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Them All Talk | 렛 뎀 올 토크

렛 뎀 올 토크 (Let Them All Talk, 2020) 예고편

Let Them All Talk | 렛 뎀 올 토크

연출, 촬영, 편집: 스티븐 소더버그
각본: 데보라 아이젠버그
출연: 메릴 스트립, 젬마 찬, 다이앤 위스트, 캔디스 버겐, 루카스 헤지스
제작: Extension 765
배급: HBO Max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0년 12월 10일 (북미 외)

-[높이 나는 새, 2019]와 [시크릿 세탁소, 2019]로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만들었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이번에는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HBO Max와 손을 잡고 신작을 선보인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 촬영, 편집을 맡았고, 메릴 스트립, 다이앤 위스트, 캔디스 버겐 등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작품 [렛 뎀 올 토크]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쓴 데보라 아이젠버그 작가 역시 미국을 대표하는 단편 소설 작가기도 하고.

더 재밌는 것은 데보라 아이젠버그 작가를 비롯해 주연을 맡은 메릴 스트립, 다이앤 위스트, 캔디스 버겐 등 모두 70이 넘었다는 사실. 나이로만 따지자면 데보라 아이젠버그 작가가 1945년생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캔디스 버겐과 다이앤 위스트가 1946년생 그리고 막내는 메릴 스트립으로 1949년생이다. 글 내공 연기 내공으로는 뭐라 평가하기 조차 힘든 이들을 모은 것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영화 [렛 뎀 올 토크]는 인기 소설 작가 앨리스 휴즈가 그녀의 오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함게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단 2주간의 촬영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스티븐 소더버그는 이번에도 실험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운드를 제외하고는 어떤 장치도 없이 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씬 역시 간략한 정리만 되어 있을 뿐, 영화 속 대사는 즉석에서 배우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했다는데,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이런 베테랑 배우들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

이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스타일을 받아주는 시스템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적합하다고 할 수밖에 없긴 한데, 그의 새로운 시도는 HBO Max와 함께 한 편 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