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호퍼스' 2주 연속 1위에 가려진 2, 3위 작품의 선전!
2026년 1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믿고 보는 픽사 모드 ON!, '호퍼스' 박스오피스 1위!
이 해냈다!" data-og-description="2026년 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폭풍의 언덕을 넘어 선, 매운 맛 염소2026년 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를 미치게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최고 개봉2
southern.tistory.com
※포스팅 일정 - 일(예상 수익)/월(예상 수익)/화(실질 수익)
※자료참조 - boxofficemojo, deadline, hollywoodreporter 외
1위(=) Hoppers (디즈니)
호퍼스 2026년 3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8,661,727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86,962,627
해외수익 - $78,058,641
세계수익 - $165,021,268
상영관수 - 4,00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50,000,000
평가 - 9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픽사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호퍼스>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재미도 메시지도 모두 잡으면서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그동안 왜 이렇게 하지 않았어?"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 <호퍼스>는 이번 주에도 역시 봄방학 효과 덕을 보면서 꽤나 안정적인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대부분의 PLF(프리미엄 라지 포맷), IMAX 스크린을 독점한 것도 그 이유일테고요.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8,600만 달러로 1억 달러 돌파는 가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흥행과 비평에 물론 픽사의 엣 폼을 어느 정도 찾은 것은 맞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잘 나가던 시절의 픽사 오리지널 작품이라면 개봉 2주차 누적수익의 앞자리가 하나쯤 더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호퍼스>가 기록한 개봉수익은 2025년 픽사 스타일 완전하게 구겼던 <엘리오, 2025 / $20,840,667>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으나, 픽사 작품들 나래비 세워놓고 보면 밑에서 여섯 번째기는 합니다(인플레이션 미반영). 그러니가 이 성적으로 만족하면 안 되는 셈이죠. <코코 / $50,802,605>보다도 낮고, 20년 전 개봉한 <라따뚜이 / $47,027,395>보다도 낮으니까요. 픽사 폼이 돌아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이야기죠. 물론 속편이야 앞서 쌓아놓은 유산의 힘이 워낙 강력한지라 걱정은 덜 되지만서도 말이죠.
어찌되었든간에 <호퍼스>에 대한 현재 픽사 내부 반응뿐 아니라, 외부 평가도 좋습니다. 엘런 버그먼 디즈니 공동 회장은 “이것은 픽사의 놀라운 팀이 만든 환상적인 오리지널 영화이며, 관객이 가족, 친구와 함께 극장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멋지다”라며 공식 논평을 냈습니다. 미디어들에서도 <호퍼스>는 오리지널의 승리라는 점을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고, 관객 평점이나 추천지수도 매우 높은 편이고요.
<호퍼스>는 4월 1일 개봉하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개봉전까지는 가족 영화로서 그 이점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수익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개봉 전인 중국과 호주에서 예정대로 3월말에 개봉한다면 해외수익이 보강이 될 것으로 보이고 제작비가 다소 부담스러운 1억 5,000만 달러의 벽을 보전해줄 수 있는 세계수익 4억 - 5억 달러까지는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호퍼스>의 성공으로 <토이 스토리 5>에 대한 흥행 전망치는 어쨌든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봐도 될 것 같고, 준비 중인 다른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호퍼스>는 제 역할 다했습니다.
2위(N) Reminders of Him (유니버설)
주말수익 - $17,979,940 (-)
누적수익 - $17,949,940
해외수익 - $10,020,000
세계수익 - $27,999,940
상영관수 - 3,40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000,000
평가 - 5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힘을 잃은 픽사의 <호퍼스>기를 간절히 바랐을텐데,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다보니 박스오피스 1위라는 목적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금요일 개봉일에는 1위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단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영화 <리마인더스 오브 힘>이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끝이야, 2024>에 이어 <리그레팅 유, 2025> 그리고 세 번째로 영화화가 된 콜린 후버 작가 소설이 원작인 작품입니다. 앞서 언급한 두 편의 작품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여성 관객의 힘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여성 관객 중심의 상업 영화들의 흥행 성공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들이었고요.
<리마인더스 오브 힘> 역시 18-34세 여성 관객층을 메인 타깃으로 잡은 작품이었고, 전반적인 예측은 1,500만 달러였는데 상회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콜린 후버 작가 소설도 그렇고, 영화화된 작품들도 그렇듯이 로맨스만 보고 가는 작품은 아닙니다. 여성 캐릭터를 중심의 서사로 이뤄진 작품들이 대부분이죠.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상처들이 있으나 그것을 통해 성장하고 홀로서는 이야기들인데요.
