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Sherlock / 영 셜록
쇼러너: 매튜 파크힐
연출: 가이 리치, 안데르스 앵스트림, 대니 고든, 트리샤 브록 외
극본: 매튜 파크힐 외
원작: 앤드류 레인 (소설 ‘영 셜록 홈즈’), 코난 도일 (소설 ‘셜록 홈즈’)
출연: 히어로 파인즈 티핀, 도널 핀, 진 쳉, 조셉 파인즈, 나타샤 맥켈혼, 맥스 아이언스, 콜린 퍼스 외
제작: Motive Pictures, Amazon MGM Stuios, Inspirational Entertainmen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에피소드: 8개
공개일: 2026년 3월 4일 - (전 세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작품 중에서, 가이 리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셜록 홈즈, 2009>,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2011>이다. 시리즈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고, 세계관이라도 확장되길 바랐으나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두 사람의 셜록 홈즈는 기다리고 있고.
어쨌든 그 기다림에 대한 보답인지 두 사람은 아니지만, 한 사람의 셜록 홈즈 이야기는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이 리치 감독이 제작과 직접 연출에 참여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영 셜록>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4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영 셜록>은 제목 그대로 ‘셜록 홈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물론 코난 도일 작가가 홈즈의 젊은 시절을 다룬 작품을 쓰진 않았다. 앤드류 레인 작가가 발표한 시리즈에 기원을 두고, 여기에 코난 도일 작가의 홈즈 시리즈 이야기를 잘 끼워 맞췄다고 보면 될 듯. 십대 시절의 홈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성인 홈즈와는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고 익숙하면서도 신선하고 그리고 반가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시리즈인 셈. <영 셜록>은 1870년대 옥스퍼드를 배경으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19세의 셜록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의 인생을 바꿔 놓는 순간을 다루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예상은 된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졌고, 시리즈의 문을 여는 에피소드 1, 2는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셜록 홈즈 시리즈로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2011> 이후 15년 만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파이프를 물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에 가이 리치 감독의 손에서 그리고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셜록 홈즈 역을 맡은 배우는 히어로 파인즈 티핀(‘애프터’ 시리즈의 그 반항적인 그 친구)다. 히어로 파인즈 티핀을 중심으로 셜록 홈즈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은 맥스 아이언스가, 이 두 형제의 부모는 조셉 파인즈와 나타샤 맥켈혼이 맡았다. (실제로 조셉 파인즈와 히어로 파인즈 티핀은 친척 관계기도) 또한 흥미로운 캐릭터로는 셜록 홈즈의 영원한 숙적인 모리아티의 어린 버전도 등장하는 데, 그 역은 도널 핀이 맡았다. 이번 시리즈의 사건의 키를 쥐는 인물로는 진 쳉이 출연하고, (추가로 ‘콜린 퍼스’도 나온다)
히어로 파인즈 티핀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셜록, 이전의 시점을 재창조하며 얼마나 힌트를 줄 것인가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셜록 홈즈가 어떻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모리아티와의 첫 만남을 다루는 것도 어쩌면 이 시리즈의 핵심 포인트이자, 재미 요소기도 할 테고.
1985년 영화 <피라미드의 공포>가 영 셜록의 모험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영화보다 호흡이 긴 <영 셜록>은 왜 홈즈가 평생 미스터리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왜 인간 관계보다 사건을 택했는지를 살펴볼 작품으로 보이긴 한다. 이 이야기의 시작을 가이 리치가 잘 끊어준다면야, 이 시리즈는 익숙한 ‘셜록’ 캐릭터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셜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