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We Collided | 애프터: 그 후
연출: 로저 컴블
각본: 안나 토드, 마리오 셀라야
원작: 안나 토드 (애프터 3, 4 - 콤마)
출연: 조세핀 랭포드, 히어로 파인즈 티핀, 루이스 롬바드, 딜런 스프라우즈, 캔디스 킹, 찰리 웨버, 셰인 폴 맥기, 셀마 블레어
제작: CalMaple Media, Offspring Entertainment, Voltage Pictures
배급: Frayed Pages
개봉: 2020년 10월 2일 (북미) / 2020년 10월 7일 (한국)
-청춘남녀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던 영화 [애프터, 2019]를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북미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작품. 1,4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개봉 첫주 8위로 등장했고, 최종적으로는 1,213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이는 데 그친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정작 본국인 북미 시장에서는 죽을 쒔지만,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17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수익만 약 5,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었지만, 원작 소설인 <애프터> 자체가 국내 기준으로만 본다면 8권의 단행본으로 나온 시리즈물이었기에 흥행만 된다면 속편 제작이 바로 가능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속편이 만들어졌다. (원제는 After We Collide) 전작이 소설의 1, 2권의 내용이었다면, 이번 [애프터: 그 후]는 소설로 치면 3, 4권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 전편에서, 이번에는 조금씩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는 이야기랄까.
전편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조세핀 랭포드와 히러오 파인트 티핀 두 배우는 뭐 당연하게 합류했고, 원작자인 안나 토드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까지 참여했다. 1편을 연출했던 제니 게이지 감독 대신에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1999], [저스트 프렌드, 2005]를 연출했던 할리우드의 베테랑 감독인 로저 컴블이 맡았다. 1편에서 켄 스콧 역으로 출연했던 피터 갤러거는 롭 에스테스로 교체가되었는데, 이 작품은 남녀 주인공 두 사람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라 영화팬들이 큰 신경을 쓰진 않을 듯.
이 작품은 지난 7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히 개봉 일정은 변경이 된 상태. 지금까지는 9월 2일로 아려져 있지만, 그냥 희망의 날짜로만 알고 있으면 될 듯. 국내 제목으로 [애프터: 그 후]라고 정리된 걸 보면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1편인 [애프터] 개봉한 것도 신기하긴 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