영화 <리마인더스 오브 힘>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카 먼로가 연기하는 주인공 케나는 남자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교통사로고 인해 7년 간 복역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어린 딸 다이엠을 만나려고 하나, 딸의 양육권을 갖고 있는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의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마을 사람들의 냉담한 시선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 우연히 가까워진 바 주인 레저를 통해 희망을 찾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깁니다. 줄거리만 봐도 예측하겠으나 로맨스도 있으나 결국은 주인공 케나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작품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갈립니다. <우리가 끝이야>를 제외하고 <리그레팅 유>도 그랬고, <리마인더스 오브 힘>또한 비평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콜린 후보 영화화’ 패턴을 충실히 따라가는 작품이라는 점이 영화의 단점이자 장점인 작품이죠. 그래도 주연을 맡은 마이카 먼로의 연기에는 호평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계약서를 가장 많이 받았거나 받고 있을 작가 콜린 후버는 2012년부터 26권의 책을 출간했고, <우리가 끝이야>가 영화화되어 성공한 이후, 연달아서 영화들이 제작되고 개봉되면서 로맨스 드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콜린 후버 작가의 주요 독자층은 18-34세 영성들이고, 이들이 영화의 주요 관객층이라는 점은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눈여겨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성 타깃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 부분에 콜린 후버 작가의 작품들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요.
약 1,8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이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퍼스>가 가족 관객들을 안고 <슈퍼 마리고 갤럭시> 개봉 전까지 버티듯이, <리마인더스 오브 힘>은 여성 관객을 안고 갈 것입니다. 유니버설 입장에서는 3월에는 <리마인더스 오브 힘>으로 버티면서 원기옥처럼 흥행기운을 모으다가 <슈퍼 마리오 갤럭시>로 터뜨리기만을 기대하고 있겠죠.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현재 개봉수익 1억 6,000만 달러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3위(N) Undertone (A24)
주말수익 - $9,339,663 (-)
누적수익 - $9,338,663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9,339,663
상영관수 - 2,57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
평가 - 76%(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이번 주 3위는 미니멀리스트 공포 영화라고 불리우는 <언더톤>입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지만, 투자 대비 수익율을 기준으로 본다며 이번 주 최고 작품입니다. 제작비 5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의 약 2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으니까요.
영화 <언더톤>의 주인고은 에비(니나 키리). 죽어가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30대 여성으로, 밤마다 공동 진행자 저스틴(아담 디마르코 목소리)과 초자연 현상 팟캐스트를 녹음하는 크리에이터. 어느 날 익명의 발신자로부터 10개의 기묘한 오디오 파일이 도착하고, 그 안에서 수면 중 대화, 아이들의 자장가, 그리고 점점 소름 끼치는 소리들이 들려오면서 에비의 현실과 초자연적 세계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영화 대부분이 집의 한 곳에서만 촬영되었고, 스크린에 등장하는 배우는 사실상 니나 키리 한 명뿐인 매우 작은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네요.
<언더톤>은 마크 플라이어가 선보인 <아이언 렁>에 이어 작은 공포 영화의 돌풍을 이어가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언더톤>은 진짜 작지만요) 마크 플라이어의 <아이언 렁>은 그래도 좀 예산(300만 달러)을 들여서 만들고 직접 배급까지 한 작품이었다면, <언더톤>은 5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부모님 집에서 촬영한 작품이고 2025년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이후, A24가 7자리수 금액(수 백만 달러)으로 전세계 배급권 인수에 개봉한 게다가 흥행까지 잘 된 어찌보면 인디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결말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아이언 렁>과의 비교가 불가피한데, 둘 다 '초저예산+팬덤/입소문 기반+공포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언 렁>은 마크 플라이어라는 슈퍼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아래 직접 배급과 홍보를 했고 마크 플라이어의 구독자들의 힘이 흥행에서 발휘되었다면, <언더톤>은 A24의 배급력과 홍보력을 믿고 갔다는 점입니다. <언더톤>은 순수하게 영화 자체의 컨셉과 입소문으로 승부했다고 볼 수 있죠. A24의 브랜드 파워도 한몫하고요.
<언더톤>을 연출한 이안 투아손 감독은 이 작품이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8>의 감독으로 기용되었다고 합니다.
