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OR NOT 2: HERE I COME /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
연출: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각본: 가이 부식, R. 크리스토퍼 머피
출연: 사마라 위빙, 캐서린 뉴튼, 사라 미셀 겔러, 숀 하토시, 네스토 가보넬, 케빈 듀랜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일라이저 우드 외
원작: 세스지 (소설 ‘입에 대한 앙케트’)
출연: 이타가키 리히토, 츠나 케이토, 요시카와 아이, 카사하라 모모나, 모리 슈토, 니시야마 토모키 외
제작: Radio Silence Productions
배급: 서치라이트픽처스 (북미)
개봉: 2026년 4월 10일 (북미)
-A급과 B급 사이의 액션 영화에서는 제이슨 스타뎀이 대체자 없이 여전히 최고의 자릴 지키고 있다면 액션과 공포 그 어딘가에서는 사마라 위빙이 최고의 자릴 지키고 있는 중이다. 사마라 위빙이 주연으로 나왔다 싶은 영화들을 보면 사마라 위빙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사마라 위빙은 악마를 상대해야 하고, 범죄자를 상대해야 하니까. 이미지로만 봤을 때는 딱 희생자의 이미지라서 그런지 늘 조마조마한 상황에 내던져지지만, 최종 승자는 늘 그녀기에 사마라 위빙의 영화를 보는 재밌는 확실히 있는 편이기도 하다.
그런 사마라 위빙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 중 하나가 바로 <레디 오어 낫, 2019>이다. 이 작품은 <스크림> 시리즈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콤비의 대중적으로 성공한 첫 번째 작품이나 마차간지인데, 바로 그 다음 이야기 <레디 오어 낫 2: 히어 아이 컴, 2026>이 26년 4월 개봉한다.
부유한 보드게임 재벌 ‘레 도마스’ 가문의 며느리가 되는 결혼식 밤, 그레이스(사마라 위빙) 가문의 전통이라는 이상한 의식에 참여하는데, 그것은 바로 레 도마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사냥게임인 것. 정말 뭣 같은 결혼식을 경험한 그레이스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온다. 이번에는 그레이스를 죽여야만 부와 권력을 지킬 수 있는 레 도마스보다 더 거대한 댄포스 가문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것. 그레이스뿐 아니라, 동생인 페이스(캐서린 뉴튼)까지 표적이 되면서, 더 많은 적들을 죽여야 하고, 더 많은 피를 뒤집어 써야 한다.
1편의 제작비 600만 달러인데, 세계수익 5,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니 속편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다만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감독의 일정이 만만치 않았기에 때르 봐야했었고, 2024년 10월 속편 제작을 공식으로 발표하면서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 두 감독뿐 아니라,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사마라 위빙의 합류에 이어 사마라 위빙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캐서린 뉴튼이 더해지고, 영화 속 빌런인 댄포스 가문 일원으로 사라 미셸 겔러, 숀 하토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그 영화 감독님 맞다)가 합류하고 일라이저 우드까지 이름값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작품의 구색은 맞춰진 셈.
일단 예고편이 공개가 됨과 함께 24시간 만에 소셜미디어 조회수 6,800만을 돌파하면서 서치라이트 작품 중에서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틱톡에서 3,300만을 기록한 것을 보면, 이 작품의 주요 타깃층이 명확하고 제대로 잡았다는 것도 볼 수 있고. 특히나, 팬들이 좋아한 것은 사마라 위빙-캐서린 뉴튼-사라 미셸 겔러로 이어지는 여성 캐릭터들의 조합이라고도 하는데, 사라 미셸 겔러도 젊은 시절 뱀파이어 꽤나 잡으러 다녔던 걸 생각하면 재밌는 조합이기는 하다.
1편이 살아남아야 하는 수비형 주인공의 이야기였던 2편은 살아남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격형 캐릭터에다가 팀플레이까지 해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확장했다. 흥행이 잘 된다면, 이 세계관은 아마도 계속 확장되긴 할 것이다. 부를 유지하기 위해 악마와 계약하는 부자 가문은 수도 없이 만들 수 있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