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A / 코다
연출: 션 헤이더
각본: 션 헤이더
원작: 빅토리아 베도스, 에릭 라티고 외 (미라클 벨리에)
출연: 에밀리아 존스, 유지니오 데베즈, 퍼디아 월쉬-필로, 다니엘 듀란트, 에이 포시스
음악: 마리우스 디 브라이스
촬영: 폴라 후이도브로
편집: 제라드 브리슨
제작: Vendôme Pictures, Pathé Films
배급: 애플 TV+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8월 13일 (북미 외) / 2021년 8월 31일 (한국)
-202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였다.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민사를 그린 이 작품은 202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는데, 202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더 한 작품이 나왔다. 바로 [코다]라는 작품으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에다가 감독상과 특별상(앙상블 캐스트)까지 받은 것. 트로피로 좋고 나쁨을 가늠하는 것이 우습기는 하지만 어쨌든 상을 네 개나 받았으니 가장 주목을 받은 것 만큼은 확실하다.
영화 [코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탈룰라]의 각본과 연출을 하고, 인기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스토리 에디터였던 샨 헤이더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에도 그녀는 각본과 연출을 맡았는데, 이 작품의 원작은 따로 있다. 그 작품은 2015년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 2015]다. 국내에서는 "빌리 엘리어트를 뛰어넘는 감동실화"라는 광고 문구로 소개가 되기도 했던 작품으로 프랑스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던 작품.
[미라클 벨리에]는 가족 중 유일하게 말을 하고 들을 수 있는 17세 소녀 폴라가 가족과 자신의 꿈을 선택해야 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한 것이 그 프로젝트를 샨 헤이더 감독이 맡았는데, 선댄스 영화제 결과를 보면 원작 이상의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코다] 역시 가족 중 유일하게 말을 하고 들을 수 있는 17세 소녀 루비가 학교 합창단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루비 역으로 맡은 배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로크 앤 키]에서 키 역을 맡았던 에밀리아 존스로 이 작품에서 그녀의 연기력은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가 되자 마자 애플 TV+가 2,500만 달러를 지불해 배급권을 획득했고, 이는 영화제 역사상 가장 높은 비용이었다고.
아마도 이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애플 TV+가 서비스 되고 있는 국가들의 회원일텐데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보니 바로 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쉽기는 하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대로 접어드니 이런 점이 참 아쉽다. 볼 수 있는 작품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작품도 있으니. HBO Max와 애플 TV+, 파라마운트+ 등등 서비스들은 계속 늘어나는데.... 디즈니+라도 연내에 들어와서 그나마 다행인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