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ses / 장미의 전쟁
The Roses / 장미의 전쟁
연출: 제이 로치
각본: 토니 맥나마라
원작: 워렌 애들러 (소설 '장미의 전쟁')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올리비아 콜먼, 앤디 샘버그, 앨리슨 재니, 벨린다 브로밀로우, 수니타 마니, 슈티 개트와, 조 차오, 캐이트 맥키넌 외
제작: SunnyMarch, South of the River Pictures
배급: 서치라이트 픽처스
개봉: 2025년 8월 29일 (북미)
-모두가 부러워했고, 실제로 완벽한 부부의 표본이었던 테오 로즈와 아이비 로즈 부부. 이 완벽한 부부의 삶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한 때는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죽고 못하는 사이였던 두 사람은, 이제는 죽이고 못 배기는 사이가 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장미의 전쟁>의 이야기다. 연기의 장인들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올리비아 콜먼이 로즈 부부 역을 연기하면서 사랑과 전쟁이 뭔지를 보여줄 예정이고, 앤디 샘버그, 케이트 맥키넌, 앨리슨 재니 등이 출연한다. <오스틴 파워> 시리즈와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 <트럼보>를 연출한 제이 로치 감독과 <가여운 것들>의 각본을 썼던 토니 맥나마라 작가가 함께 이 영화를 만들었고.
이 영화는 1981년 워렌 애들러 작가가 쓴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며, 리메이크 작이기도 하다. 1989년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슬린 터너가 주연을 맡고, 대니 드비토가 연출을 맡아서 이미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었으니 바로 그 영화가 <장미의 전쟁>이다. 원제 자체가 'The War of Roses'였는데, 이번에는 단순하게 'The Roses'가 되었고.
1989년 버전이 영화에 대한 평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었다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혼과 이혼이 세월이 흐른다고 그 의미가 달라지진 않았으니까. 지금을 사는 어른들에게도 아마 이 영화는 공감을 자아내고, 아마도 2020년대를 대표하는 부부 관계를 다룬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이 영화를 만들려고 모인 사람들이 워낙 대단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