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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魚妻 / 금붕어 아내

볼래요? - coming SOON/넷슐랭 가이드 - TUDUM

by 서던 (Southern) 2021. 10.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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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魚妻 / 금붕어 아내


연출: 나미키 미치코
각본: 후보타 츠미
원작: 쿠로사와 R (금붕어 아내 / DCW)
출연: 시노하라 료코, 하세가와 교코, 안도 마사노부, 이와타 타카노리
촬영: 소마 다이스케
제작: 후지 크리에이티브 코퍼레이션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2022년 2월 14일 (전 세계)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패권은 한국이 쥐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 만큼은 일본이 강자기는 하지만, 실사 콘텐츠만큼은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고나 할까. [오징어 게임] 하나로 결론을 냈다. 그럼에도 일본이나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콘텐츠가 새로이 나올 때마다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비슷한 문화권에서 다른 재미를 찾는 것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한 때는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절대 권력자였던 일본은 여전히 만화를 재료 삼아 만들고 있다. 전체 관람가든, 성인만 관람가든지 어떻게든 만화를 바탕으로 두고 제작하는 작품이 꽤 많은 편이다.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단점이 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원작 만화와 싱크로율을 맞추고자 하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는 통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것을 작품의 장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관객들이 대부분이니까.

설이 길기는 했지만, 2022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일본의 새로운 시리즈 [금붕어 아내]. 역시 만화가 원작이다. 싱크로율을 따지는 작품일지 부터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원작 만화가 성인 만화라는 점에서 싱크로율로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ebook으로만 소개가 된 이 시리즈의 원작인 <금붕어 아내>는 쿠로사와R 작가가 만화 잡지 '그랜드 점프'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단행본은 2017년 1월 1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권까지 나왔으며 누적판매 280만부가 넘은 작품이다. 물론 <원피스>, <나루토>, <귀멸의 칼날> 등과 비교하면 정말 소소한 판매량이지만 이 작품은 독자층이 그만큼 한정적이고, 소재를 생각하면 꽤 높은 판매량이기는 하다.

<금붕어 아내>의 내용은 한 마디로 옴니버스 불륜 & 사랑 이야기다. 대부분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결혼을 한 여성들이고,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다고나 할까. 이 작품을 실사로 옮긴 것이 바로 [금붕어 아내]다. 시노하라 료코와 안도 마사노부, 하세가와 교코, 이와타 타카노리 등 일본의 톱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만화도 그러했듯이, 드라마 역시 성인만 관람가이다.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남녀의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이 빈번하게 등장할 예정이며, 소재 또한 쉽게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원작자인 쿠로사와 R 작가 역시, 꽤 노출이 많은 작품임에도 캐스팅 된 배우들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드라마가 노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노출이 감정선을 전달하는 것에 필요하고 잘 담았을 지가 중요하니까. (*예고편 수위가 꽤 높아서 일단 놀랐다) 노출로 이슈가 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는 않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이는 일본에서는 많지 않은 여성 연출가 나미키 미치코 감독이 맡았다. 나미키 미치코 감독은 일본 드라마 중 수작으로 꼽히는 <최고의 이혼> 시리즈를 연출한 사람이기도 한데, 등급을 좀 더 높인 [금붕어 아내]를 어떻게 만들었을지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성인만 관람가 드라마 [금붕어 아내]가 과연 일본 이외의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긴 하는데, 또 다른 성인만 관람가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렇게 연령층 높인 작품이 일본 외 시작에서 먹힐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아 그리고 제목의 금붕어 아내는 주인공 히라가 사쿠라(시노하라 료코)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자 하루토(이와타 타카노리)를 만나는 곳이 금붕어 가게기 때문이다. 만화와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보다는 주요 캐릭터들이 이끄는 형식이 될 것이다. 원작도 다르고 내용도 완전히 다르지만, 불륜을 소재로 삼은 고품격 성인 드라마라는 이미지를 봤을 때는 <부부의 세계>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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