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y / 노 머시: 90분
연출: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각본: 마르코 반 벨
출연: 크리스 프랫, 레베카 퍼거슨, 애너벨 월리스, 칼리 레이스, 케네스 초이, 카일리 로저스 외
제작: Metro-Goldwyn-Mayer, Atlas Entertainment, Bazelevs Company
배급: 아마존 MGM (북미) / 소니 (해외)
개봉: 2026년 1월 23일 (북미) / 2026년 1월 (한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의 크리스 프랫이 흥미로운 작품을 들고 온다. 사실 그에게 거는 것은 육중한(?) 몸으로 이리 저리 구르고 치이는 액션 영화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옴싹달싹 못하게 의자에 묶여서 심판을 받은 죄인이다. 영화 <노 머시: 90분>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 역시 이전 작품들이었던 <원티드>, <벤허>를 생각하면 주인공과 함께 하는 대형 액션 영화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인데, 이번에는 피와 총 대신 인공지능과 윤리를 들고 돌아왔고.
영화 <노 머시: 90분>은 2029년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 형사 크리스 레이븐(크리스 프랫)은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 자신은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그의 유무죄를 심판하는 존재는 본인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던 AI 판사 매독스(레베카 퍼거슨). 크리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90분이고, 그 시간 안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닥치게 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억과 증거, 진술 등을 동원해 시스템에 맞선다.
크리스 프랫도,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도 총탄이 오가고 몸을 쓰는 것이 익숙한 사람들이지만, 이번에 두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 AI 시대에 정의란 무엇인지, 기술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다크 나이트>와 <오펜하이머>의 제작자였던 찰스 로분이 제작자로 나섰고, AI 시대를 맞이할 지금의 관객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기도 하고.
영어 원제는 '용서', '자비' 등을 뜻하는 Mercy기는 한데, 한국에서는 <노 머시: 90분>이라는 제목으로 조금은 아쉬운 번역 제목으로 공개가 될 예정. 맞는 말이기는 하다. 90분 안에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면 용서를 받지 못하긴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