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er / 키퍼
연출: 오즈굿 퍼킨스
각본: 닉 레파드
출연: 타티아나 마슬라니, 로시프 서덜랜드
제작: Oddfellows
배급: NEON
개봉: 2025년 11월 14일 (북미)
-2025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를 이끌고 있는 장르는 공포(호러)다. 이전과는 단위가 다른 히트작들이 2025년에 유난히 많이 나오긴 했는데, 흥행을 떠나서 재기 넘치는 감독들 역시 이 장르에서 꽤 나왔고 그 리스트 가장 앞선에 있는 인물이 오즈굿 퍼킨스 감독.
2024년 <롱 레그스>(2024)를 선보이면서 단번에 공포 영화 팬들을 사로잡더니, 2025년 상반기에는 <몽키>(2025)로 스티븐 킹의 원작을 비틀며 장르적 색깔을 드러내면서 <롱 레그스>의 성공이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새로운 작품인 <키퍼>를 들고 온다. 2년 동안 세 편의 장편 영화 그리고 그 모두가 공포 영화며 모두 NEON이 배급한다는 공통점도 있고. 이쯤되면 오즈굿 퍼킨스 감독와 네온은 영혼의 파트너쯤 되나 싶기도 하다.
<키퍼>는 앞선 오즈굿 퍼킨스 감독의 작품보다 더 작은 영화다. 외딴 오두막으로 떠난 커플, 리즈와 맬컴. 그러나 남편 맬컴이 갑작스럽게 도시로 떠나버린 뒤, 홀로 남겨진 리즈는 그 공간에 숨어 있던 사악한 존재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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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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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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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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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레그스 (2024-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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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먼로, 니콜라스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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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vs 연쇄살인마, 심리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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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몽키 (2025-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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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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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원작, 공포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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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2025-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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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아나 마슬라니, 로시프 서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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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공간, 친밀한 관계의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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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곳에서 홀로, 사악한 존재와 마주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등장 인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은 2023년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으로 <몽키> 제작이 멈췄던 시기, 퍼킨스 감독이 밴쿠버에서 활동하던 캐나다 작가 닉 라파드와 손잡고 <키퍼>의 각본을 완성했다고. 캐나다 배우와 스태프를 기용해 SAG-AFTRA 제약을 피했고, 결국 프로젝트는 빠르게 진행되어 2024년 여름 촬영을 마무리해서 완성한 작품. 어쩌면 오즈굿 퍼킨스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도 점 더 자유로움과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기도 할 듯.
주인공 리즈는 <쉬 헐크> 그리고 오즈굿 퍼킨스 감독의 <몽키>에도 출연한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그녀를 홀로 두고 떠나는 맬컴 역에는 도널드 서덜랜드의 아들이기도 한 로시프 서덜랜드가 맡았다. 고립된 공간, 미지의 존재, 그리고 파헤쳐지는 비밀. <키퍼>는 호러 영화의 고전적인 설정 위에 오즈굿 퍼킨스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심리적 압박을 더해 또 한 편의 잊을 수 없는 공포 경험을 선사할 지. 그의 새로운 공포가 이번에도 관객들과 공포 영화 팬들을 만족하게 할 지 당연히 궁금할 듯. 오즈굿 퍼킨스 감독이 잘하는 '작고, 친밀하며, 이상한' 공포 영화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