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ing for the Barbarians | 야만인을 기다리며
연출: 치로 구에라
각본: J.M. 쿳시
원작: J.M. 쿳시 (야만인을 기다리며 - 들녘)
출연: 조니 뎁, 로버트 패틴슨, 마크 라이런스, 그레타 스카치, 다비드 덴칙
제작: Iervolino Entertainment, AMBI
배급: Samuel Goldwyn Films
개봉: 2020년 8월 7일 (북미)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표현이 너무나도 적절하게 들어맞고 있는 왕년의 대스타 조니 뎁의 신작 [야만인을 기다리며]. 오히려 조니 뎁의 신작이라기보다는 로버트 패틴슨의 신작이라고 해야지 관심이 더 갈 듯 싶다.
영화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존 쿳시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자인 존 쿳시는 영화의 각본까지 담당했다. 물론 이 작품에서 우리가 늘 기대하는 조니 뎁의 잭 스패로우도 볼 수 없고, 로버트 패틴슨의 에드워드도 볼 수 없다.
이 작품은 (책 소개에 따르면) 한 치안 판사의 내적 고백을 통해 제국의 모순과 제국의 일원으로 봉사할 수밖에 없는 개인의 부조리를 묻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매우 진중하고 어두우면서도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는 작품이라는 것. 2019년 베니스 영화제에 첫 소개가 되기는 했지만, 영화 자체로는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던 작품이다.
[길 위의 새들, 2018]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수많은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치로 구에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앞서 말한 조니 뎁, 로버트 패틴슨 외에 마크 라이런스, 그레타 스카치, 다비드 덴칙 등의 배우가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