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코로나 시대의 흥행강자, 리암 니슨

※순위는 주말 3일 수익 기준

※누적수익은 MLK 연휴 포함 4일 기준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N) The Marksman (오픈로드 & Brialcliff)

마크맨 2021년 4월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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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225,000 (-)

누적수익 - $3,705,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97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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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할리우드가 깊은 수렁에 빠진 지 1년이 채 안 되는 이 시점에서 두 편의 주연작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린 리암 니슨입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배우 개인으로서는 기뻐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2020년 10월 개봉한 [어니스트 씨프]에 이어 2021년 [마크맨]으로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네요. [어니스트 씨프]와 배급사도 같고, 주연 배우도 같은 (물론 속편은 아닙니다) [마크맨]은 리암 니슨이 갖고 있는 매력 지수에 기대고 있는 작품으로 마약 조직에게 쫓기는 아이를 보호해주는 전직 해병대 출신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강력한 액션 배우 리암 니슨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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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관객 반응이 열광적인 것도 아니고요. 코로나 19이후 주말 흥행수익에서 놀라움을 갖는 것은 사치가 된 상황이지만, [원더 우먼 1984]를 끌어내렸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죠. 현재 북미 극장의 39% 정도가 폐쇄가 된 상황이기도 하고, 더욱 심해지는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흥행 요소에 걸림돌이 되었을텐데, [막스맨]이 그래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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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마틴 루터킹 데이 주간이라, 매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첫 번째 주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각 배급사에서 힘을 좀 주는 신작들이 개봉하는 주입니다. 2020년에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개봉해서 주말 3일 동안에만 6,2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었고요. 올해는 그 자릴 리암 니슨의 [마크맨]이 차지한 것입니다. [막스맨]은 2021년 개봉작 중 첫 번째 1위 작품이 되었으며, 리암 니슨은 2021년 박스오피스의 첫 번째 1위를 차지한 남자 주연 배우가 되었습니다.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해외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제작비
2위(▼1) 원더 우먼 1984 (워너)	$2,600,000 (수익증감률 -13%)	$35,737,000	$105,900,000	2,151개(-)	4주차	$200,000,000
3위(▼1)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유니버설)	$2,040,000 (수익증감률 +13%)	$40,149,465	$94,694,000	1,855개(+37)	8주차	$65,000,000
4위(▼1) 뉴스 오브 더 월드 (유니버설)	$1,050,000 (수익증감률 -15%)	$8,724,340	$-	1,953개(-33)	4주차	$38,000,000
5위(▼1) 몬스터 헌터 (소니)	$920,000 (수익증감률 -17%)	$9,200,107	$7,009,076	1,694개(-71)	5주차	$60,000,000
6위(▼1) 파탈 (라이온스게이트)	$530,000 (수익증감률 -19%)	$4,842,845	$-	1,175개(-47)	5주차	$-
7위(▼1) 프라미싱 영 우먼 (포커스)	$430,000 (수익증감률 -24%)	$3,434,295	$684,784	1,333개(-115)	4주차	$-
8위(N) 쿠스코? 쿠스코!(디즈니-재개봉)	$169,000 (-)	$239,000	$-	744개(-)	1주차	$100,000,000
9위(▼1) 워 위드 그랜파 (101)	$155,563 (수익증감률 +1%)	$19,315,013	$13,828,663	422개(+37)	15주차	$24,000,000
10위(▼3) 피노키오 (RA)	$140,975 (수익증감률 -36%)	$1,370,338	$20,512,255	660개(-3)	4주차	$13,200,000

이번 주 박스오피스 톱10에서 만날 수있는 신작은 딱 한편 뿐이었습니다. 재개봉 명가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쿠스코? 쿠스코!]죠.[쿠스코? 쿠스코!]는 지난 2000년 12월에 개봉했던 작품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덜한 작품입니다. 흥행도 그랬고요. 2000년 개봉 당시 [쿠스코? 쿠스코!]는 4위로 등장했고, 2001년 연초까지 톱10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최고 순위는 4위에 그쳤습니다. 북미 최종 수익 역시 8,900만 달러에 그쳤을 뿐이죠. 물론 작품에 대한 평가도 좋고 이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도 꽤 있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치고는 참 안 풀린 작품이기는 합니다. 물론 속편도 제작이 되었지만, 극장 개봉 없이 바로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했었고요. 이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이번 주 10위를 차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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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 1984]의 경우는 1위 자릴 뺏겨서 마음이 아플텐데, 2위 자리 마저도 뺏기면서 그 아픔이 곱절이 될 뻔했습니다. 어쨌든 4주 연속 1위 달성은 하지 못했는데, 이는 HBO Max와 동시 공개 영향도 있을테고, 코로나19 영향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2020년 코로나 시대에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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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3위를 차지한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도 장기 레이스를 펼쳐가며 수익을 꾸준하게 쌓는 중입니다. 1편 개봉한 지 7년 만에 나온 속편이고, 코로나 시대에 개봉한 작품임에도 8주연속 탑 5에 머무르면서 북미 누적수익 4,000만 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족 애니메이션의 개봉이 전무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극장 개봉을 선택한 것이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작품 역시 개봉 뒤 얼마 지나지 않아 VOD로 오픈했습니다. 이 외에도 15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워 위드 그랜파]도 눈에 띄네요. 곧 2,0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무엇보다 수익을 떠나서 15주 연속이라니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