘추악하고 웃긴 각색, 심리 호러를 망침’, ‘지루하고 무섭지 않으며 엔터테인먼트 가치 없음’ 등 대체 왜 돌아왔는지, 감독이 뭘 한 것인지에 대한 평가들로 어쩌면 9위로 톱10에 진입한 것도 다행인 수준의 평입니다.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320만 달러라는 성적표는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에게 더 이상 이 시리즈에 미련두지 말라는 신호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08
▼ 1
Lord of the Rings: Fellowship of the Ring (Fathom/뉴라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주말수익 - $2,000,000
누적수익 - $5,490,331
09
▲ 7
Hamnet (포커스 피쳐스) 햄넷
주말수익 - $1,858,305
누적수익 - $17,486,495
10
▲ 1
LOTR: Return of the King (Fathom/뉴라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주말수익 - $1,600,000
누적수익 - $3,971,340

-이번 주 톱10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8위로 재진입한 <햄넷>입니다. (※데이터상 9위) 2025년 11월 26일 개봉하고 나서, 하위권에서 꾸준하게 버티다가, 2025년 12월 말에는 톱10에서 빠졌던 작품인데요, 아카데미 후보 8개 부문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자연스레 톱10을 벗어난 지 5주 만에 톱10 재진입했네요. 아카데미 캠페인을 위해서 상영관도 확대한 보람도 있네요.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는 티모시 샬라메라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는 제시 버클리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쨌든 아카데미 효과는 톡톡히 보았습니다.

지난주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2001> 개봉 25주년을 맞이해, 패덤 엔터테인먼트에서 이벤트로 반지의 제왕 3부작 재개봉을 진행했고, 이에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357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7위로 등장하기도 했었는데, 사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나머지 두 편도 모두 11, 12위에 올랐습니다. 세 편의 수익을 합치면 약 천 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셈이었는데요. 그 중 마지막 이야기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0위에 턱걸이 하면서, 시리즈 중 두 편이 톱10에 진입했네요. 이번 주에도 주말 3일 동안 다시 한 번 이벤트 상영에 여전히 관객들은 보러온 것이죠. 이게 시원치 않은 경쟁작들 덕분일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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