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Black / 백 투 블랙
연출: 샘 테일러-존슨
각본: 맷 그린할
출연: 마리사 아벨라, 잭 오코넬, 에디 마산, 줄리엣 코완, 레슬리 맨빌 외
제작: Monumental Pictures, Studiocanal, Focus Features
배급: STUDIOCANAL (영국) / Focus Features (북미)
개봉: 2024년 4월 12일 (영국) / 2024년 5월 10일
-‘백 투 블랙’이라는 제목을 보고 그녀를 떠올렸다면 그 앨범을 플레이할 것이다. 2007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히트곡이자, 그 사람의 대히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었던.
'백 투 블랙'은 21세기 최고의 소울 가수로 꼽혔던 에이미 와인하우스 (1983-2011)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단 두 장의 앨범만으로도 아티스트로서의 확실한 족적을 짙게 그린 바로 그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그래서 영화 제목 역시 ‘백 투 블랙’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015]를 만든 샘 테일러-존슨 감독이 [백 만개의 작은 조각들, 2018]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하다. 세상을 풍미했던 아티스트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드는 것은 늘 있는 일이었고. 다만 그 작품이 사랑을 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기는 하다. 아직까지 [보헤미안 랩소디]만큼의 강렬함을 준 작품도 없다보니 더더욱 그런 듯.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23년 휘트니 휴스턴의 이야기를 그린 [휘트니 휴스턴: 댄스 위드 섬바디]가 개봉했었는데, 개봉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아..휘트니...)
그래서 영화로 만나서 반갑기는 하지만, 이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잘 그려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한다. [백 투 블랙]의 주인공인 에이미 와인하우스 역은 마리사 아벨라가 맡았다. 이 작품의 각본은 맷 그린할 작가가 썼는데, 샘 테일러-존슨 감독과 맷 그린할 작가는 지난 2009년 비틀즈 결성 전의 존 레논의 이야기를 그린 [존 레논 비긴즈: 노웨어 보이]를 만든 적이 있다. 뮤지연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만든 것이 처음은 아니니까, 이번에는 (흥행에서는)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