4위(▼2) Scream 7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8,515,481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106,712,583
해외수익 - $70,400,000
세계수익 - $177,112,583
상영관수 - 3,243개 (-29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45,000,000
평가 - 34%(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5위(▼1) GOAT (소니)
주말수익 - $4,675,277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90,531,213
해외수익 - $72,200,000
세계수익 - $162,731,213
상영관수 - 2,946개 (-357)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90,000,000
평가 - 83%(토마토미터) / A (시네마스코어)
6위(▼3) The Bride! (워너)
브라이드! 2026년 3월 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088,182 (수익증감률 -70%)
누적수익 - $11,312,948
해외수익 - $9,300,000
세계수익 - $20,612,948
상영관수 - 3,30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80,000,000
평가 - 60%(토마토미터) / C+ (시네마스코어)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스크림 7>은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26년 개봉작 중에서는 첫 1억 달러 돌파 작품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이름값도 했고, 제 몫을 다했다고 보이네요.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폭풍의 언덕>과 <직장상사 길들이기>가 먼저 도달할 것으로 예상은 했는데 <스크림 7>이 가장 먼저 달성했네요. (두 번째로 돌파할 작품으로는 <고트>와 <호퍼스>가 유력해보이기도 하고요.) <스크림 7>의 현재 수익으로는 스크림 시리즈 중 <스크림 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인데요. 남은 상영기간의 추가 수익을 감안하면 1억 2,000만 달러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되면 ‘스크림’ 시리즈 중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됩니다. ‘스크림’ 시리즈의 문을 열었던 <스크림, 1996>의 각본을 썼던 케빈 윌리엄슨 작가와 니브 켐벨이 다시 만나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스크림>을 만들었다는 것이 꽤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스크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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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순
*연출: 웨스 크레이븐 (1~4) / 맷 베티넬리-올핀 & 타일러 질렛 (5,6) / 케빈 윌리엄슨 (7)
각본: 케빈 윌리엄슨 (1,2,4), 에렌 크루거 (3), 제임스 밴더빌트, 가이 부식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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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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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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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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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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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Scream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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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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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4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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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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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2 Scream 2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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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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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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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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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3 Scream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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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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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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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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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4G Scream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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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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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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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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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Screa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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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1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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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4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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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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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6 Scream VI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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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1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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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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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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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7 Scream VII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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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1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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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71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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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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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5위를 차지한 <고트>는 <호퍼스>에게 가족 관객층을 죄다 빼앗기는 상황인지라,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상위권에서 잘 버텨내는 중입니다. 누적수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고요. <고트>에는 흥행 성적만큼이나 주목할 스토리가 하나 있기는 한데요,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 최초로 '장애인 성우진으로만 구성된 루프 그룹(All-Disability Loop Group)'이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루프 그룹이란 영화의 사운드스케이프를 채우는 역할, 즉 군중 소음, 배경 웅성거림, 리액션 사운드 등을 담당하는 성우 팀으로, 보통 관객이 의식하지 못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트>는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에 전원 장애인 루프 그룹이 참여한 최초의 사례라는 역사를 썼는데, 버라이어티 지에 따르면 이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다른 스튜디오 프로젝트들도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도 합니다. <고트>는 언더독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인데, 영화를 만들면서도 언더독의 성장기 같은 느낌이네요.
2026년 가장 화려한 실패. 데드라인에 따르면 <브라이드!>의 손실을 약 9,000만 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브라이드!>는 순위도 3위에서 6위로, 수익증감률은 -70%대로 관객들에게 외면받았습니다. 크리스챤 베일과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 확실한 제시 버클리라는 카드를 가지고도 말이죠.
버라이어티 지는 <브라이드!>의 실패 원인을 '프랑켄슈타인 피로감'을 가장 먼저 들었는데요. 길예르모 델 토로의 <프랑켄슈타인>(2025, 오스카 9개 부문 후보)과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가여운 것들, 2023>, <노스페라투, 2024> 이후 관객이 고딕 소재에 지쳤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여기에 제시 버클리가 <햄넷>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최유력이라 수상 시즌 홍보에 바빠 <브라이드!> 프로모션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고요. <폭풍의 언덕>의 아쉬운 성적에 이어 <브라이드!>의 폭망으로 인해 감독 주도형 대형 영화들을 선보이는 워너로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이기는 할텐데요. 그럼에도 워너브라더스는 "'리스크 회피적'이 되는 우리 비즈니스에서, 이런 오리지널 작품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 믿는다"고 방어적인 인터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브라이드!>는 심각하긴 합니다.
7위(N) Kiki's Delivery Service (GKIDS)
마녀배달부 키키 2026년 4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76,999 (-)
누적수익 - $1,676,999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676,999
상영관수 - 24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평가 - 98%(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8위(▼3) Wuthering Heights (워너)
폭풍의 언덕 2026년 2월 1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72,483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81,934,560
해외수익 - $144,400,000
세계수익 - $226,334,560
상영관수 - 1,901개 (-611)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80,000,000
평가 - 58%(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9위(N)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II: The Secret of the Ooze (FATHOM)
닌자 거북이 2: 녹색 액체의 비밀 1994년 4월 3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476,000 (-)
누적수익 - $1,476,000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1,476,000
상영관수 - 1,37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000,000
평가 - 35%(토마토미터) / - (시네마스코어)
10위(▼4) Crime 101 (아마존 MGM)
주말수익 - $1,158,808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33,580,716
해외수익 - $31,400,000
세계수익 - $66,980,716
상영관수 - 1,310개 (-86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90,000,000
평가 - 88%(토마토미터) / B (시네마스코어)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2026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89년작 <마녀배달부 키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GKIDS 배급으로 북미 IMAX에서 4K 리마스터 버전 상영을 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2025년 <모노노케 히메>의 IMAX 재개봉이 39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비롯해 약 685만 달러의 최종수익을 거두면서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나온 두 번째 프로젝트로, 북미 내에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는 1989년 작으로, 카도노 에이코 작가의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수습 마녀 키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기도 하죠. 이번 주에 북미 관객들과 만난 <마녀배달부 키키>는 주말 3일 동안 약 166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모노노케 히메>에 비하면 아쉬운 개봉수익이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을 찾는 북미 관객들은 여전히 있다는 분명한 지표기도 하죠. 스튜디오 지브리의 재개봉 프로젝트는 4월에는 <귀를 기울이면>, 5월에는 <마루 밑 아리에티>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톱10 하위권 언저리에서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북미에서 배급한 GKIDS는 2025년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TOHO에 인수된 이후, 일본 작품을 비롯해 아시아 작품들의 미국 배급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지브리 작품들의 극장 재개봉은 단순한 향수 비즈니스가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의 일환처럼 볼 수도 있겠죠. 현재 <국보>, <고질라> 새로운 시리즈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등을 북미에서 배급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 <브라이드!>의 폭망으로 인해 <폭풍의 언덕>도 폭망한 것처럼 묶이기는 했으나, 사실 <폭풍의 언덕>은 흥행 대 실패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기록한 것 뿐이지 나름 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는 있거든요. 특히 <브라이드!>가 개봉한 시점 두 작품을 비교하면 더더욱 도드라져 보이고요.
둘 다 여성 감독의 감독 주도형 작품이고, 둘 다 문학 원작의 대담한 재해석이고, 둘 다 비평이 갈렸음에도 <폭풍의 언덕>이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보인 이유는 "발렌타인 데이라는 완벽한 타이밍, 마고 로비·제이콥 엘로디라는 캐스팅팅에 있고, <브라이드!>에는 그 어떤 것도 없었다는 매체들의 분석도 있었습니다. 버라이어티가 지적했듯 같은 스튜디오, 비슷한 예산, 비슷한 비평 양극화에도 결과가 이렇게 다른 건, 영화의 질 이전에 '관객이 왜 극장에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었느냐의 차이로 보이는데요. 그 점에서는 <폭풍의 언덕>이 조금 더 명확한 답을 찾았나 봅니다.
이번 주 톱10에 자리한 작품 중 <마녀배달 키키>에 이은 또 하나의 재개봉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닌자 거북이 2: 녹색 액체의 비밀, 1991>입니다. 개봉 35주년을 맞이해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팬들과 만난 것인데요. 주말 3일 동안 147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톱10 막차에 몸을 싣었네요.
1990년에 개봉했던 1편의 워낙 크게 히트하는 바람에, 서둘러 제작한 속편이기는 하지만 당시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봉수익은 2,000만 달러, 최종 북미수익은 약 7,8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까요. 1편이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려서 그렇지 <닌자 거북이 2: 녹색 액체의 비밀>도 나름 이름값을 한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이 작품은 이틀 동안만 재개봉하려고 했으나, 예매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오히려 상영 일정을 늘렸다고 합니다.
5주차에 접어든 <크라임 101>은 톱10에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네요.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인정하든 하지 않은 나름 기대작이었으나, 초라하게 퇴장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프로젝트 헤일메리>로 모든 시선치 쏠리는 중입니다. 제작비 2억 5,000만 달러짜리 영화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홍보 콘텐츠로 사용할리는 없을테니까요. 현재 영화에 대한 평도 좋고 IMAX에 특화된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는 한데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아마존 MGM이 '극장에서도 통하는 스튜디오'임을 증명해줘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개봉 준비를 한 상황인데요. 그러다보니 <크라임 101>의 퇴장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등장이 더 궁금해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